[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_ 아이하라다카오지음 / 이진원 옮김

책리뷰

[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_ 아이하라다카오지음 / 이진원 옮김

쌈장에빠진돼지 2023. 3. 30. 12:35
728x90
반응형

@ 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되는 놈은 된다.”, “될 놈은 된다.” 흔히 푸념을 늘어놓으며 하는 이야기이다. 이럴 때 꼭 “놈”이라는 용어를 쓴다.

누군가가 “무언가가 되었다.”, “무언가를 이루었다.”라고 하면 칭찬받을 일이고 남들이 부러워할 일이다. 그러면 낮잡아 표현하기 보다는 오히려 높여서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굳이 낮잡아서 “놈”이라고 부른다. 왜 그럴까? 이는 곧 배 아프다는 뜻이다. 나도 잘 되고 싶은데, 남이 먼저 혹은 더 잘 되면 배가 아프다. 이는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굳이 “마음속에 품은 불평을 늘어놓음. 또는 그런 말.”이란 뜻의 “푸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아무리 푸념을 늘어놓더라도, 결국엔 될 놈은 된다. 유재석이 한 말이 틀린 게 아니다. “꼭 단체미팅을 나가면 킹카들끼리 된다.” 결국 될 놈들끼리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슬슬 악이 차오른다. “왜 되는 놈만 될까?” 이를 조금만 순화시켜서 말한다면 다음과 같다. [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모든 사람들은 성공을 꿈꾼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실패보다는 당연히 성공이 좋다.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부푼 성공의 꿈을 안고 시작한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성공하지는 못한다. 이젠 알고 싶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남들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연 타석 홈런을 때릴 수 있을까.

  [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란 책은 이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현상의 규칙과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통분모를 찾는 게 우선이다. 공통된 부분이 곧 그 현상을 대변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성공을 위한 선순환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는 이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곧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저자는 이들을 “하이퍼포머(High Performer)"라고 부른다.

 

하이퍼포머의 성공 법칙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내가 주목한 글은 조금 다른 포인트이다. 우리는 팀을 이루어서 일한다. 물론 어느 팀에서든 상위 10%가 이끌어 나간다. 1000명의 직원 중에 100명이 그 팀을 이끌어 나간다. 그래서 사장이 상위 10%인 100명을 따로 분리해서 팀을 만들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10명이 그 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분명 1000명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직원들이었는데. 그래서 다시 그 10명을 따로 분리해서 팀을 만들었다. 그런데 나중에는 1명이 그 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런 식이다. 결국 1명이서 나머지 999명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사장은 고민을 한다. 그 1명이 2명이 될 수 있다면. 5명이 되면 더 좋고. 무슨 말이냐 하면, 사장 입장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지만 보다 많은 하이퍼포머가 나오길 원한다. 결국 내 밑에 있는 팀원을 하이퍼포머로 만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한 경영이라는 점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노력으로 하이퍼포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내 밑에 있는 부하들을 하이퍼포머로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이다.

 

어떻게 해야 팀원들을 하이퍼포머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 이전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백날 잘해도 한번 잘못하면 말짱 꽝이기 때문이다. “필패 신드롬(The Set-Up-to-Fail Syndrome)”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상사가 자신에 대해 낮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 사원은 그 낮은 수준에 부응하는 일 밖에 하지 못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팀장이 팀원에게 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팀장이 팀원을 믿지 못하면, 그 팀은 붕괴된다. 팀장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팀원이 모를 리가 없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팀원은 점점 더 소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 결국 소극적인 자세는 업무의 질을 떨어트리고, 본인 뿐 만 아니라 팀 역시 발전이 없다.

  필패 신드롬의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는 ‘자기 증식’을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형적인 악순환을 한다. 부하 직원에 대한 상사의 낮은 기대가 상사 자신의 행동을 나쁜 방향으로 가속화하고 그것이 다시 부하 직원의 행동 패턴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하는 식으로 순환을 반복함으로써 자기 증식을 하는 것이다.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상하관계는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다. 확실히 상사의 의도와는 어긋난 결과다.

아이하라 다카오의 [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 70쪽

  직장 내에서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이제 막 입사한 사원은 책 제목처럼 하이퍼포머가 되기 위한 방법론을 배울 수 있다.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만큼 값진 보물이 없다. 만약 사원을 거닐고 지휘해야 할 리더라면, 사원들을 하이퍼포머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의 부적절했던 행동을 반성할 수도 있고, 혹시나 점점 낙오되어 가고 있는 사원을 발견한다면 그 누구보다 먼저 구해줄 수 있다. 사원과 팀장 모두 이 책을 읽은 팀이라면, 하이퍼포머로 똘똘 뭉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