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K-드라마

SBS [닥터이방인] _ 두개의 심장, 하나의 박동... 운명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쌈장에빠진돼지 2023. 6. 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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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자 : 2014년 5월 5일 ~ 2014년 7월 8일 / 20부작

방영시간 : 매주 월요일화요일 오후 10:00 ~

연출 : 진혁홍종찬

극본 : 박진우

제작 : 아우라미디어

출연 : 이종석진세연강소라박해진 外

스트리밍 : 웨이브

 

@ SBS 제공

 

@ SBS 제공

 

@ SBS 제공

 

이 드라마는, 
이방인인 남자가 그의 여자를 찾기 위해 벌이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남북 이념의 갈등, 권력자에 대한 복수는 그저 부수적인 이야기일 뿐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것은, 한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숭고하고 지독한 사랑이다
 
병원의 진짜 주인은 환자라고 믿는 이방인 의사, 
환자는 그저 병원을 스쳐가는 손님이라는 기존의 관념에 통렬한 일침을 가한다
 
환자를 귀하게 여기는 그의 진심과 열정은
지금까지 봐왔던 의학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명우대학병원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우리들의 사랑, 도전, 좌절, 성장 등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담고 있다

 

그래서 닥터 이방인은, 자신이 이방인임을 모르고 사는 우리들 모든 이방인들의 삶을 담은 드라마다

 

등장인물

 

@ SBS 제공
 
 
박훈 이종석  20대 후반의 천재 흉부외과의

 

“본능적으로 수술하고 뜨거운 심장으로 사랑한다” 

대한민국 심장수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의사 박철의 아들이다

 

남에서 태어나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북에서 성장했다

북에서의 수많은 임상 경험 덕분에 

그 누구보다 완벽하고 빠른 집도실력을 가지게 됐고, 

천부적인 재능은 위기의 순간에도 본능에 의지해 수술을 할 정도로 탁월하다

 

북에서 어린 시절 처음 만난 송재희를 

한 눈에 자신의 운명으로 알아봤고 사랑했지만,

한 순간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송재희를 찾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사랑을 잃고 이방인이 된 한 남자의 지독하고 숭고한 사랑

그 남자가 바로 박훈이다

 

운명이라고 믿는 한 여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뜨거운 심장을 지녔다

 

@ SBS 제공
 
 
한승희 진세연  20대 후반 마취의

 

뛰어난 실력의 마취의라는 사실 말고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미스터리한 여자

 

박훈의 첫사랑 송재희와 똑같은 외모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켜 박훈과 갈등한다

 

그녀가 송재희 라는 의심을 풀지 못한 박훈이 

정체를 밝히려고 애쓰지만 어디에서도 송재희라는 증거를 찾을 수가 없다

 

문형욱에 의해 간첩으로 오인받아 의료기록까지 공개되는 수모를 겪지만,

끝내 박훈팀의 마취의가 되어, 그가 총리 수술팀에 선정 되도록 돕는다

 

하지만 그 총리 수술팀 선정을 둘러싼 

남과 북의 숨겨진 비밀과 감춰진 진실은 아직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니 아직은 아무도 알아서는 안된다

 

그녀가 진짜 누구인지도.....

 

@ SBS 제공
 
 
한재준 박해진  30대 중반의 명우대학병원 흉부외과 신임 과장 

 

“차가운 머리로 수술하고 계획적으로 사랑한다”

하버드의대 부교수 출신,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한국 최고의 의사

잘 생긴 외모와 실력, 매너까지 갖춘 이 시대의 완벽남으로

흉부외과 신임 과장에 오르며 명우 대학병원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른다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고 친절하지만,

가끔 차갑고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을 한다

 

차가운 머리를 지녔고 수술할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냉철하다

 

그리고 오수현이 명우대학병원 이사장 오준규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연인으로 발전할 만큼 계획적이다

 

바다의 심연 같은 사람으로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다

 

@ SBS 제공
 
 
오수현  강소라  30대 초반의 흉부외과의

 

명우대학병원 이사장 오준규의 서녀

어릴 적 친모에게 외면당하고, 

이복오빠인 오상진과 상진모에게 멸시를 받으며 자랐다

 

아버지 오준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해 흉부외과 의사가 됐다

부족함 없이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였지만, 

누구보다 외로웠고, 사랑에 목말랐다

 

그런 삶에 지쳐갈 때쯤 한재준이 나타났다

자신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따뜻한 남자, 

한재준의 사랑은 오수현의 갈증을 채워줬다

한재준과의 사랑이 전부라고 믿었다

 

그런 오수현 앞에 운명이라는 여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박훈이 나타난다

 

그의 처절한 사랑이 자꾸만 오수현의 마음을 흔든다

 

내가 믿었던 사랑이 과연 사랑이었나.....

