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놈될 5] 21세기 대동여지도의 승리, 배달의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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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놈될 5] 21세기 대동여지도의 승리, 배달의 민족

쌈장에빠진돼지 2023. 5. 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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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의 작은 섬에서 태어난 소년의 꿈을 향한 도약!

 

 

전남 완도군의 작은 섬에서 4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김봉진대표는 1979년 아버지를 따라 광주광역시로 이주하여 살다가 이후  서울특별시로 이사한다. 

@ 유튜브 세바시 강연

 

세바시 강연에 따르면 어려서 화가를 꿈꿨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예술고등학교에 가지 못하고 서울에서 수도전기공고에 진학하였으나 공부를 못해  대학진학을 하지 못하고 대학로에 있는 디자인학원을 다니다가 이케아 가구에 감탄해 서울예술대학교에 진학하여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게 된다.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성적은 좋았지만 마침 졸업할때 쯤 IMF로 취업이 쉽자 않은 상황이였다,

포토샵을 배워 2002년 이모션이라는 IT기업에 취직하여 디자이너로 일하게됨.그 이후에도 웨어이즈, NHN(현 네이버)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가구를 만들고 싶은 꿈을 버리지 못하고 가구점을 차렸으나 실패하게 된다. 2008년 대치동에 

 

넓은 가구 배치 공간을 고려해 임대료가 저렴한 도시 외관이 유리하다

 

결국 2억이라는 빚만 남기고, 1년만에 가구점을 폐업하게 된다. 그 후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와 일하면서도 디자인 실력을 키우고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 진학해 2015년 8월 시각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절박함 속에서 탄생한 배달의 민족, '발품' 의 힘으로 우뚝 서다!

 

생계를 이어가던 중 2008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09년 국내에 들어온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며 다양한 초기 앱(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나고 있었는데, 이를 본 김봉진은 '거리를 어지럽히고 집집마다 대문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음식점 전단지를 모바일로 옮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하네요. 개발자였던 친형을 포함해 전직장 동료, 학창시절 친구 등을 모아 5~6명이 '답십리 카페베네'를 작업실 삼아 주말마다 모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배달의 민족은 그 가 구상한 생각해낸 아이템 중 일부분이라고 하는데요. 2010년 우아한형제를 창업한 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전 직원이 길거리로 나가 전단지를 수거해 모은 음식점 정보를 DB화 했고, 치열하게 노력한 끝에 얻어진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민의 경쟁력은 "현장을 돌아다니는 성실한 열정, 그리고 Street Smart 정신!"

 

김봉진대표는 "네이버는 절대로 우리를 따라올 수 없을 거다. 머리가 좋은 네이버 직원들은 그냥 음식 배달앱 알고리즘을 개발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지 우리처럼 미련하게 발품 팔아서 몸으로 때울 생각하지 못할 거다. 나는 전단지 모르는 일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인력도 자본도 없던 그 배고픈 시절에 그는 지리적 상상력, 지도력을 발휘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데,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한 PT 날짜가 잡히면 회의실 반경 1.5KM 내 음식점의 전단지 수거 하여 일주일동안 수집한 음식점 정보를 DB화 해서 치밀하게 미팅을 준비하였을 정도로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할 때 배민 앱을 열고 음식점을 검색할 것을 대비해 네이버 보다 낫다고 결심하도록 유도를 했던 것이다. 

 

 

이렇듯 배민의 앞도적인 경쟁력은 정보화 하고 수집하는데 있는데, 배민 직원들은 판교, 강남, 한남동 등 IT기업이나 투자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단지를 수거해 정보를 DB화 하고, 그 후 서울에서 지방 도시로 점점 확장해 나갔는데요.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해서 2~3년에 결쳐서 엄청난 양의 전단지를 수집하고 전국의 음식점 정보를 정리해 놓습니다. 

 

김정호의 정신으로 전국 음식점을 DB화 한 그 프로젝트 이름이 '대동여지도 프로젝트' 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의 민족이지요. 

 

김 대표는 지도를 펼치고 평균적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배민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하는데요. 타인의 평가나 칭찬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자신의 목소리 내면의 꿈에 귀를 기울였기때문 아닐까요?

 

특히 항상 현장을 뛰며 공간 데이터를 수집한 지리적 상상력과 전략 이 배민의 성공신화를 만든것같습니다. 

 

 

또 김봉진대표는 개인 자격으로서 기부를 하는 행보도 이어왔는데요.  100억 원의 기부를 해, 이 중 절반인 50억원은 2018년 3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약정하면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포함된 것은 물론, 역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중 최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2019년 12월 13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의 딜리버리히어로(DH)는 DH가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는 등 내용의 인수합병 협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DH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 7,500억원)로, 인수되는 투자자 지분 87%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보유하고 있고, 이밖에 김봉진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는 추후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하였다고 합니다. 김봉진 의장은 DH 경영진 가운데 개인으로서 최대 주주이자, DH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멤버가 됩니다. 

2020년 초 우아한형제들의 대표이사 자리를 김범준 부사장에게 물려주고 본인은 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에 집중하는 비전CEO 역할을 맡으면서 딜리버리히어로와의 인수합병 합의에는 양사가 50:50으로 출자해 싱가포르에 '우아DH아시아'(Woowa DH Asia)라는 이름의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하는 내용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도 포함됐다고 합니다. 우아DH아시아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이 회사의 의장 겸 집행이사가 되어 한국베트남을 비롯해 대만라오스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싱가포르태국파키스탄필리핀홍콩 등 양사가 이미 진출해 있는 아시아 11개국 비즈니스 전반을 이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김봉진대표의 얖으로 횡보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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