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13.10.18. ~ 2013.12.28. 21부작 + 스페셜 3부작
방영시간 : 금, 토 오후 8시 40분
연출 : 신원호
극본 : 이우정, 이선혜, 김대주, 김란주, 정보훈
제작 : tvN
출연 : 성동일, 이일화, 고아라, 정우, 김성균, 유연석, 손호준, 바로, 민도희 외
金日成 주석 사망 "8일 새벽 2시 심근경색으로"
북한, 17일 장례식 공식 발표
-동아일보, 1994.7.10
성수대교 붕괴 출근길 성수대교 48m
'폭삭'버스 등 6대 이상 추락… 32명 사망 확인
- 한겨례, 1994.10.22
찜통 서울, 38.4도. 관측 史上 최고 폭염
기상관측소 설립된 1907년 이후 87년만의 최고 기록
- 동아일보, 1994.7.25
"X세대를 잡아라”
시장규모 연 6~7천억 달해. 신상품 판촉경쟁
-매일경제, 1994년 5월 17일
스타패션 신드롬, “자유분방” 신은경, “핸섬보이” 차인표, “레게풍” 김건모
- 경항신문, 1994.7.29
2013년 가을, [응답하라]가 돌아온다.
1997년 배경을 전면에 내새워 90년대를 제대로 추억하게 했던,
대한민국을“응칠(응답하라 줄임)앓이”로 들썩이게 했던 [응답하라 1997]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엔 1994년이다.
X세대와 신세대가 젊음의 상징이었고
그 발칙한 신인류에게도 디지털보단 아날로그 소통이 익숙했던 그 때,
20세기에서 가장 다사다난했던, 1994년으로 돌아간다.
길보드 차트에선 김건모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농구장은 오빠 부대 함성으로 가득 찼었던 그 시절.“486486”삐삐 호출 메시지에 밤 새 잠을 뒤척이고
캠퍼스엔 토익 점수보단 낭만이, 학점보단 꿈이 우선이었던 1994년!
[응답하라 1994]여! 또 다시 응답하라!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내는~ 대학가믄 이상민 오빠랑 연애 할끼다”
수업엔 늦어도 상민오빠 연습시간은 칼같이 챙기고 전공수업은 빼먹어도 상민오빠의 출석체크엔 목숨을 거는 연대 농구부 아니 정확히는 연대 농구부 이상민 빠순이.
사실 농구경기에도 농구규칙에도 별 관심이 없다. 오직 농구코트 위엔 산소 같은 남자 상민오빠!, 컴퓨터 가드 상민오빠!, 다리가 섹시한 상민오빠! 뿐. 상민오빠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던 어느 날, ‘서울에 입성해 꼭 상민오빠와 연애하리라’ 마음먹게 됐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민오빠를 향한 고도의 집중력과 목표의식. 상민오빠를 향한 빠심이 결국 기적을 만들어 냈다.
서울에 그것도 오빠와 같은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
이제 스무 살 성인, 게다가 상민오빠와 같은 대학에 다니게 된 지금 인생의 최종 목표인 상민오빠만의 ‘다슬이’, 상민오빠의 ‘부인’이 될 수 있다는 데 단 1%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 그 가능성에 행복하다.
지금은 상민오빠를 따라다니지만 어렸을 때만해도 네 살 위인 오빠와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해 오빠 곁을 껌딱지 마냥 붙어 다녔다. 당연히 꿈도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거짓말 같은 일이 생겼다. 늘 옆에서, 자신을 아껴줬던 오빠가 한 순간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날 이후 친오빠대신 나정 옆을 지켜준 게 바로 친오빠의 절친이었던 지금의 ‘쓰레기’
보기와는 다르게 예민한 나정을 챙겨주려고 하지만 아직도 영 어설프다. 오히려 쓰레기는 물론 주변 친구들까지 오지랖 넓게 챙기는 건 나정이다.
천성이 착하고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탓에 다정다감하기도 하지만 오빠를 잃은 이후 가족은 물론 주변의 친구들까지 더욱 소중해 진 것인지도 모른다.
