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 _ 책을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소개

프로그램/K-드라마

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 _ 책을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소개

쌈장에빠진돼지 2023. 5. 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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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자 : 2023년 5월 1일 ~ 2023년 6월 20일 / 16부작

방영시간 : 월 · 화 / 오후 09:50 ~

연출 : 강수연, 이웅희

극본 : 백소연

제작 : 아크미디어

출연 : 김동욱진기주 外

스트리밍 : wavve

 

@ 포스터 1 KBS 제공

‘어쩌다 일어난 사고, 어쩌다 만난 그대, 우연일까 운명일까?’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

 

@ 티저영상1 KBS 제공

 

@ 포스터 2 KBS 제공

 

@  KBS 제공

 

‘운명’이란 무엇일까.
지나고 보니, 결국은 그렇게 될 일이었더라, 곱씹어 보는 것. 
시간 앞에 무력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위로이자 낭만, 혹은 체념. 
사소한 일상의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보려는 예쁜 손짓.
혹은, 누군가의 피와 땀과 눈물이 새겨진 의지의 총합... 
이 드라마는, 운명이란 단어에 담긴 그 무수한 의미들을 이리저리 비춰보며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짠하게, 때로는 우습다가 때로는 무섭게 얽히는
다양한 인간들의 얼굴을 그려보고자 한다. 


2021년 현재에서 마주칠 듯 마주치지 못한 두 남녀는 
1987년 과거에서 만난다. 
각자의 사연, 각자의 목적을 가진 채 이 멀고도 아득한 시간을 뛰어다니던
둘은 곧, 서로가 서로에게, 거대한 운명의 끈에 얽혀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곳에서 함께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여러 군상의 인간들을 만나며 엄청난 진실을 목격하게 될 것이고
마침내 미워하고 원망했던 누군가를 이해하고 용서하게 될 것이다.
또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드라마의 주요 내용에는 살인사건이 등장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긴 시간에 걸쳐 곁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이야기, 
긴 시간에 걸쳐 잘못된 선택들을 바로잡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긴 시간에 걸쳐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가는 그런 이야기를 그리고자 한다. 

 

 

등장인물

 

@ KBS 제공

 

윤해준 김동욱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
냉철하다. 두뇌 회전이 빠르고, 직선적이다. 에둘러 말하기보단,
핵심부터 곧바로 파고드는 게 그의 스타일이다.

이따금 무표정한 얼굴로 빠르게 읊는 그의 수수께끼 같은 말들은 흘려듣자면
‘미친놈’ 이라 욕하기 쉽지만 자세히 들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란 걸
알 수 있게 된다. 사실 그는... 스스로의 생각 이상으로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
때때로 ‘질문’보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는 걸 알고
제 속도를 한 발 늦춘 채 기다려줄 줄 아는 그는, 꽤 믿음직한 어른 남자다.

그러나 동시에, 매우 유치하고 삐딱하고 시니컬한 소년의 모습도 품고 있다.
어린 시절의 그는.. 끝없는 애정적 허기에 시달려야만 했으니까.
자신을 낳은 어머니는 출산 직후 해준을 팽개쳐 버린 뒤 야반도주했고
자신을 키운 할아버지는 평생 그런 해준을 집안의 오점인 양 여기면서
매사에 끊임없는 비난과 질책, 외면만을 선사했으며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준 아버지는 교수직을 위해 홀로 외국에 나가
12월의 산타클로스보다 못한 방문을 간간이 해오는 식이었다.

그렇다고 그가 온통 반항이나 결핍에 사로잡힌 삶을 산 것은 물론 아니었다.
해준이 ‘기자’를 택했던 건 순전히 그의 소신이었고,
이 달의 기자상을 두 번이나 받고 앵커로서 명성까지 착착 쌓아가는 동안
딱히 정의롭다는 자각조차 없이 강강약약, 불의 앞에서 강해지곤 했다.
필요할 땐 누구보다 집요하게 끝까지 밀어붙이는 능력으로
이 달의 기자상을 두 번이나 받고 앵커로서 명성까지 착착 쌓아가는 동안
해준은 스스로 자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일과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의 손에 ‘타임머신’이라는 황당한 물건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 KBS 제공

 

백윤영 진기주

출판사 편집자.
유명하고 번지르르한 작가들의 ‘쪼잔하고, 초라하고, 환멸나는’ 실체는 볼만큼 봤고 어쨌든 그 사이에서 “선생님, 최고!” 영혼 탈탈 털어 을의 의무를 다 한다는 점에서 그녀는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어쩌면, 담당하고 있던 베스트셀러 작가 고미숙의 ‘갑질’과 ‘진상’에 시달려 온
어언 6년의 시간들이 윤영의 삶을 지금처럼 퍽퍽하게 만들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러나 꿋꿋하게 버텼다.
스트레스가 치솟는 어떤 날엔 엄마에게 대신 좀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
괴롭히는 직장 상사(?)에겐 고분고분 착한 말만 하면서도
내 걱정하는 엄마에겐 괜한 짜증을 부리는 일은, 이 시대의 모든 딸들이
평범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그날, 그녀가 내뱉은 짜증이
엄마가 이 세상에서 들을 마지막 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길거리에서 한바탕 다툰 뒤 헤어졌던 엄마는
그날밤 ‘우정리’ 라는 낯선 마을의 강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눈물로 길을 잃고 헤매던 윤영이 우연히 우정리의
버려진 ‘굴다리’를 지나게 된 그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달려온 ‘투명한’ 차가 마치 윤영을 ‘밀어내듯’ ‘통과하듯’ 지나쳐갔고, 정신을 차렸을 땐... 거짓말처럼 1987년의 과거로 떨어진 뒤였다.
이 황당한 교통사고로 윤영을 친 주인공은 해준이었다.
그리고 윤영이 맞이한 1987년에서는, 열아홉의 엄마가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각자의 일에 몰두하면 할수록, 1987년의 상황들은
두 사람을 자꾸만 한 곳으로 얽혀들게 만들고 만다.
기막히게 이어지는 우연이 반복될수록 둘은 점점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운명의 끈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1987년, 순애와 그 주변 인물들

