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 [모로코 시장서 쫓겨난 백종원…"다신 오지마" 악플 테러,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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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사장 [모로코 시장서 쫓겨난 백종원…"다신 오지마" 악플 테러, 무슨일이?]

쌈장에빠진돼지 2023. 5.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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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한 TVN‘장사천재 백사장’ 방송 이후 백 대표의 인스타그램 등에 방송에 대해 항의하는 악플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방송을 본 모로코 사람들이 내용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방송 내용이 모로코와 이슬람 문화를 모욕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백종원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랍어 댓글이 다수 달라고 있다. “모로코를 모욕했다”, “모로코에 다시는 오지 말아라”, “당신은 사과해야만 한다” 등의 내용이다.

 

 

악플을 달며 반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현지인의 기도 장면을 웃음거리로 삼았고, 모로코 지도를 잘못 게시했다고 항의하는 것인데, 

 

@ tvN 제공

 

무슬림은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절을 하며 기도한다. 방송에서는 기도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비춰 엉덩이가 부각된 장면이 나온는데,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웃는 것으로 오해할만한 내용도 나온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출연자인 태국 출신 가수 뱀뱀이 “저기 우리 제작진이에요?”라고 묻고, 이를 들은 백 대표와 이장우가 웃으면서 “제작진이 왜 저기 엎드려있어”라고 말한다. 악의가 담긴 건 아니지만 기도하는 것을 두고 조롱했다는 악플이 나오는 배경이다.

 

@ tvN 제공

 

방송 중 나온 지도도 비판받고 있다. 방송에서는 모로코의 영토를 표시하면서 지역 원주민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서사하라를 완전히 제외했다. 서사하라가 분쟁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영토로 인정받는 것은 모로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다. 검색사이트에서 모로코 지도를 검색하면, 서사하라를 제외한 지도, 포함한 지도 등이 섞여 나온다. 일부 지도는 서사하라를 모로코의 영토로 표시하면서도 분쟁 지역임을 간접적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우리도 해외프로그램에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표기해 놓으면 난리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출연자와 제작진의 실수, 현지인들의 오해 등이 뒤섞이면서 백 대표를 향해 현지인들의 원망이 쏟아지는 것에 대항해 일부 팬들은 “기도 장면에서 종교를 무시한 게 아니다”, “모로코를 알릴 기회였다” 등의 응원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 tvN 제공

 

백 대표가 피해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장사천재 백사장’ 2화에서는 백 대표가 모로코 야시장에서 한식 장사를 하다가 1시간여 만에 가게를 접는 내용이 방송됐는데, 백 대표가 차린 가게는 손님들로 성황을 이뤘지만 민원이 제기되면서 영업을 할 수 없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할랄 음식을 취급했음에도 모로코인들이 “먹어도 되는 것 맞나” “이 사람들 개구리 먹는다던데” 등의 의심을 받기도 했다.

 

@ tvN 제공

 

이에 백대표는 인터뷰에서 “갑자기 전기가 딱 나갔다. 장사를 오래 하다 보니 촉이 좋은데 느낌이 이상하더라”며 “장사 접을 때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그것도 타의에 의해서. 화가 났지만 표정 관리를 했다.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더라. 떠나더라도 이런 식으로 우습게 보이기 싫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tvN 제공
@ tvN 제공
@ tvN 제공
@ tvN 제공
@ tvN 제공

 

할랄음식 인증마크로 표시했는데, 

 

그 러 나

 

비 무슬림 동양인의 '할랄' 요리를 ????

신뢰하지 않던 일부 사람들....

 

@ tvN 제공

결국

알수 없는 누군가의 민원으로 

이를 접수한 야시장 관계자들이

장사 중단을 요구하게 된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지만, 

 

 
@ tvN 제공

 

야시장이 유명 관광지인 탓에~

 

@ tvN 제공

 

비무슬림의 낯선 음식에 다시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큰 상황으로 

 

@ tvN 제공

 

논의 끝에 결국 야시장에서 장사를 접게 되었다. 

 

 

해당 네티즌은 “손님으로서 방문 국가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이 무례하다” “모로코의 전통과 종교를 존중하지 않았다” “우리를 외국인이라고 계속 조롱했다” “다시는 모로코에 오지 마라” 등의 악플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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