풋풋한 94학번 새내기가 된 스무 살 봄,
봄꽃과 함께 나정에게도 진짜 첫사랑이 피어오르는데...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이 있는 한,
앞으로 10년간은 우리 ‘서울 쌍둥이’ 가 우승이여~”
해태 타이거즈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서울 쌍둥이’의 코치다.
카리스마 있지만 따뜻한 리더쉽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덕망이 높다.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 등 신인들과 함께 자신을 영입한 ‘서울 쌍둥이’는 94년 시즌을 포함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승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딸의 소화제 까지 뺏어 먹을 정도로 지나치게 자기 몸을 챙기는 ‘건강염려증’ 환자.
보약이나 건강식품은 물론, 약같이 생긴 것은 무조건 입에 넣고 본다. 운동선수는 몸이 재산인데 가정을 지키려면 더 건강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맘껏 술을 먹기 위함이다. 기본적으로 음주가무를 즐기고 흥이 많은 스타일.
야구장에선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이끄는 코치지만 집에선 애정표현을 하는 닭살 남편이고 딸에겐 맘이 통하는 단짝 친구이자 한 없이 따뜻한 정이 넘치는 아빠다. 애정표현엔 서툴고 거칠지만 언제나 딸의 든든한 후원자다.
“고마 무라! 묵다 모지란 것보다 낫다”
손 크고 화통한 경상도 아줌마.
동일이 ‘서울쌍둥이’의 코치가 되고 나정이가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면서 고향인 마산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현재는 ‘신촌하숙’을 운영 중이다.
‘하숙계의 큰 손’으로 불리우며, 대학가 하숙촌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고무대야에 나물을 무치고, 1인분도 10인분처럼! 이란 철학을 가지고 있다. 동네 슈퍼에서는 일화를 하숙집이 아니라 식당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을 정도.
사실은 객지 생활하는 하숙생들을 자식같이 여겨 일부러 넉넉하게 챙기는 것. 그런 따뜻하고 정 많은 성격에 하숙생들도
하숙집 아줌마가 아닌 어머니로 생각한다.
서울 생활 1년차, 이제 서울생활도 안정이 된 요즘 일화에겐 마지막 숙제 하나가 남았다. 철없는 막내딸 나정이가 괜찮은 신랑감 만나는 것. 그래서 혹시나 해서 하숙생도 아무나 받지 않는다. 넉넉하게 준비하는 음식만큼 통 크고 시원시원한 아줌마지만 ‘나정이’의 엄마로서 막내딸의 혼사만큼은 까다롭게 지켜볼 생각이다.
동일. 일화의 늦둥이 아들이자 나정이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
동일의 흰머리를 염색하게 만들고, 지친 일화를 웃게 만드는 의 귀염둥이.
고3이 된 현재, 공부보단 스마트폰 게임과 귀여운 여자 친구에게 흠뻑 빠져있다.
“맛도 멋도 모르는 X세대 짐승남"
극장? ‘가본 적 없음!’
015B? ‘삐삐 번호야? 누군지 잘 모름!’
집에서 추리닝 차림으로 소파에서 뒹굴 거리며 만화책이나 보는 게 삶의 낙.
그 꼴이 영락없이 천하에 할 일없는 백수 ‘쓰레기’다.
그래도 하루도 거르지 않는 게 있다면 동생인 나정이를 괴롭히는 정도?
육감은커녕 기본적인 오감도 무디다 못해 아메바 수준으로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찍어먹어도 모른다.
음식이라면 고민 없이 입에 넣고 보는데 짜도 좋고 써도 좋다.
심지어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 상한 우유도 아무렇지 않게 털어 넣는다.
그야 말로 맛도 멋도 모르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그리 잘생긴 외모도 아니고 맛도 멋도 모르는 무뚝뚝하고 무심한 경상도 남자지만
무던한 성격 때문인지 무슨 이유에선지 밖에선 제법 인기가 좋다.
