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남자들 다 죽인 '가면의 여왕' 마라맛 복수극 : 결국 여왕들의 승리

쌈장에빠진돼지 2024. 6.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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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여왕'이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화려하게 성공한 세 여자 앞에 10년 전 그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절친이 나타나면서 가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친구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첫 번째 살인

아버지(기윤철) 약점 잡으려다 아들(기도식) 죽인 강일구 : 아들(기도식) 죽인 강일구와 손잡은 아버지(기윤철)

@ 사진출처=드라마 '가면의 여왕' 채널A

10년 전 그날 "그 방엔 또 다른 남자가 있었습니다. 가면을 쓴 남자요." 핏빛으로 물들어버린 'Happy Bridal Party' 사건 이 후 도재이가 한 말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도재이는 10년간 그 사람을 찾기위해 가면 사건만 발생되면 변호를 맡는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 네명의 여자 친구들에게 악몽의 시간들이 시작된다. 도재이는 자신을 강간한 가면쓴 남자를 찾기위해, 주유정은 약혼자를 잃어 힘들어 했고, 윤해미는 마약에 빠졌다.

그 사건이 일어난 그날 밤 호텔 스위트룸에서 주유정의 약혼남 기도식이 살해당했다. 살해 된 동기는 그저 단순하다. 강일구가 송제혁을 이용해 기윤철의 약점을 잡으려고 기윤철의 아들 기도식에게 접근하면서 발생했다. 기도식은 고유나에게 파티 이후 호텔에서 따로 보자고 문자를 보냈고, 그 문자를 도재이가 보게 된 것, 그 후 도재이는 이를 막기위해 호텔에 고유나 보다 먼저가게 되면서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도재이는 이를 피하려다가 가면 쓴 남자의 가슴을 칼로 스치게 되고, 아파하는 가면 쓴 남자를 피해 가까스로 피하게 된다. 그 이후에도 약혼녀 주유정은 기도식이 다른 여자와 노는줄 알고 이를 막으려고 찾아갔고, 윤해미는 기도식에게 마약을 얻으려고 호텔을 찾아 갔던 것이다.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법인으로 가장 유력한 도재이가 검찰 조사 도중 범인이 잡혔다며 풀려나는데, 그 범인이 바로 돈도 빽도 없는 고유나가 지목 된 것이다.

두 번째 살인

강일구의 호구 송제혁 : 너무 커서 기어오르는 송제혁을 제거하다.

@ 사진출처=드라마 '가면의 여왕' 채널A

그렇게 10년이 흐른 후 10년전과 똑같은 상황이 발생된다. 이 번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엔젤스 클럽의 바지사장 송제혁...

10년 전 끔찍한 기억을 뒤로 한 채 화려하게 성공한 재이, 유정, 해미는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현재 통주 시장인 정구태시장을 장관으로 임명한 후 재이가 통주 시장이 되어 통주시에 문화예술단지를 만들고 호텔을 세우기로 업무협약을 하는데, 그 문화예술단지 만들기로 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유정이 운영하는 재단의 '보육원'이 문제다. 유정은 송제혁에게 보육원을 폐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의외로 송제혁은 그렇게 하라고 선뜻 말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

마침 정구태는 장관 취임을 하게 되고, 취임식날 살해당한다. 정구태의 장례식장에서 갑자기 나타난 고유나의 등장으로 이들의 계획은 꼬여버리게 된다. 문화예술단지를 만들기 위해서 죽은 정구태의 땅이 꼭 필요했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정구태는 고유나에게 땅을 맡긴 것일까? 고유나의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의 딸을 찾는 것이다.