 
 
 
 
오준규 전국환  60대 중반의 명우의료재단 이사장

 

얼핏 보면 항상 인자한 미소를 짓고 예의바른 신사처럼 보이지만,

그 미소 이면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권력욕으로 똘똘 뭉쳐있다

 

부친이 물려준 동네 의원을 국내 최대의 의료재단으로 키워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단순했다

 

‘쓸모 있는 자는 취하고, 쓸모 없는 자는 가차 없이 버린다’ 

그의 용인술(用人術)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는 두 손을 들 정도였다

 

20년 전 의료소송으로 무너질 뻔한 명우병원을 살려준 인연으로

장석주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탈북의사인 박훈을 채용해 한재준과 총리 수술팀을 경쟁을 하게 한다

 

하지만 박훈이 박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는

어떻게든 박훈을 병원에서 쫓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 SBS 제공
 
 
문형욱  최정우  50대의 전임 흉부외과 과장

 

돈이 넘치듯이 많은 전임 흉부외과장

그 돈을 이용해 병원장이 되려고 박훈을 이용한다

 

다만 오준규가 쓰는 권모술수 보다는 한 두 차원 낮고, 

오준규에 비해 포커페이스가 어설프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 문형욱이 오준규보다 

아직은 인간미가 남아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자신을 주인으로 모시고 뭐든 시키는 대로 해야 할 

박훈이 맘처럼 말을 듣지 않아 골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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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남명렬  60대 중반의 병원장

 

퇴임을 앞둔 병원장으로 박훈의 아버지 박철과는 한때 동문수학했던 사이

 

자신 때문에 박철 부자가 북한에 가게 된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갖고 있다

자신의 죄를 뒤늦게라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박훈을 도와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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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한 김상호 40대 초반 흉부외과 무급

 

펠로우 실력은 좋은데, 지방대 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아직도 임상강사가 되지 못했다

 

문형욱이 지원해주는 생활비로 

근근이 생활을 버티고 있던 그에게 한재준이 찾아온다

 

사랑과 꿈을 지키고 싶지 않냐고.. 양정한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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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봉현 황동주  30대 초반의 흉부외과 4년차 레지던트

 

한재준을 존경해 마지않는 순정파 의국 치프

뛰어난 머리와 성실함으로 무장한 흉부외과 공식 모범생이지만,

사랑엔 영 재주가없다

 

연상의 마취과 은민세를 좋아하면서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소심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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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규  이재원   30대 초반의 흉부외과 1년차 레지던트

 

세상의 모든 여자들과 ‘짝짓기’를 하고 싶어 하는 소문난 바람둥이

금봉현과는 '사랑'이냐 '짝짓기'냐를 두고 하루도 쉬지 않고 아웅다웅한다

 

그러다보니 실력은 엉망진창이라 박훈에게는 양아치로 불리며 무시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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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지  엄수정  30대 중후반의 스크럽 간호사 출신

 

펠로우도 함부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실력을 키웠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전 병원에서 퇴사했다

 

최근 명우대학병원 흉부외과 병동간호사로 일하던 중 

박훈 수술팀 스크럽으로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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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세  한은선  30대 중반의 마취과 임상강사

 

뛰어난 마취의로 한재준의 수술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소심한 금봉현을 꼬실 땐 앙큼하고 일에선 쿨하고 당찬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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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강태환  30대 후반의 명우대학병원 경영기획실장

 

오준규의 외아들이지만, 

이복동생인 오수현에게 실력도 인품도 한참 뒤쳐진다

 

자신의 자리를 오수현에게 뺏길까봐 전전긍긍이다

그래서 오수현의 일이라면 어떻게든 훼방을 놓아 보지만,

머리가 나쁜 탓에 제대로 성공한 적은 없다.

 

 

 

 

장석주  천호진  대한민국의 국무총리

 

재선을 걱정하던 초선의원에서 

영변 핵위기로 촉발된 남북 긴장을 해결한 후,

차근차근 당내 입지를 다져 한국당 양대 계파중 하나인 

한마음회의 수장까지 올라, 

결국 당내 대선 후보까지 올랐다

 

하지만 당내 경선에서 반대 계파의 홍찬성에게 아깝게 패해,

홍찬성이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오직 하나, 대한민국 일인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그가 홍찬성으로부터 국무총리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 다들 의아해했다

계파 의원들은 그깟 총리 자리 물러나라고 종용하지만, 

쉽게 총리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대한민국 일인자라는 그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 SBS 제공
 
 
김태술  정인기  과묵하고, 성실하고, 충성심이 강한 애국자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그가 충성하는 대상은 국가 그 자체이지

대통령도 장관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장석주와 함께 하는 것은 오로지 

장석주만이 대한민국을 위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의심이 생긴다

과연 장석주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인물인가.....

