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 타겟은??? 우리 삶에 일상인 된 중고거래 우리에게 공포로 다가온다면 어떨까?

프로그램/K-무비

나는 오늘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 타겟은??? 우리 삶에 일상인 된 중고거래 우리에게 공포로 다가온다면 어떨까?

쌈장에빠진돼지 2023. 9. 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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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 2023년 8월 30일
감독 : 박희곤
각본 : 박희곤, 김동후
제작 : (주)영화사피어나
출연 : 신혜선, 김성균, 임철수, 이주영, 강태오, 금새록 外
촬영기간 : 2021년7월 ~ 2021년 10월

 

 

나는 오늘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나는 오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죽은 사람의 물건을 샀다

평범한 직장인 '수현'은 이사 후 세탁기를 중고거래로 구매하지만, 고장 난 세탁기를 받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대로 넘어갈 순 없다! 잠적한 판매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한 '수현'은 그의 게시글마다 사기꾼이라는 댓글을 남겨 거래를 방해한다.

그날 이후 '수현'에게는 정체 모를 전화, 주문한 적 없는 음식 배달, 한밤 중 찾아오는 의문의 남자들까지 소름 끼치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개인 정보는 모두 유출되었고, 집안 곳곳에는 낯선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서서히 모든 일상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드디어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주형사'와 중고거래 판매자의 집을 찾아간 '수현'은 그곳에서 시체를 발견하는데…

단 한번의 중고거래, 모든 일상이 파괴된다!
당신도 타겟이 될 수 있다!

 

등장인물

 

 

장수현 (신혜선): 인테리어 회사 팀장. 중고거래 범죄의 표적이 된 인물.

 

 

주철호 (김성균): 서울북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 형사. 중고거래 범죄사건을 끝까지 수사한다.

 

김 실장 (임철수) 인테리어 회사 실장.

 

 

오달자 (이주영): 인테리어 회사 직원. 수현의 직장 동료이자, 과거에는 룸메이트로 함께 생활하면서 일상을 공유한 절친.

 

 

나승현 (강태오[특별출연]): 서울북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 형사. 주철호의 후배.

 

 

혜진 (금새록): 과거, 수현과 비슷한 사건에 연루된 인물.

 

 

우리 삶에 일상인 된 '중고거래' 우리에게 공포로 다가온다면 어떨까?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이다. 평범한 직장인 수현은 단 한 번의 중고거래에서 사기를 당하고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그러나 수현이 사기꾼의 게시글마다 댓글을 남기며 거래를 방해하자 영문을 알 수 없는 일들이 들이닥치며 일상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비싼 데스크톱을 중고거래 하려다 범죄를 당한 한 남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후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 수현(신혜선 분)이 이사 후 세탁기를 중고거래로 구매하지만, 고장 난 세탁기를 받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찰을 찾아간 수현은 사건이 밀려 수사에 들어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듣고, 직접 판매자를 집요하게 찾아내고 그의 게시글마다 사기꾼이라는 댓글을 남긴다. 그러나 사기꾼은 온라인 상의 정보를 통해 수현의 개인 신상 정보를 파헤치고, 그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집에 시키지도 않은 배달 음식들이 줄지어 오고, 이에 주형사(김성균 분)도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다. 이후 수현과 주형사는 냉장고 판매 글을 올린 중고거래 판매자의 집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판매자가 죽은 것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타겟'을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그야말로 잘 만든 스릴러다. 온라인을 통해 낯선 사람과 손쉽게 중고 물품을 거래하고, 만나서 물건을 직접 건네받은 이 일상에 균열이 가해지면서 일상 그 자체가 공포가 된다. 켜켜이 긴장감을 쌓는 게 중요한 스릴러 장르의 특색을 제대로 살렸고, 특별한 반전 없이 서늘한 분위기만으로 가슴을 옭매게 한다.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한다는 주인공 신혜선의 연기도 좋다. 처음엔 그저 짓궂은 장난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점차 불안해지고 무너져 가는 수현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해 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막힘없이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점점 자신을 압박해 오는 범인에 의해 변해가는 눈빛 연기가 소름을 유발한다.

 

 

현실적인 소재 활용도 이 영화가 지닌 장점 중 하나다. 우리에게 익숙한 중고거래를 소재로 활용해 마치 우리의 곁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벅찬 긴장감을 선사한다. 작품이 뿜어내는 서스펜스가 너무 현실과 맞닿아 있어 불편함이 들 정도다. 이 부분이 스릴러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킨다. 중고거래 소재를 단순하게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이스 피싱과 초대남 등과 엮어 그럴듯하게 그려냈다는 점도 칭찬할 만하다.

 

'타겟'은 익숙하고 쉬운 방식으로 전개된다.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범인이 수현에게 가하는 위협을 표현하는 모습에 기시감이 들기는 한다. 통쾌하지 못한 엔딩도 아쉽다. 다만 박희곤 감독은 모범생 같은 정직한 연출로 현실 속 공포를 살렸다.

신혜선의 첫 번째 스릴러 도전은 성공적이다.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점차 공포에 시달리며 변화하는 모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식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더했고, 위협 속에서도 자신의 거처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모르는 사람이 초인종을 누르면 문을 여는 등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과감한 수현의 행동을 자신만의 연기로 설득력을 높이고자 했다. 

 

 

뒷 이야기

'오픈 더 도어'라는 가제로 촬영되었다. 김성균과 금새록이 드라마 〈열혈사제〉 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작품이다. 박희곤 감독과 김성균, 강태오가 영화 〈명당〉 이후 두 번째로 호흡한 작품이다. "target"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은 "타깃"이다. 〈피라미드 게임〉의 달꼬냑 작가와 콜라보한 스페셜 웹툰이 개봉 전에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중이다.  박희곤 감독은 그것이 알고싶다와 JTBC 뉴스룸에서 다룬 중고거래 사기 '그놈'을 보고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작품으로는 〈강다니엘: 마이 퍼레이드〉, 〈스파이 코드명 포춘〉, 〈신체모음.zip〉, 〈조이 라이드〉, 〈한 남자〉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여름 성수기를 노리고 다수의 기대작들이 개봉한 것에 반해 비수기가 임박하면서 약 2주간 특출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노릴 만한 작품의 개봉이 없던 때에 개봉한다. 먼저 개봉 시기로 보았을 때 선술하였듯 광복절 공휴일에 개봉한 작품 이후로 예술, 독립 영화 위주의 작품이 개봉했기 때문에 기존 작품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는 때에 개봉하므로 기존 작품들에 지친 관객들이 신작으로 눈을 돌릴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예매율로도 일일 관객 수 1위 작품인 〈오펜하이머〉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어 초반 입지 확보에 나름 긍정적이며, 개봉일과 겹친 문화가 있는 날의 영향을 받아 관객들을 보다 확보해낼 경우 더욱 풍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통해 이후의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한 관객 수, 다수의 작품과 함께 개봉하는 개봉 일정, 대중적이라기엔 조금 거리가 있는 장르, 관객층이 일부 겹치는 〈잠〉,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등의 악요소가 있기에 개봉 초기에 최대한 관객을 확보해 긍정적인 입소문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개봉일 자정을 기준으로 약 4만 명의 예매 관객을 동원해 14.7%의 예매율로 〈오펜하이머〉에 이어 예매율 2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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