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17.11.22. ~ 2018.01.18. 16부작
방영시간 : 수, 목 오후 9시 30분
연출 : 신원호
극본기획 : 이우정 / 극본 : 정보훈
제작 : tvN
출연 : 박해수, 정경호 외
만약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교도소에 갇힌 범죄자가 되었다면?
3평 남짓한 공간에서 10명이 넘는 사람들과 살을 부대끼며 살아야하는 교도소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야하고,
서로를 부르는 이름이 없으며, 나이와 직위, 그리고 자유가 없다.
이름 대신 수용번호를 부르고, 사회에서 어떤 위치였든 모두 푸른색 죄수복을 입는다.
반대로 그들이 볼일을 보고, 잠자고, 밥 먹는 것을
24시간 지켜봐야하는 교도관들에게도 자유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
범죄자를 가두는 줄만 알았던 차가운 창살과 높은 담장 안에 당신이 갇혔습니다.
자,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여기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이 있다.
수많은 구단들은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인 그를 잡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 중.
그는 언제나 팬과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는 그라운드 위의 영웅이다.
하지만 그 날 이후, 모두의 영웅에서 범죄자 신세로 추락한 슈퍼스타.
입고, 먹고, 자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야하는 6미터 담장 안의 교도소!
세상 끝의 집, 교도소에도 영웅이 필요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하루아침에 교도소에 갇히게 된,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의 교도소 적응기이자,
최악의 환경에서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부활기이며,
교도소라는 또 다른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장기이다.
등장인물
한국시리즈 2년 연속 MVP, 골든글러브 3연패, 세이브왕, 방어율왕을 차지한 넥센히어로즈 특급 마무리투수. 대한민국 세이브 기록을 죄다 보유한 괴물 클로저다. 야구를 위해서라면 술과 담배는 물론,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입에 대지 않는다.
야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민첩한 그도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답답한 나무늘보. 감정 표현이 서툴고 반응 속도가 느린 하드보일드 스타일.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남자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며칠 전, 슈퍼스타 김제혁의 인생이 180도 변한다. 깔끔한 유니폼 대신 의류 수거함에서 꺼낸 것 같은 퀴퀴한 죄수복. 초록색 플라스틱 수저와 낡은 모포를 받아서 간 곳은 3평 남짓한 좁디좁은 방. 먹고, 자는 것까지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세상 끝의 집 교도소. 이곳에 더 이상 슈퍼스타 김제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과연 이곳에서 적응 할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오빠 잘못한 거 없어. 그러니깐 기죽지 말라고. 우린 다 오빠 편이야.”
무슨 일을 하든지 피가 뜨거운 한의대생.
언제나 밝고 쾌활하지만, 가끔 욱하는 성질은 감출 수 없다. 어려서부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여전히 못 고치고 있음. 때로는 현자 같은 스타일로 주변에 좋은 말을 해주기도 한다.
대학 진학 후 쉬지 않고 연애를 하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아직이다.
제혁과 준호를 가르쳤던 김감독의 딸, 11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삼촌’이라고 부르던 작은 꼬맹이였는데, 어느새 제혁을 ‘오빠’라고 부른다. 어린 줄만 알았던 지호가 대학생이 되고, 언제나 옆자리를 지켜주던 키다리 아저씨 제혁과 연애를 시작한다.
행복한 날들이 계속될 줄 알았다. 하지만 답답한 건 못 참는 지호의 성격 때문인지, 야구밖에 모르는 나무늘보 제혁 때문인지, 결국 이별하게 된다.
헤어진 남자친구 좀 실컷 미워하려 했더니 갑자기 감옥에 들어갔단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제혁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참 이상하다. 오빠... 우리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우리 오빠 잘 좀 챙겨주세요.”
제혁의 여동생. 대형 한식집 요리사, 간을 거의 하지 않는 자연주의 요리를 추구한다.
집안의 내력인 듯 느리고 하드보일드 하지만 제혁과 달리 할 말은 꼭 하고야 만다. 그래도 답답한 김 씨 집안에서는 가장 빠르다고 자부한다.
“우리 제혁이 형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준호의 동생. 제혁의 일거수일투족 모르는 게 없는 열정적인 제혁빠다.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온 제혁의 성공신화에 감동한 광팬. ‘고척총잡이’라는 ID로 활동, ‘제혁야구실록’ 블로그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준돌의 방 안에는 각종 스포츠신문 스크랩 자료부터 광주일고 시절, 시즌별 한국시리즈, 출퇴근 영상, 투구폼 까지 김제혁 관련 자료로 가득하다.
교도관이자 제혁의 절친인 형 덕분에 드디어 슈퍼스타와의 만남 성사. 구치소 접견실에서도 당당하게 제혁의 유니폼을 풀세트로 입은 진정한 덕후. 그러나 평소에는 정체를 숨긴 채 뉴스에서 특종을 보도하는 열혈기자로 활약한다.
