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오리지널 [시맨틱에러(Semantic Error)] _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가슴 뛰는 에러가 나타났다.

방영일자 : 2022년 2월 16일 ~ 2022년 3월 10일
방영시간 :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5:00
연출 : 김수정
극본 : 제이선
제작 : 래몽래인, 아식
출연 : 박서함, 박재찬 外
스트리밍 : 왓챠

 

@ 왓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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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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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배우: 박서함 / 일본어 더빙: 에노키 준야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어. 기대해도 좋을 거야”

 

한국대 디자인과 인싸 중 인싸. 디자인과 내에서도 소문난 타고난 감각의 소유자다.
자신만만한 언행과 여유로운 성격으로 아쉬움 하나 없이 지내왔다.
그런 재영에게 신경쓰이는 후배가 나타났다.

#ENFP #시각디자인과 #인싸 #감성적 #능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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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우
배우: 박재찬 / 일본어 더빙: 마스다 토시키

 

“문제의 원인을 제거했는데 일상체계가 돌아오질 않아”

 

한국대 컴퓨터공학과 재학 중. 신입생 때 그를 본 사람, 심지어 그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드물 정도로 학교에서 아싸로 지내고 있다. 논리적인 성격과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그에게 감정을 소모하는 일은 가장 불필요한 일 중 하나다. 그런 그의 감정을 자꾸만 흔드는 사람이 나타났다.
완벽하게 짜여있던 그의 일상에 나타난 ‘에러’. 과연 제거할 수 있을까?

#ISTJ #컴퓨터공학과 #아싸 #논리적인 #철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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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화

컴공과 천재 아웃사이더 추상우와 시디과 안하무인 올라운더 장재영. 하나부터 열까지 상극인 두 사람의 악몽같은 첫 만남.

 

2화

장재영의 추상우 괴롭히기 대작전. 오차 없던 상우의 평온한 일상이 예측불허 재영으로 인해 무너지기 시작한다.

 

3화

사이코 재영을 향한 또라이 상우의 반격. 도전 정신으로 시작한 상우 괴롭히기에 슬슬 재미가 붙더니 점점 상우에게 빠져드는 재영.

 

4화

상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좋은 선배부터 되어보려는 재영. 한 편, 상우는 기존 패턴과 달라진 재영의 행동이 몹시 신경 쓰인다.

 

5화

전례 없는 흔들림에 속수무책으로 고장난 상우. 한 편, 여전히 자신을 적대하는 상우에게 상처받은 재영은 상우와 멀어지기로 결심한다.

 

6화

재영을 찾아가 함께 모바일 게임을 만들자고 제안하는 상우. 재영은 그 제안을 거절하지만 자신이 필요하다는 상우의 말에 흔들린다.

 

7화

상우의 마음이 자신과 같다는 걸 확인한 재영. 혼란스러워하는 상우에게 2주 체험판 연애를 제안한다.

 

8화

연애 제안을 수락하려는 찰나, 알게 된 재영의 해외 취업 소식. 두 사람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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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공개 직후 왓챠 TOP 10의 1위를 차지할만큼 반응이 뜨거웠으며, 그 이후에도 좋좋소와 계속 1,2위를 다투다가 4화 공개를 기점으로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꽤 유의미한 데이터로 다소 마이너한 장르로 여겨지는 BL이 국내 OTT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원작이 워낙 유명했고 BL소설계의 입문작으로 여겨졌던 만큼 드라마화가 결정되고 나서부터 방영전까지 걱정반 기대반의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 그러나 원작의 높은 수위를 드라마에서는 12세 관람가로 낮추고 초반 전개를 캠퍼스 청춘물처럼 연출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으로 인해 이 작품으로 처음 BL을 접했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종영 후 공개된 김수정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수위를 낮추는 부분에서 원작 속 주인공들이 관계를 형성해가는 중요한 장치를 삭제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을 대체할 포인트를 찾아서 대본을 쓰다보니 1부가 2~3개월 만에 나왔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흥행으로 원작 웹소설과 웹툰의 판매액이 급증했다. 웹소설의 경우 드라마 공개와 함께 시작한 이벤트의 진행 전 대비 오픈 첫날 거래액이 916%, 이벤트 전체 기간 내 576%를 돌파했고, 웹툰은 전월 동기간 대비 판매액 312%, 판매수량은 340%을 기록했다.

 

각색에 대한 호평이 많다. 방대한 양의 원작을 8부작으로 줄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원작의 포인트 대사를 적재적소에 집어넣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각색해서 잘 녹였다는 평이 있다. 특히나, 8부작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어색하게 튀지않아 메인서사가 이해가 잘 된다는 의견들이 많다.

 

@ 왓챠 제공

 

뒷이야기

박서함과 박재찬은 시맨틱 에러 캐스팅 전에 이미 만난 적이 있다. 크나큰과 동키즈로 활동할 시절에 박서함이 동키즈 멤버들에게 밀키스를 사주면서 인연이 됐었는데 이후 캐스팅이 되고 합을 맞춰보기 위해 처음 만난 날 서로의 얼굴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 그 날 만나기 전까지도 서로가 서로의 상대역임을 몰랐고, 일찌감치 캐스팅을 확정했던 추상우 역과는 달리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던 장재영 역에 마지막에 캐스팅된 게 박서함이기 때문이었다.

 

추상우 역의 박재찬은 첫 촬영이 진행되기 두달 전에 캐스팅을 일찍 확정지었다. 오디션을 보던 날 김수정 감독은 박재찬이 들어오는 순간 소설 속 추상우가 말을 한다고 느꼈다고 한다.반면, 장재영 역의 캐스팅은 굉장히 난항을 겪었다. 촬영이 시작되기 2주 전, 4번의 콜 후에야 박서함을 캐스팅 할 수 있었는데 처음부터 박서함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 디렉터가 콜을 넣었으나 당시 소속사로부터 거절을 당했었고 이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어 개인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연락을 넣은 뒤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박서함은 시맨틱 에러 촬영시작 며칠 전 군입대를 할뻔 했다. 다행히도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마지막화가 공개되는 2022년 3월 10일에 입대를 했다. 박서함과 박재찬은 마지막 촬영 날 서로를 껴안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 날의 영상은 왓챠 시맨틱에러의 세번째 코멘터리 이후, 박재찬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