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이들에게 남한과 북한의 분단 상황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게 하는 동화다. 사실 나 조차도 분단 상황에 대해 크게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 어쩌다 TV에서 나오는 다큐멘터리나 드라마에서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장면이 나오면 가슴 시리다 말 정도이지 실제 경험한 당사자 이거나 주변 가족들에게도 경험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게 분단상황은 어떻게 다가오는 걸까? 혹은 통일이 꼭 필요한 것 인가? 통일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것인가? 또한 나의 자녀에게는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해 줘야 하는 것인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바로 옆 동네에 있지만 실제로는 지구 상에서 가장 먼 나라 '북한' 실제 나의 옆에 북한 사람이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