서부구치소
“걱정 마세요. 여기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감옥 내 사건, 사고를 융통성 있게 처리하는 베테랑 교도관.
다른 교도관은 몰라도 그에게 수용자들의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험악한 건달도 조주임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된다.
감옥도 결국은 사람 사는 곳이라며 제혁과 수용자들을 배려해준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엔 돈이 필요하고, 조주임의 배려에는 대가가 따르는데, 조주임이 당신에게 잘 해준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제가 방장입니다."
7하5방의 방장. 중후한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 젠틀한 말투에 틈만 나면 책을 읽는 점잖은 지식인 스타일. 감옥에서 아는 것이 많아 명교수라고 불린다.
구치소에서 구경하기 힘든 물건을 곧잘 구해오는데,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건 뭐든 구해주겠단다. 돈만 내면.
"감빵에 어른이 어딨고? 아가 어딨노? 다 똑같은 도둑놈들이지."
큰 키와 덩치를 지닌 인천 오성파 행동대장. 일명 갈매기.
악질들이 모인 서부구치소 수용자 중에서도 최고의 악질이다. 같은 방의 힘없는 할아버지를 부리는 일부터 심부름꾼 소지를 협박하는 일까지, 교도관의 눈만 피한다면 감빵 안에서도 못할 짓이 없다.
자신의 룰대로 이곳을 장악해온 건달은, 하는 일마다 태클인 신입 제혁이 못마땅하다.
서부교도소
"죄를 지었으모 벌을 받는 기 당연한 거 아이가."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어떤 교도관인지 알아채는 장기수. 교도소 생활만 22년째다. 모두가 인정하는 서부교도소의 보스이자 2상6방의 방장.
문신이 잔뜩 그려진 팔과 큰 덩치, 걸쭉한 경상도 말투의 거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명품시계, 호떡 뒤집개...뭐가 나올지 모르는 비밀박스가 장기수의 보물 1호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조직간 세력 싸움 한 가운데 있었다. 철없는 아저씨처럼 보여도 모두가 무시하는 장발장을 따뜻하게 돌봐주고, 교도소 사람들에게 현자 같은 조언을 건넨다. 그렇게 따르는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출소해서 그를 찾아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무려 22년 동안.
"재료만 있으면 비행기 만들어서 타고 나갈 수도 있어."
자타공인 공학전문가. 일명 카이스트.
오랜 시간 철강소를 운영해 온 문래동 최고의 엔지니어. 볼트와 너트만 있으면 못 만드는 게 없는 문래동 카이스트다.
타고난 손재주 덕에 변변한 도구가 없는 교도소에서도 뭐든 만들어내는 맥가이버. 부품만 준비해 주면 비행기를 만들어서 타고 나갈 수 있다고 늘 호언장담한다.
방에서 최고령이지만, 아들 뻘 되는 장발장과 말다툼을 하는 철부지. 가벼운 말투와 행동에서 연장자의 체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내기할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내기중독자이기도 하다.
"그라는 니는 뭐 퍽이나 고상삐까리 한 걸로 요 들어왔나?"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일명 장발장.
취미 도둑질, 특기 절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뭐든 잘 훔친다. 교도소 사람들은 장발장을 잡범이라고 무시하지만, 자신을 깔보는 사람에게는 앞뒤 보지 않고 욕이 먼저 튀어 나온다.
땡전 한 푼 없는 주제에 배짱 하나는 두둑하다. 건들건들 아무한테나 반말을 내뱉는 게 한눈에 봐도 날티 나는 양아치.
능글맞고 까불거리지만 장기수 앞에서만큼은 순한 양이 된다. 어깨를 주무르며 어리광을 피우는 게 얼핏 아빠와 아들 같다. 모두가 자기를 무시해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장기수를 아버지처럼 잘 따른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총칙에 의하면..."
교도소에서 제일 바쁜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이사람. 뭐든지 열심인 고박사다.
두꺼운 안경이 트레이드마크,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총칙에 의하면...” 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사사건건 교도관들과 부딪힌다.
하루 일과의 반은 고소장을 쓰느라 바쁘고, 나머지 반은 법률 외우기에 올인한다. 법률만큼이나 예의도 중시,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도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책부터 펼치고 보는 학구파에,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노력파다. 고소면 고소, 작업이면 작업,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고박사, 그의 고소장을 보고 있자니 헛웃음이 나오지만, 꼼짝도 않는 교도소를 상대로 매일같이 투쟁 중이다.
"교도관 삼촌~ 이왕이면 한 사이즈 큰 걸로 줘, 롤 업해서 입게."
허세 가득한 재벌2세로 세상물정 모르는 한량. 강남 최고의 현금부자 ‘유대감댁매운갈비찜’ 아들이다.