 

@ KBS 제공

 

순애 서지혜

우정고등학교 3학년, 훗날 윤영의 어머니.
누구보다 순수하고 반짝였던 문학소녀.
밝고 긍정적이다. 상상력이 뛰어난 만큼 겁도 많은 울보지만, 금방 잊고 털어낸다.

 

@ KBS 제공

 

형만 박수영

우정리 읍내 차부집 운영. 순애의 아버지.
호방하고 유쾌한 동네 유지(라 쓰고, ‘호구’로 읽는다).
감투 쓰기 좋아하는 그를 둥기둥기 띄워주면서 온갖 명목의 모임을 만들어 회장을 시켜준 뒤
돈을 쓰게 만드는 동네 사람들의 꾀를, 사실은 어느 정도 알면서도 당해주고 있다.

 

@ KBS 제공

옥자 김정영

순애의 어머니.
건드리지만 않으면(?) 매우 우아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 그녀를 자식 셋이
매일매일 차례대로 골고루 ‘돌아버리게’ 만든다. (매일 ‘나대는’ 남편은 덤이다.)

@ KBS 제공

경애 홍나현

미용실 근무. 순애의 언니.
그저 노는 걸 좋아하고 쌍욕을 즐길 뿐 진짜 쎈 언니는 못 되는 속정 깊은 허당.
미스코리아가 꿈.

@ KBS 제공

오복 송승환

순애의 남동생.
누나들이 혼자 엎어질 땐 그 누구보다 크게 배꼽잡고 웃어주는 짓궂은 막내놈이어도
누나들을 누가 엎어뜨릴 땐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한 방 먹여주는 든든한 막내.

 

1987, 희섭과 그 주변 인물들

 

@ KBS 제공

희섭 이원정

우정고등학교 3학년, 훗날 윤영의 아버지.
누구보다 꿈이 많았던 매력적인 음악소년.
단순하고 활기차다. 유들유들 번죽 좋고, 해맑게 씩 웃는 미소가 킬링 포인트.

 

@ KBS 제공

동식 최영우

우정경찰서 강력반 형사.
희섭의 숙부. 말수 적고 무뚝뚝하지만, 한 번 맡은 사건은 책임감 있게 끝까지 해결해낸다.
언젠가부터 이 마을에 흘러들어온 외지인 해준을 몹시 경계하고, 의심하며, 갈등하고 있다.

 

@ KBS 제공

 

유섭 홍승안

서울 명문대 대학생.
희섭의 둘째 형. 자상하고 선량하다. 막내동생인 희섭을 제 자신보다 살뜰하게 챙긴다.

 

1987, 우정리 인물들

 

 

@ KBS 제공

 

2021년 인물들

 

@ KBS 제공

 

@ 티저영상2 KBS 제공

 

@ 포스터 3 KBS 제공

 

 

<조선로코 녹두전> 의 B팀 연출을 맡았던 강수연 PD와 극본 공동 집필을 맡았던 백소연 작가가 메인으로 협업한다. 김동욱은 〈그 남자의 기억법〉 이후 두 번째로 앵커 역을 맡았다. 또한 2009 전설의 고향 - 〈조용한 마을〉 이후 무려 13년 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

 

편성이 여러 차례 이동되었다. 2022년에 〈진검승부〉의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카타르 월드컵 중계 방송 등의 사유로 잦은 결방이 예정되어 있었던 점을 고려하여 단막극 연작 시리즈인 드라마 스페셜 2022가 수목 드라마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방영이 연기되었다.

 

이후 2023년 1월 방영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으나, 티저 영상과 대본 리딩 영상 등 날짜가 쓰여져 있었던 모든 홍보 컨텐츠가 비공개 처리되고 포털 사이트의 방영 날짜도 삭제된 것으로 보아 방영이 다시 연기된 것으로 추측되었다. 해당 시간대에는 〈연모〉 재방송이 편성되었다.

 

2022년 KBS 연기대상의 2023년 신작 소개에서 2023년 5월 방영 예정으로 표시되었다. 이후 KBS 2TV의 수목극 편성을 잠정 중단하고 월화 드라마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하였다.

 

2023년 3월 2일, 첫 방송을 5월 1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동욱의 또 다른 주연작인 〈이로운 사기〉와 동시기 방영을 하게 되었다. 각각 오후 9시 50분과 오후 8시 50분 편성이지만, 일부 방송 시간이 겹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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