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방영일자 : 2025년 4월 18일 ~ 2025년 6월 7일 / 16부작반응형
방영시간 : 금 · 토 / 오후 09:50 ~
연출 : 윤성식, 김지연
극본 : 윤수정
제작 : 아이윌미디어, 스튜디오S
출연 :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外
스트리밍 : Wavve | NETFLIX
왕에게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그에 맞서 싸우는 무녀,
그리고 이무기 강철이의 이야기
기획의도
“우리가 전통이 좋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도 사실은 엄청난 세계관 자체를 버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물건 하나, 음식 하나하나에 신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처럼 생명에 대한 존중이 어디 또 있겠어요. 생명으로서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신을 그만큼 받들면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비인간적일 수 있겠습니까.”
- 책 『만신 김금화』중에서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왕실사람들

























상의원의 장인.
악귀

중궁전 후원 우물에서 사는 섬뜩한 모습의 물귀신.



뒷이야기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진 이무기를 강철이라 부르는데, 이는 경북 청도, 경남 밀양의 강철이 설화를 차용한 것이다. 다만, 강철이를 악신 취급하는 것, 강철이가 사람에게 깃들어 기도를 올리면 다시 승천할 수 있다는 '전설'은 극중의 창작이다. 한국의 이무기 설화에서 이무기 · 강철이 · 이시미를 신적 존재로 취급하긴 하지만, 신으로 인식하진 않아서 강철이는 가뭄과 관련된 재앙을 일으키는 이무기나 이무기가 영락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시미는 이무기를 일컫는 말로 알려졌지만, 설화 속에 등장하는 이시미는 이무기나 강철이보다는 격이 떨어지는 형태로 묘사되는 일이 잦고 대부분의 설화에서 재앙을 일으키거나 사람을 해쳐 사냥당하는 존재로 나온다.
극중에 임금이 대비를 자전(慈殿)이라 부르는데, 이는 조선 시대에 중전이나 대비를 부르는 호칭으로서 극중 대비의 모티브가 된 문정왕후와 정순왕후도 듣던 말이다. 정조가 정순왕후를 자전이라 부르던 일화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금이 안경을 쓰는데, 작중 임금의 모티브가 된 정조 또한 안경을 애용한 사람이었다. 다만, 안경을 신료들이 있는 공식적인 공간이나 행사에서 착용하는 것은 임금도 할 수 없는 일이라 사적인 공간에서만 사용했으며 되도록 자신이 안경을 착용한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다. 정조 또한 평소에 안경을 쓰다가 신하들을 친견할 때나 행사를 수행할 때마다 안경을 벗어야 해서 자주 짜증을 내곤 했다. 그래서 임금이 안경을 맞출 때, 사관이 입시해 있는 것은 역사적으론 맞지 않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임금이 평소에 쓰는 안경은 경첩이 있어 다리가 접히는 것인데, 이는 순조대에 청 왕조에서 조선으로 유입된 안경이다. 작중에서 여리가 다양한 렌즈를 구비해 두고 있다가 손님에게 알맞은 렌즈를 찾아주는데, 실제로도 안경 상인들은 이십전경(二十前鏡), 삼십전경(三十前鏡), 육십경(六十鏡) 등 나이별로 렌즈를 구분 지어놓고 사용자에게 알맞은 렌즈를 찾아 주었기 때문에 작중에서 여러 가지 렌즈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 것은 비교적 적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궁궐에 판수, 무당들이 입궐한다. 조선 왕조에서 전통 종교를 탄압하고 무당과 명리학을 멀리한 것은 사실이나, 사적으로는 왕실이나 사대부들이나 무당과 점쟁이들을 가까이 해 상담을 하곤 했고 극중의 시대 배경과 관련된 영묘조 시기에 무당 독갑방이 사대부가와 궁궐에 출입해 큰 사단이 일어나기도 했기 때문에 궁궐에 판수가 입궁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볼 일은 아니다. 다만, 판수처럼 몰래 판을 벌리는 게 아니라, 주인공처럼 궁궐에서 대놓고 굿판을 벌렸다간 즉시 금군에게 발각당해 의금부로 끌려가 능치처참당했을 것이다. 이는 극의 전개를 위해 의도적으로 역사 재현이란 분야에서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인공 윤갑의 모티브가 된 규장각 검서관 박제가는 실제로도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미식가에 대식가였으며 집안도 편모 가정으로 어머니의 사랑과 지원을 받아가며 성장했다. 용모도 개성이 강하고 눈은 녹안에 성격까지 거침 없고 활달했다. 윤갑과 박제가가 서로 다른 점이 있다면, 박제가는 키가 작고 다부진 체격이었던 반면, 윤갑은 키가 크고 마른데다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성격이 진중하다는 점이다. 이는 박제가의 친구였던 이덕무와 닮은 점이다. 드라마〈녹두꽃〉 종영 이후 6년 만에 사극이 SBS 금토 드라마로 방송된다. 조기 종영되었던 드라마 〈조선구마사〉 이후 약 4년 만에 방송되는 퇴마 사극이다. 본래는 드라마〈꽃선비 열애사〉 종영 이후 약 2년 만에 부활하는 SBS 월화 드라마의 첫 작품으로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시청률 전략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금토 드라마로 바뀌었다. 겹치는 요일과 시간대의 드라마인 MBC 금토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JTBC 토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경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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