상습적인 마약 복용. 좀비처럼 몸을 가누지 못한다. 해롱거리는 와중에도 죄수복 사이즈부터 히터까지, 요구사항은 끊이지 않는다.
감옥의 두려움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눈치와 개념 X. 교도관, 수용자 가리지 않고 다짜고짜 반말을 하며, 말끝마다 말장난을 하는 탓에 쉽사리 주먹을 부른다.
사랑하는 애인은 자신을 신고했고, 믿었던 엄마는 보석금을 내주지 않았다.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야?
"교도소나 군대나 똑같은 거 아닙니까? 제가 알아서 합니다."
중대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까지 이르게 한 중대장.
악마 유대위! 세상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부른다. 온갖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에서도 유대위는 기죽는 법이 없다. 항상 인상을 쓰고, 교도소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대한다.
다나까 말투부터 칼각 잡는 행동까지 천생 군인이다. 할 말이 있으면 하면 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면 그만이다. 눈치 따윈 전혀 보지 않는 성격.
교도소 사람들과도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 그냥 각자 할 일 하면서 형기만 채우고 나가면 되는데, 자꾸 말을 걸어오는 교도관과 수용자들이 귀찮기만 하다. 제발 나 좀 건들지 마!
"법자요? 법무부가 키운 자식이죠."
바깥 음식보다 콩밥이 더 잘 맞는 타고난 감옥 체질.
어렸을 때부터 감옥을 들락거린 생계형 범죄자로, 부모님이 아닌 법무부가 키운 자식. 일명 법자.
의식주부터 교도관 성향까지 모르는 게 없는 감빵 백과사전. 아는 것을 신입들에게 알려주느라 바쁜 설명충이다.
"충성! 저는 영원한 똘마니입니다!"
건달 형님에게 충성을 맹세한 똘마니.
빡빡 깎은 머리, 험상궂은 외모에 비해 늘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2인자 콤플렉스.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운동을 그만두고 조직폭력배의 길로 들어섰다. 건달 형님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똘마니. 언제나 형님 옆을 묵묵히 지킨다.
“우리 제혁이 내가 지켜줘야 되는데…”
똑똑하고 뭐든지 빨리 배우는 엘리트 교도관, 일명 이부장.
친화력과 사교성 좋기로 유명하고, 때론 유들유들하고 능글맞은 면도 있다. 그러면서도 동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아름다운 개인주의자.
교도관들과 친해보여도 사적인 자리에서 술 한 잔 한 적이 없고, 수용자들을 이름 대신 꼬박꼬박 번호로 부른다. 그런 준호에게 조금 특별한 수용자가 생겼다. 바로 야구선수 김제혁. 그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고, 김제혁 이야기만 나오면 유독 흥분하는데,
단순히 팬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팬, 그 이상의 느낌이다. 제혁이 탄 버스가 정문을 통과했다는 말을 듣자, 준호의 눈빛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준호는 고등학교 때까지 제혁과 함께 지내며 야구를 했던 단짝 친구였다. 천재 투수로 불리던 고교시절, 사고로 야구를 그만두고, 교도관 시험에 합격했다. 제혁을 다시 만난 후, 준호의 교도관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호텔 왔어 새끼들아? 니들한테는 라면물도 호사야!"
반말은 기본, “새끼야!”를 입에 달고 사는 2사동 담당 교도관.
밖에서 아무리 잘 나가는 사람이라도 팽부장 눈엔 죄수복을 입은 도둑놈일 뿐이다. 관구실에서는 다리를 올리고 앉아 과자를 먹으면서 노래를 듣는다.
수용자들이 큰 사고라도 일으키지 않을까 싶지만, 그의 불같은 성격을 알기 때문에, 누구도 함부로 나서지 못한다.
