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허쉬] _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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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허쉬] _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이야기

쌈장에빠진돼지 2023. 6. 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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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자 : 2020년 12월 11일 ~ 2021년 2월 6일 / 16부작

방영시간 :  ·  / 오후 11:00 ~

연출 : 최규식, 윤재순

극본 : 김정민

제작 : 키이스트, SLL

출연 : 황정민임윤아 外

스트리밍 : 티빙

 

@ JTBC 제공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

 

@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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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

“밥은 펜보다 강하다.”
이 말이 틀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과연, 먹고 사는 문제보다 소중한 가치가 있을까?
정치, 이념, 사상, 종교, 신념... 세상의 모든 가치 중에
단언컨대, 내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보다 값진 일은 없다.

드라마 는 자극적인 가짜가 점잖은 진짜보다 우월해진 언론 불신 시대에
언론인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의 기자의 모습을 다루고자 한다.
저널리즘의 원칙이나 저널리스트의 사명만을 강조하는 고발성 드라마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생계 앞에서 작아지지만, 그럼에도 진실을 찾아 묻고 기사를 쓰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시험하고 저울질하는 그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냄으로써
밥그릇과 생존을 위한 침묵, 정의와 양심을 위한 고발,
기레기와 기자, 그 경계의 딜레마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이야기는 기레기들의 이야기지만 기레기를 만든 나와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제 나의 잘못을 반성하고, 내일 모두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
이게 오늘 우리가 써야 할 기사라는 거야. 그런데? 일단, 우리가 반성을 몰라. 그러니
매일 같은 잘못을 반복해도 반성이 없는 언론 신뢰도 꼴찌인 나라, 여기 한국에 내일이 있겠어?
근데, 변명 한 마디 하자면 쓰레기가 날 때부터 쓰레기냐는 거야?
기레기도 기레기로 태어난 게 아니라 기레기로 만들어졌다는 거! 누가? 왜 때문에?”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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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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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혁 황정민40대 중반. <매일한국> 12년차 기자.

허구한 날 술만 마시는 한량처럼 보이지만 이래 봬도 국내 굴지의 언론사 <매일한국>의 12년차 베테랑 기자다. 기자로서 능력은 물론 경력 체력 정신력 친화력 뭐하나 빠지는 데가 없이 완벽하다.

쉬이 잊혀지지 않는 ‘그 날’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준혁은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핵인싸 기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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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임윤아20대 중반. <매일한국> 인턴.

허기를 이길 수 있는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평생, 자신만 바라보고 의사가 되길 바라는 엄마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여섯 살 때부터 만화 대신 뉴스를 챙겨보던 타고난 DNA를 어쩌랴. 일찍이 언론의 오만과 편견을 깨달았지만 툭! 하고 지원한 <매일한국>에 턱! 하니 붙어 인턴이 되었다.

쉬지 않고 달려왔던 그 이유, 이 곳 <매일한국>에서 제대로 보여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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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원 손병호50대 중반. <매일한국> 편집국장.

허드렛일에도 품격과 계급이 있다고 믿는다. 눈에 보이지 않은 신념이나 자존심보단 눈앞의 계산, 조직의 이익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매일한국>의 실세가 되어 조직을 관리한다.

쉬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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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유선40대 중반. <매일한국> 사회부 차장. 별명 양캡.

" 지X~”을 입에 달고 다니는 화통한 선배이자 준혁의 정신적 지주. 남편과 이혼하고, 착한 아들 이준과 우등생 딸 서진을 키우고 있다.

크하게 달려온 삶이라 자부하지만 셈이 맞지 않는 결과에 종종 서글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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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준 김원해50대 초반. <매일한국> 디지털 뉴스2팀 팀장.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열심히 일했건만 불굴의 반골정신 때문에 부장 승진에서 번번이 누락됐다. 회사에선 열심히 사는 직원보다 무심히 사는 직원이 편리하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

쉬잇! <매일한국> 맏형으로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고한다. 침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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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한 박호산50대 초반. 디지털 뉴스부장. 별명 엉성한.

러면 허고 하라면 쉿하면 되는 거여”

신념 있는 언론인보다 집념 있는 직장인에 적합한 인물이다. 눈치 없을 때는 더럽게 눈치 없고, 눈치 빠를 때는 더럽게 눈치 빠르다. 이름은 엉성해 보여도 기자로서의 능력도, 후배를 대하는 마음도 띄엄띄엄인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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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하 이승준40대 초반. 디지털 뉴스부 기자.