 

@ SBS 제공
 
 
차진수  박해준  한승희를 지휘하는 북한 대남공작부 요원

 

조국의 명령이라면 어떤 것이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돌진 한다

과거 박훈이 북한 만수무강연구소에 있을 때 부소장으로 있었다

 

박훈의 탈출로 수용소에 끌려가는 고비를 맞았으나, 

박훈을 이용한다는 목적 때문에 대남공작부로 복귀했다

 

그로 인해 박훈에 대한 증오심에 불타오르는 인물

 

@ SBS 제공
 
 
이창이  보라  20대 초반의 탈북자

 

박훈의 하나원 동기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상대

북에 있는 모친을 모셔오기 위해 

생수배달이며 종업원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하는 억척 탈북녀

 

박훈을 형이라고 부르며 

남동생처럼 가깝게 지내지만, 사실 박훈을 짝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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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성  김용건  대한민국 대통령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된 후,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장석주를 총리로 임명했다

 

너그럽고 권위 따위 신경 안 쓴다는 듯 소탈한 모습이지만,

자신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비할 바 없이 냉정하고 차가운 사람이다

 

장석주의 야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장석주를 철저하게 견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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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김상중  박훈의 아버지

 

대한민국 심장수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의사.

 

@ SBS 제공

 

시청률

시청률은 10%대 초반을 유지하기는 하였지만, 아주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고, 내용 면에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도 산을 탄다는 평이 대부분이지만, 타 드라마들의 부진으로 마지막까지 꾸준히 동시간대 1위를 기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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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최지영의 소설 《북의》가 원작이다. 남한에서 태어나 납북되어 북한에서 자란 천재 외과의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남북 최대의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의 의학 첨부 첩보 멜로 드라마이다. 작가와 감독의 이름값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박훈-송재희의 러브라인과 그 사이에 말려든 오수현과의 삼각관계, 장석주는 차진수의 대남공작을 이용해 정치 음모를 꾸미고, 차진수는 송재희를 이용해 대남공작을 펼치는 동시에 박훈에게 복수를 시도하는 것도 모자라 박훈-한재준 간의 경쟁과 그 속애서 피어나눈 우정 비스무리한 무언가, 박훈의 과거와 얽혀 서서히 밝혀지는 한재준의 과거와 진짜 목적 등 온갖 아침드라마를 메디컬로 한 데 묶어 풀어내려 한 결과, 9화를 기점으로 해서 내용이 산으로 가다 못해 날아가 버렸고, 결국 방영 초기 때의 기대와는 다르게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허나 시청률은 꾸준히 동시간대 에 선방하였다. 일본에도 수출되었다.

 

@ SBS 제공

 

원작과 차이점

원작소설 <북의>는 다른 작품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여러 설정이나 내용이 많이 다르다. 예를 들자면 송재희는 소설에서는 이름이 송채희이고, 이미 박훈과 결혼한 사이이며 아들까지 있다. 또한 박훈의 북한에서의 근무지는 만수무강 연구소가 아니라 요덕 수용소이고, 박훈의 망명루트는 대부분의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을 통해 남한으로 들어왔으며, 송채희는 중국 공안에 잡혀서 아내와는 2007년에 헤어져 7년동안 떨어져 지냈다. 송채희는 공작원으로 남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북의 고위관료 주치의로 방문한다. 명우대병원이 아닌 동우의료원의 의사 민수현은 오수현과 달리 이사장의 딸이 아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오수현의 어머니가 투병 중 사망하지만 소설에서는 민수현의 아버지가 사망한다. 은민세나 금봉현의 설정도 전혀 다르다. 드라마의 문형욱의 모티브로 보이는 노태수는 문형욱과 닮은 구석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돈에 쪼달리는 데다 실종되었다가 다시 나타나는데 또 피수술자가 되어버리거나, 민수현의 연인 한재준은 경쟁병원 의사인데다 민수현의 사망한 약혼자의 친구였다. 그리고 이창이의 경우 드라마에서는 박훈과 하나원 동기인 성인 여성으로 나오지만, 북의에서는 조종사를 꿈꾸는 소년으로 나온다. 또한 박훈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이처럼 드라마 속 내용을 기대하고 읽었다간 당황하기 마련이다.

 

중국 스폰서때문인지 재희가 중국에서 난민신청을 해서 난민판정을 받고 한국에 합법적으로 돌아온다는 황당한 결말을 내서 비웃음을 샀다. 현실에선 탈북자는 족족 잡아다가 넘기는 중국이 잘도 그러겠다는 비아냥도 나오는중. 해당 드라마의 제목을 영어로 번역하면 공교롭게도 Dr.Stranger가 되는데 마블코믹스에 나오는 신경외과 출신의 마법사 양반과 한 글자 차이밖에 안난다. 의미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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