tvN 수목 드라마 최고 시청률 1위
지상파 드라마를 넘어서는 엄청난 인기를 얻은, 신원호 사단의 새로운 히트작. 시청률이 그야말로 대박이다. 본격 지상파 잡는 케이블 드라마다. 그 이유는 수목드라마로 편성이 되었고, 편성상 지상파 드라마와 사실상 정면으로 맞붙게 된 상황인데 11회에서 9%를 넘기면서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들인 SBS의 이판사판과 MBC의 로봇이 아니야를 눌러버리고, KBS의 흑기사와 거의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비록 유료플랫폼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3화부터 시청률 10%를 넘기며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드라마들을 수치상으로 모두 넘어섰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조합
응답하라 시리즈로 검증된 신원호, 이우정의 조합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드라마답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에서는 양념이나 곁가지 정도로 다루던 교도소라는 배경을 정면에 내세우면서도 시청자의 거부감은 최소화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그 와중에 수감자의 다양한 인간군상과 어두운 현실을 부각하면서 드라마와 현실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라는 것을 잊지 말자. 기존 교정시설과 교정직공무원을 묘사한 작품보단 훨씬 사실적이더라도 말이다. 정확한 것은 영치금 잔액 한도가 300만원까지. 종교집회 등 교화 프로그램 시설 내 사식 반입이 집회 등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금지된다는 것이고, 비현실적인 것은 조사수용된 수용자를 조사수용 전 거실에 그대로 지정. 취사장 조출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용동 소지가 야간에 거실바깥에 나와있던 것. 형법 상 특수폭행, 아니 살인미수까지 공소장에 기재할 수 있었던 목공장 봉사원의 김제혁 각목 가격 건을 징벌위 의결 후 금치 이하의 징벌 조치 및 작업취소로 이어가지 않았던 것. 김제혁이 5화에서 야구훈련장까지 만든 소장 앞에서 하소연한 후 직원 없이 운동실까지 혼자 이동하는 것. 사동 거실 내 불을 만들어서 채널 등의 버튼을 납땜한 플라스틱 막이를 녹이는 것. 특히 직원이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걸 어떻게 융통성을 발휘하거나 눈감아주겠나? 교정사고 중 화재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간주된다. 특히 국내 교도소는 혐오시설인 관계로 노후화된 것들이 많은데 그런 곳에서 수용자들이 불을 피워서 화재라도 냈다면 큰일이었을 것이다.
거기다 교도관들도 죄수사이에서는 왕이지만 그래도 조주임이나 이부장처럼 재소자들의 정당한 영치금을 갈취하거나 나과장처럼 김제혁의 정당한 의료치료까지 막는다면...옛날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그런 짓 했다간 인권침해 논란이 일어난다. 거기다 김제혁처럼 사회적으로 유명하고 거기에 10개월만에 출소하는 단기죄수를 학대한다? 심지어 그냥 유명한 수준이 아니라 KBO 한국시리즈 2년 연속 MVP, KBO 골든글러브 3회, 한국 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 세이브왕에다가 여기에 방어율왕까지 받은 전설적인 선수다. 심지어 범죄자가 된 이유마저 동생을 강간하려던 놈을 두들겨 패서 뇌사를 만들어서 감옥에 오게 되었다는, 국민정서상으로는 정의로운 일을 했는데 법이 개판이라 억울하게 감옥에 간 경우이다. 당연하지만 100% 사회에서 매장...만 당하면 다행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분노한 김제혁의 팬들에게 잡혀서 진짜 땅속에 묻힐 수도 있다. 드라마 방영 전만 해도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 많은 사람이 범죄 및 죄수를 미화할까봐 우려했지만, 실제 드라마 방영 이후 이러한 비판은 잦아들었다. 주인공 김제혁이 수감된 서부교도소 내 2상6방의 죄수들은 다른 수감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에게 직접 피해를 입혀 감옥에 들어온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미화는 거의 없고, 그저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묘사할 뿐이다. 또 중간중간 죄수들, 즉 누명이나 교도소까지 들어오게 된 과정 따윈 상관없이 교도소에 수감된 이상 이들은 모두 범죄자라는 점, 그리고 교도소에 착한 사람은 없다는 걸 인물들의 대사와 사건을 통해 끊임없이 환기시켜 시청자들이 드라마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면서 수감자와 관련된 교도소 밖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 범죄의 당위성을 떠나 교도소 안에서 교화되는 수감자의 인간적인 모습과 반성하는 모습에도 초점을 맞춘다. 덕분에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 수록 상승했고, 21시 10분이라는 낯선 방영 시간과 기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22시 지상파 수목 드라마와의 대립에서도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내 또 한 번 성공을 이뤄냈다.
BGM 표절논란
1화중 BGM으로 나온 음악이 테일즈위버의 OST인 Good Evening, Narvik 과 똑같았는데, 너무 똑같아서 일각에서는 아예 저작권료 내고 삽입곡으로 쓴걸로 오해할 정도였으나 조사결과 무단 표절이었던걸로 밝혀졌으며 tvN 측에서는 해당 BGM이 '순수 창작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음악감독 갑질 논란(로이엔터테인먼드 김한조 대표)
후배 작곡가들의 곡의 명의를 자신의 것이라 강요하여 갑질한 음악감독이 개입한 작품목록 2015년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음악 감독이 의사생활뿐만 아니라 송곳, 스펀지, 1박 2일, 삼시세끼, 프로듀사, 개그콘서트, 출발 드림팀, 꽃보다 할배, 불후의 명곡, 아홉수 소년, 위기탈출 넘버원,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생활 시리즈,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 등의 다른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후배 작곡가들에게 갑질을 했다라고 음악감독이 고발하였다.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공론화에 힘쓰고 있으나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 공론화의 손길이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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