허리띠 졸라매고! 정신줄 꼭 붙잡고! 가늘고! 길게 <매일한국>에 오래토록 살아남는 게 목표다. 십분이 멀다하고 고성이 난무하는 사무실에서도 돌부처 텐션을 유지한다. 아! 그런 그도 부르르 떠는 순간이 있긴 하다. 

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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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 김재철40대 초반. 매일한국 사장.

무하게 아들을 떠나보내고 좌절에 빠져있던 때도 있었으나 지금은 인생 제2막을 준비 중이다. 사람들은 모른다. 매일한국은 그에게 종착역이 아니라 잠시 

어가는 정거장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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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우 정준원20대 후반. 사회부 수습 기자.

영심 있어 보인다는 소리가 싫지 않다. 경우를 기자로 만든 것 또한 '지적허영심'이 맞으니까.
운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 기자가 되었고 세상은 어느 정도 눈감아주는 듯 했다. 적어도 지수가 뒤통수 화끈하게 쳐다보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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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백주희40대 초반. 디지털 뉴스부.

튼짓 잘하기로는 <매일한국> 기자 중에 단연 최고다. 숟가락 하나부터 신상 화장품까지 기사로 따내는 살뜰한(?) 워킹맘이기도 하다.
지 않고 울려대는 휴대폰 진동음 덕에 재은은 오늘도 자리를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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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규 이지훈40대 중반. 사회부장.

허망한 꿈은 꾸지 않지만 가망성 있는 현실에는 물불 가리지 않는다.

기자 생활 내내 검찰출입 기자만 해온 법조통이며 상명하복의 질서에 복종하는 경향이 강하다.

쉬크한 척 하지만 사실, 겁 많다. 양캡은 진심으로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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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권 박성일40대 초반 . 정치부 부장.

허심탄회는 조직 사회에서 1순위로 지워 버려야 할 개념이라 생각 한다.

표리부동 하자는 그의 철칙에 맞게 매일한국 내에서도 초고속 승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쉬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더 멀리 날고 싶은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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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최강수30대 중반. 디지털 뉴스부.

허리업한 손가락과 그렇지 못한 근무태도. 출근과 함께 회사 아이디로 게임 레벨을 높이는 게 동욱의 주된 일과다. 기자지만 취재 해본 적 없고, 세상 흘러가는 데는 별 관심이 없다.

쉬엄쉬엄 주어진 업무만 해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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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태 이승우20대 중반. <매일한국> 인턴.

상을 쫓으면 진실이 되었고 꿈을 꾸면 현실이 되었다. 적어도 규태가 살아온 세상은 그랬다.
엄쉬엄 살아도, 치열하지 않아도, 간절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알아서 규태의 손에 쥐어졌다. 이 곳, 매일한국의 출입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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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안 임성재20대 중반. <매일한국> 인턴

허투루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 공부면 공부, 외국어면 외국어, 뉴트브 방송까지 철저한 자기 관리의 결과 매일한국의 인턴 기자가 되었다. 소심하지만 날카로운 현실감각을 가졌다.

쉬운 거 없었는데, 디지털 뉴스부 참 쉽다. 체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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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경수진20대 후반. <매일한국> 인턴

물을 벗고 날개를 펼치는 그 날을 꿈꾸며 부단히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사실, 꼭 날아오르지 않아도 괜찮았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허물어지지 않는 오해와 편견을 벗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했다. 

지 않고 도착한 이 곳, 매일 한국에서 수연은 그렇게 또 한 번 아름다운 꿈을 꿨다. 

 