자신의 딸을 찾을 수 있게만 해주면 땅을 주겠다고 먼저 제안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재이는 유나를 믿을 수가 없어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그러던 중 재이는 10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중요한 단서를 손에 넣게 되는데, 재이에게 그날 그 사건의 공소시효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초조한 재이는 유나에게 반격하며 가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쉽지가 않고, 유정의 결혼식에 한통의 문자를 받게 된다.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가면의 정체 송제혁을 잡기위해 재이는 유나와 공조를 결심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유정과 해미는 배신감에 분노하게 된다. 유나는 제혁이 회유하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결국 재이는 친구들을 지키고 가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10년전 사건을 밝히게 된다.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기만 할 뿐 이다. 그날 호텔에서 있었던 일들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그날 살인사건의 범인과 재이를 강간한 가면의 주인공이 송제혁 이라는 사실이 유나를 통해 공개되면서 유정이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절망한다. 결국 충격으로 유정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재이는 제혁의 극악무도함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그를 스타로 만들고자 결심한다. 일부러 제혁의 시장 선거 출마설을 퍼트리고, 제혁을 찾아가 출신을 운운하며 대놓고 무시한다. 제혁은 자신의 출신을 운운하는 재이의 도발에 시장 선거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시장출마 기자회견 겸 기윤철의 아들 기도식의 이름을 건 '기도식재단' 건립 발대식에서 기자들이 모인자리에서 송제혁의 행동은 강일구에게 매우 거슬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밝혀진 엔젤스 클럽의 비밀!!

재이는 엔젤스 클럽의 끔찍한 실체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다. 엔젤스 클럽에 재이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혁은 재이를 저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친구들을 무너뜨릴 계략을 꾸민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유정의 핸드폰을 복제하여 유정이 부른것 처럼 재이에게 메세지를 보내 엔젤스 클럽으로 유인하고, 제혁의 덫에 걸려 죽음 직전까지 갔던 재이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나게 된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친구들은 제혁을 위한 파티를 계획하고, 재이의 선전포고에 제혁은 역습을 노리지만 뜻밖의 상황 속에 눈을 뜨게 된다.

재이는 송제혁을 자극하고 유나는 나나의 수술 동의를 얻기위해 송제혁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오게 한다. 유정은 제혁이 자신의 휴대폰을 복제한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한다. 재이와 유정, 해미는 최강후 가게 5주년 파티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제혁에게 알린다. 제혁의 역습은 실패로 돌아가고 든 재이의 덧에 걸린 재혁은 결국 살인된다.

엔젤스 클럽의 실체가 들어나면서 최고 경영자가 송제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강일구는 결국 송제혁을 죽였다.

 
 
 
 

세 번째 살인

야망을 위해 달려가는 강일구 걸림돌은 무조건 제거

@ 사진출처=드라마 '가면의 여왕' 채널A

 

강일구는 폐가 굳어가는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드디어 강일구에 대한 실체가 들어나기 시작한다. 기윤철과 강일구는 서로 공생관계이긴 하지만 내면은 서로 앙숙관계였던것이다.

10년전 기윤철의원이 스타가 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강보그룹의 분식회계 비리를 제보하면서 부터다. 당시 강보그룹은 아들이 아닌 사위 강일구를 쳐내는 걸로 꼬리자르기를 하려고 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강일구는 기윤철에게 앙심을 품고 기윤철을 죽이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일구는 그러지 않고 기윤철과 공생관계를 유지하였다. 기윤철의 아들 기도식이 마약과 여자관계로 문란한 생활이 세상에 알려질뻔한 사건이 있었는 이 기사를 강일구는 기업광고를 통해 모두 막아 주었던 것, 그 때 이후로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 살기위해 협력할 수 밖에 없는 관계가 된 것이다. 강일구는 기윤철의 돈줄이 되어주고, 기윤철은 강일구에게 유독 관대해지는 그런 사이...

그런 관계는 분명 둘 중 한사람이 배신하면서 산산조각 나기 마련인데, 강일구의 실체가 들어나면서 기윤철을 배신하였던것, 엔젤스 클럽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한참 조사중인데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에게 강일구는 엔젤스 클럽 회원에 기윤철의원이 소속되어 있다고 제보를 한것이다. 기윤철은 참고인 조사를 위한 소환을 받게 된다.