가끔은 여자들에게 데시도 받고 연애를 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그 무심함이 연애에도 적용된다는 것. 가장 긴 연애라 봐야 고작 석 달.
여자 친구와의 기념일 한 번 챙겨 본 적 없다.
본인의 관심사가 아니면 어느 것에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아무 것도 머릿속에 입력되지 않는 전형적인 천재타입.
덕분에 친구들의 이름은 물론 얼굴도 잘 외우지 못한다.
그런 쓰레기에게 의대 이외의 관심은 오로지 가족과 나정이네 가족 정도다.
어린 시절 모든 걸 함께 했던 가장 친한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그 친구의 동생이었던 나정이가 쓰레기의 하나뿐인 동생이 되었다.
친구가 했듯 나정이를 살뜰히 챙겨주려고 하지만 영 쉽지가 않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정신 못 차리고 이상민이나 쫓아다니는 철부지 동생 나정
그런 나정가 스무 살이 되던 해, 오빠가 남자로 보인다며 다가오기 시작한다.
하하. 그런데 어쩌지?
넌 여전히 내 하나뿐인 귀여운 동생인 걸.
“난 야구밖에 몰라. 근데 좋아하는 게 또 생겼어”
대학야구 최고 에이스로 정통파 우완 투수이다. 승부처마다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직구로 자신 있게 승부하는 스타일로 93년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일곱 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대회 MVP로 뽑히며 ‘휘문고 칠봉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실력만큼 자기 관리능력도 뛰어나 많은 대학팀과 실업팀이 모두 탐냈지만 연대에 스카우트 된 야구천재.
‘신촌하숙’의 사람들에겐 처음 보는 서울사람. 고향이 서울이란다. 게다가 서울에서도 강남, 강남에서도 부자들만 산다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산다. 눈만 깜빡여도 코를 베어가는 서울엔 깍쟁이들만 산다고 생각했지만 ‘칠봉이’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훤칠하고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어른에게 인사도 잘하고 친구들에게도 살갑게 말을 붙이는 서글서글한 성격. 그래서인지 이종 사촌인 ‘빙그레’를 따라 ‘신촌하숙’에 처음 온 날부터 식탁엔 자연스럽게 ‘칠봉이’의 자리가 생겼다.
‘칠봉이’도 이런 ‘신촌하숙’이 좋다. 언제나 복작복작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 그리고 올 때마다 보게 되는 하숙집 딸 ‘나정’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정을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났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정을 보면 조금씩 맘 한구석이 아파지기 시작했다.
지금껏 야구 이외에는 어디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어쩌면 야구만큼 아니 야구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든다.
“행님~ 말 노이소~ 지 스므살입니더!"
액면가는 서른 네 살의 최강 노안. 그러나 외모로는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섬세한 완벽주의자. 서울에 오니 주변에선 노안이라고 놀라지만 집안에선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운 부잣집 귀한 아들. 삼천포에선 나름 ‘장국영’으로 불리는 알아주는 수재였다.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의견도 뚜렷한 성격으로 몰라도 절대 모르는 척 하지 않고, 아는 것은 반드시 아는 척 한다.
상황과 장소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말은 하고, 바른 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선배, 어른 상관없이 직언하는 스타일.
언제나 주변을 깔끔히 정리하고 옷도 칼같이 다려서 입을 정도로 예민하고 깔끔한 성격의 ‘삼천포’. 그런 ‘삼천포’에게 ‘해태’와 한 방을 쓰는 건 인생 최대의 고역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에 취향에 지역까지 어느 것 하나 맞는 게 없다. 그래도 매일 같이 싸워도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다가 와주는 ‘해태’가 가끔은 고맙기도 하다.
“아따~ 나가 순천서 최초로 오렌지족 소리 들어본 놈이여!”