시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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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기사? 기사는 '기자'가 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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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준혁은 금언 기업 채용 비리와 관련하여 심상찮은 제보를 입수했다는 경우를 도와 취재를 시작한다. 한편, 수연의 제안으로 지수를 포함한 인턴들은 근사한 곳에서 마지막을 기념하는 식사를 하게 되고 그 곳에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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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준혁과 지수를 비롯한 <매일한국>의 식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수연의 비극적인 선택을 애도한다. 한편, 수연의 마지막 기사 ‘노 게인 노 페인’은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국민들의 갈등을 양산하는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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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준혁은 인턴 수연의 죽음을 대하는 <매일한국>의 방식에 환멸을 느끼고 애써 침묵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지수 역시 준혁의 양심의 도화선이 될 일침을 날리고 마는데..
“이런 거지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유가...다들 입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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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준혁은 'H.U.S.H'의 결성과 함께 ‘기레기’에서 ‘기자’로 회귀하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한다. 한편, 지수는 본인이 상상했던 날라리 기자 한준혁과 현실에서 보고 겪은 선배 한준혁의 온도 차이에 점차 괴리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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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결국 자신이 고(故) MBS 이용민 PD의 딸임을 밝힌 지수의 고백에 준혁은 적잖이 충격을 받는다. 이에 준혁은 사명처럼 느껴지는 일련의 사태들을 접하며 쉿!하고 있던 매일한국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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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지난 밤, 준혁과 지수의 취기 어린 돌발 행동은 매일한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트리고 만다. 한편, 지수는 고수도 의원의 채용 비리 후속 취재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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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나국장의 예상치 못한 반격으로 매일한국은 위기를 극복하게 되고 나국장에 대한 박사장의 신임은 두터워져만 간다. 한편, 준혁은 고수도 의원과 매일한국이 무관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고 취재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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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준혁과 지수의 꾀임에 넘어가 모든 것을 실토한 고의원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된 박사장 역시 난감해 한다. 이에 나국장은 매일한국의 컨트롤타워를 자처하며 준혁의 기사를 막을 묘수를 생각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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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예상치 못한 준혁의 행보에 허쉬는 당황을 금치 못하고 배신감마저 느낀다. 한편 15층에 입성한 준혁은 박사장에게 매일한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격 흑화를 예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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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준혁의 달라진 태도에 허쉬는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의심을 놓지 않는다. 한편, 준혁은 기조실의 실세가 되어 매일한국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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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지수의 기사는 HO푸드 분식집 사장님을 위기에서 구하게 되고 경우는 회의감을 느낀다. 한편, 준혁은 윤실장으로부터 매일한국 내에 첩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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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지수는 채용비리 규탄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중 예상 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매일한국에 얽힌 비리를 파헤칠 키를 얻게 된다. 한편 준혁은 박사장에게 시위를 잠재울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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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사내 내부고발자로 몰린 준혁과 지수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준혁은 기지를 발휘해 아무도 몰랐던 박사장의 숨겨진 비밀에 다가가게 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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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지수는 나국장으로부터 아빠와 관련된 믿기 어려운 충격적인 과거를 듣게 된다. 한편, 위기에 처한 준혁은 인턴기자 수연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마지막 모험을 강행하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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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준혁(황정민)은 박사장의 지시로 사표 대신 수연의 자살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게 되고, 그 시각 지수(임윤아)는 위기에 빠진 준혁을 구하기 위해 어딘가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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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일단 전작<경우의 수>보다는 시청률이 높게 나왔지만, 토요일에는 시청률이 떨어지는 양상인데 이는 KBS 2TV에서 방영중인 트롯 전국체전 영향이 컸다.

 

 

평가

연기력이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기에 전반적으로 연기에 대한 평이 좋으며, 중견배우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배우인 윤아에 대해서도 반응이 긍정적이다. 주제에 있어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담백하게 극이 이어지지만, 각 회차별 갈등부나 절정부에선 오히려 대사나 상황연출 등이 올드하고 유치하다는 평이 있다.

반면에 전반적으로 연출력에 상당한 아쉬움이 있다. 내용 자체를 요약해서 생각하면 꽤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실제로 극을 보면 몰입도와 재미가 떨어진다. 윗글의 표현대로 올드하고 유치한 부분이 많고 억지로 주제의식 표출을 통해 시청자를 계몽하려는 대사나 나레이션이 많다보니 재미가 떨어진다. 또한, 황정민을 위시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 및 임윤아를 캐스팅 했음에도 화면상 볼거리가 없다. 윤아는 설정상 어려운 집안의 인턴 기자라는 컨셉으로 수수하다 못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옷차림이고 역동적인 취재나 스피디한 전개보다는 신문사 안에서나 선술집에서 자기들끼리 모여 대화하는 씬이 대다수인지라 상당히 정적이고 지루한데, 여기에 더해 등장인물간의 대화라기 보다는 시청자를 향해 자꾸 주입하려고 든다. 뇌물을 건네는 방식이나 대사처리등도 상당히 올드해서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임윤아가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황정민 앞에서 고백하는 장면은 드라마 상의 하이라이트로 호평을 받았으나 이런 인상적인 씬이 많이 나오지는 못했다.

극 설정에 필요한 전개가 다소 느리고, 장황하게 설명됐기에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해 이러한 결과가 발생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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