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데뷔 15년 만에 첫 칸국제영화제에 참석 : 만삭 케이티는 불참.. 영화 '화란' 노개런티 참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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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데뷔 15년 만에 첫 칸국제영화제에 참석 : 만삭 케이티는 불참.. 영화 '화란' 노개런티 참여 이유

쌈장에빠진돼지 2023. 5. 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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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는데요. 

칸국제영화제는 프랑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오프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열릴예정이라고 합니다. 

 

 

검은색 턱시도 차림으로 나타난 송중기는 영화 '화란'이란 작품으로 칸영화제가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소개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에 초청되었습니다. 

 

극장 인근과 바로 앞 거리를 가득 채운 수백명의 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송중기를 맞이했는데, 일부 팬들은 '송중기'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일찌감치 와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사진 촬영 행사에서도 후배 배우들과 신인 감독인 김창훈 감독을 이끌고 여유롭게 포즈를 취하는 등 자연스러움을 연출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케이티가 예전에 배우 생활할 때 영화제에 자주 왔었던 '칸 선배'로써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뤼미에르, 드뷔시처럼 말로만 들었던 극장의 이름이나 위치를 비롯해서 인터뷰나 파티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등 유럽의 영화제 문화에 관해서도 애기를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화란'은 24일 오전 11시에 첫 상영 되었는데, 아내 케이티와 첫 프리미어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영화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점을 고려해 출산 한달 앞둔 아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봐 관람하지 않게 됐다는 후문이 있네요. 하지만, 송중기는 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내 케이티에 대해 언급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화란'은 드뷔시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는데요. 1천여석의 객석은 거의 가득 찼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송중기는 상영 전 김 감독을 비롯해 김형서, 홍사빈 등과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였답니다. 

 

실제로 공개된 '화란'에는 혈흔이 튀는 폭행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와 관객들이 숨을 죽이고 스크린을 응시하는 등 몇몇 관객은 손으로 눈을 가리거나 탄식을 내뱉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영화가 끝나자 1·2층에 빼곡히 앉은 관객들은 배우·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냈고, 장내가 밝아진 후 시작된 기립 박수는 약 4분간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송중기는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를 보고 나니 대본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깊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이 영화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하였네요. 

 

화란'은 지옥 같은 삶을 살던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로, 송중기는 이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연기 했네요. 

 

 

칸에 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화란'의 김창훈 감독은

숭중기를 만나기 전 부터  “눈이 굉장히 서늘하다”라고 생각했다. “물론 반대되는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고 있지만 그런 것들을 걷어내고 제가 느꼈던 가려진 이면이 드러난다면 이 인물과 굉장히 닮지 않았을까, 치건은 악인이라기보다는 원하지 않는 삶을 강요당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관점에서 송중기 배우가 가진 양면적인 모습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감독으로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은 많이 했죠. 하지만 첫 촬영 날 모니터 앞에 송중기 배우가 딱 서 있을 때 걱정이 다 없어졌어요. 이미 치건, 그 자체였거든요.”


함께 연기한 하얀 역의 배우 김형서(비비) 역시

“미디어를 통해서 보았던 끝내주게 잘생기고, 끝내주게 매력 있는” 송중기의 눈이 “카메라가 돌아갈 때 안광이 싹 죽으면서 바뀌는 순간”을 목격했다. “너무 신기한 거예요. 역시 배우는 눈빛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송중기와 함께 출연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중기는 영화 ‘화란’ 노개런티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저예산이라는 작업환경에 신인감독, 주인공 연규 역의 홍사빈을 비롯해 주요 배역이 신인으로 채워진 영화다. 모든 면에서 확신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는 “그 불확실한 걸 하는 게 너무 재밌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얘기하면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성공을 너무 많이 해봐서인지(웃음) 이제는 제가 재밌는 것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상업 영화적 흥행에 대한 부담감에 지칠 때도 있었고, 연기적으로도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던 순간에 만난 작품이었어요. 관객들이 보시기에는 주인공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에 숨이 좀 안 쉬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화란’을 만나면서 숨통이 트였어요.”

 

라고 전하기도 했답니다. 

아무쪼록 너무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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