순천 3대 유지. 순천시 버스회사의 막내아들
순천시 노선의 모든 버스는 ‘해태’ 아버지의 것일 정도로 어려서부터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자랐다. 유난히 호기심이 많고 유행에도 민감해서 순천 1호 ‘게임보이’, 순천 1호 ‘386컴퓨터’ 사용자는 언제나 ‘해태’였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하고재비’. 최근엔 친구들과 처음으로 가본 홍대 락카페, 강남 나이트에 빠져서 기어이 순천 출신 1호 오렌지족이 되는 위업을 달성했다.서울은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그야말로 신세계다.
타고난 친화력에 언제나 여유롭고 무던한 성격으로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지만 같은 방을 쓰는 ‘삼천포’와는 종종 부딪히기도 한다. 성격도 취향도 심지어는 잠자리 온도도 정반대이기 때문. 그러나 다투는 건 그 순간 잠시뿐 전혀 맘에 담아두고 속상해 하지 않는다.
“왐마~ 참말로 태지 오빠가 나보고 웃었당께”
전남 여수 출신으로, 전형적인 히키코모리에 지독한 서태지 마니아이다.
‘신촌하숙’의 유일한 여자 하숙생으로 낯가림이 심해 밥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방에서만 지낸다. 나정, ‘해태’, ‘삼천포’와 같은 과지만 학교에서도 거의 보이질 않는다. 항상 귀에 꽂은 이어폰, 바닥을 떠다니듯 조용한 걸음걸이. 트레이드마크인 눈을 가리는 단발머리 스타일 때문에 신촌하숙의 ‘정대만’이라고 불린다.
이런 윤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서태지. 눈에 띄는 일과라면 서태지의 음악을 듣거나 연희동에 있는 서태지 오빠 집 앞에서 오빠 기다리기 정도. 특별히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지도 관심 받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지금까지 윤진에게 자신을 닫고 사는 것은 당연한 일상이었다. 그런데 스무 살 윤진에게는 ‘친구’라는 것이 생겼다.
그리고 그 친구 앞에 설 때 마다 마음의 자물쇠도 조금씩 헐거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의대는 딱 한 학기만 다닐게유~ 아버지 꿈이니깐..."
‘칠봉이’와는 이종사촌지간으로 부모님이 고향에서 충북 최대 면적 규모의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항상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남의 얘기도 잘 들어주지만 정작 자신의 속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하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탓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무도 그 속내를 쉽게 알지 못한다.
항상 밝아 보이는 빙그레도 집 얘기만 나오면 유난히 식겁한다. 바로 아버지 때문. 빙그레에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라곤 항상 화난 얼굴과 무서운 호통뿐이다. 그래서 한 번도 아버지의 뜻을 거스른 적이 없었다. 사실 의대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진학했지만 요즘 학교생활이 별 재미가 없다. 아직 학과 공부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친구들과 선배들도 맘에 들지만 과 공부에도 과 행사에도 흥미가 없다.
유일한 낙이라면 아버지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그냥 하루 종일 거실에 앉아서 TV보는 것 정도. 그래도 친형처럼 조언을 해주는 쓰레기가 있어서 큰 위안이 된다.
처음 집을 떠난 20대의 서울. 모든 것이 낯설다. 서울생활도 대학생활도 그리고 처음 느껴보는 지금 이 감정들도...
빙그레의 남동생.
언제나 칭찬만 받으며 의대에 진학한 형을 동경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형의 그늘 밑에서 비교를 당할 때면 형이 밉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엔 내 맘을 몰라주는 형도
언제나 형과 비교하며 호통만치는 아빠도 짜증날 뿐이다.
2013 tvN 최고의 금토 드라마
전국 8도에서 올라온 7명의 청년들이 펼치는 로맨스 이야기.
응답하라 1997의 대성공 이후, 응답하라 시리즈의 시즌 2 형식으로 제작된 tvN의 추억의 90년대 시리즈 드라마. 아이돌 1세대 팬을 주 소재로 다룬 응답하라 1997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1994도 농구대잔치 붐과 서태지와 아이들을 소재로 다루었다. 주요 등장인물들의 연령대도 고등학생에서 대학 새내기로 바뀌었다. 주연으로는 배우 고아라, 정우, 김성균, 유연석, 손호준, 바로, 도희 등이 출연한다. 3화부터 응사 팬들을 양성하면서 7화에서 전작의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고, 드디어 10화에서는 무려 시청률 10%를 뚫었다. 그리고 마지막 방송에서는 평균 11.9%, 최고 14,3% 시청률로서 케이블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종영하게 되었다.
전작 응답하라 1997처럼 소설화되어 나왔다.
소설은 원작과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몇몇 작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작품 내부의 노래를 등장 배우들과 함께 "노래로 응답하라 1994"라는 프로그램까지 냈다. 또한 2014년 6월 14일에 응답하라 1994 갤러리(이하 응갤)를 필두로 블루레이 상영회(GV)를 개최하는데 기어이 신원호 PD를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크게 알려진 사실은 아니나 역시 응갤에서 극중 이미 사망한 나정의 오빠 훈이를 기리는 뜻에서 실제 소아뇌종양 환자들을 위해 1047만 5320원을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기부를 하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블루레이 출시가 확정되었다.
전작과 이어지는 스토리
전작과 마찬가지로 성동일과 이일화가 주인공의 부모 세대로 출연했다. 전작과의 연관성은 없지만 설정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1화에 등장하는 엄청난 양의 국수(?)도 그렇고 성동일이 야구인인 점도 유사하다. 사실상 패러렐 월드.
응답하라 1997과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심어놓았다. 예를 들어, 5화에서는 카메오로 나온 주연이 점을 보러갔는데, 점쟁이가 말하길 나중에 자신은 부자와 결혼할 것이고 그 부자를 병원에서 만날 것이라는 등 응답하라 1997에서 연인으로 나왔던 윤태웅을 연상시키기도 했고, 전작에서도 의사로 카메오 출연했던 김종민이 또 의사로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16화에서 전작의 출연진이 전작의 배역 그대로 출연하였다. 게다가 성시원, 윤윤제 부부는 성나정 부부의 바로 윗층에 살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거기에다 시원의 아버지 성동일과 나정의 아버지 성동일은 동명이인에 같이 운동까지 한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독한 감기 후 키스가 최고의 명약… 이번에는 여자가 아닌 남자 쓰레기가 감기가 걸렸지만 성나정과의 키스후… 멀쩡하게 뽈뽈 살아 병원으로 나타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잘 만든 트렌디 드라마.
전작의 장점은 거의 다 계승했으며, 몇몇 개는 더욱 더 발전시켰다. 전작이 1일 2화(1회당 40분)에 16화인 것에 비해, 이번 시리즈는 1일 1화(1회당 80분)에 21화로 분량이 2배 이상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구성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전술한 '남편 찾기'가 큰 떡밥으로 작용해 중반부터는 전작의 시청률을 훨씬 뛰어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전작은 정은지와 서인국 등이 큰 빛을 본 반면, 이번 시리즈에는 주연들 대부분이 재평가 되거나 인기가 급상승하였다. 특히 고아라는 이 드라마로 제 2의 연기인생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정우는 전국에 쓰레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주로 악역 배역으로 알려진 김성균은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고, 10년 동안 긴 무명 생활을 보냈던 유연석도 드디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아이돌 멤버인 바로나 도희도 연기자로서 좋은 스타트를 끊은 작품이다.
에피소드
3화에 나온 신인류의 사랑 삐삐 인삿말 녹음 후 네이버 "우" 연관 검색어를 점령했다.
삼천포:우~ 샤랄랄라~
우~ 형님 식사하시라는데요~
우~ 나정식사~
우~ 대형잡채~
우~ 제육볶음~
연세대가 배경인지라, 고려대생들은 "응답하라 1960"가자는 농담도 나왔다. 3.15 부정선거, 입학하자마자 고대생 습격사건, 4.19 혁명, 해 바뀌어 5.16 군사쿠데타, 친구들과 학생운동을 하다가 국토재건단으로 끌려가는 주인공, 제대한 뒤 복학하고 1964년 한일협정 반대시위 파동 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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