기윤철은 강일구의 병실로 찾아와 지검장에게 찌른 사람이 회장이냐며 따지면서, 기윤철은 본인이 엔젤스 클럽의 몸통이라는 증거는 아무데도 없다며, 유일한 증거는 송제혁인데 죽은자는 말이 없다며 안심해 한다. 하지만 강일구는 기윤철의 주변 곳곳에 사람을 심어놓았던 것, 엔젤스 클럽을 언급한 내용이 담긴 장관과의 통화내역이 있었던 것이다. 충격받은 기윤철은 강일구에게 매달려 보지만, 강일구는 더 잔인하게 기윤철의 아들 기도식이 죽을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실까지 알려준다. 결국 죽음을 맡게 된다.

네번째 살인

남주들 다 죽인 드라마 : 도재이의 남자 "최강후"는 왜 죽여야만 했을까?

@ 사진출처=드라마 '가면의 여왕' 채널A

 

도재이를 사랑하는 최강후는 도대체 10년전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재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재이가 그토록 가면에 집착하는지 궁금해지면서 자신의 형에게 그 사건의 자료를 요구한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사건을 파헤쳐가기 시작하는데, 결국 엔젤스클럽이 고아원인걸 알아 낸 강후는 재이와 협력하여 클럽의 실체를 알게 된다.

강일구가 한 짓임을 모두 알게 된 최강후는 강일구를 찾아가 내일까지 시간을 줄테니 재이를 위해서라도 자수 할 것을 권한다. 그렇겠다는 강일구의 약속을 받아내고서야 최강후는 재이와의 저녁약속 장소로 가기위해 뒤돌아서는 데 갑자기 전화한통이 걸려온다. 10년 전 기도식 살인 당일 CCTV를 끈 전 호텔 직원 명은수의 SOS전화를 받고 찾아가게 된다. 인천 부둣가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은수는 최비서의 사주를 받고 강후를 유인했던 것인데, 결국 강후는 습격을 받아 쓰러지게 된다. 겨우 정신차린 강후는 힘겹게 재이를 찾아가지만 결국 죽게 된다.

죽기전 강후는 강일구가 한 짓이라는 증거를 자신의 클라우드에 옮겨 놓은 후 재이의 사무관을 찾아가 본인이 혹시라도 잘 못 될 경우 재이에게 전달해 달라며 쪽지를 남긴다.

증거도 명확하고 결국 강일구의 소행이라는 것이 다 밝혀진 가운데, 구지 최강후를 죽일 필요가 있었던 것일까? 최강후가 죽음으로써 도대체 강일구는 무엇을 얻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죽이지 않고 상해만 입힌 후 마지막 재이의 행복을 더 선사해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든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주 차레오 : 욕심 없고, 야망 없고, 오로지 누나를 위해 사는 남자

@ 사진출처=드라마 '가면의 여왕' 채널A

송제혁에게 이용당해 엔젤스 클럽의 운영자로 이름이 올려 세금 탈세 협의로 감옥에 들어갔지만, 누나 해미는 이 남자를 꺼내주고, 자신 때문에 마약을 시작한 주유정에게 죄책감을 갖고 산다. 이 누나를 마약에서 구해줘야 겠다는 마음하나만으로 누나 옆을 지키고 있는 차레오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주이다.

10년전 고유나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호스트바에 도재이, 주유정, 윤해미를 초대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마리엘라 호텔 부사장 윤해미와 만난 차레오는 그녀와 결혼해 그녀의 유일한 휴식처가 되어 준다. 하지만 그 날 그자리에서 해미의 술잔에 마약을 타 처음으로 해미에게 마약 맛을 보게 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몇 되지 않지만 레오는 해미에게 자신이 처음으로 마약을 맛보게 했다는 사실이 해미의 귀에 들어갈까 전전긍긍이다. 어떻게 해서든 이 여자 마약을 하지 않게 하고 싶다.

결국 송제혁은 윤해미의 약점을 잡기위해 다시 마약하도록 계략을 꾸미는데.. 차례오가 걸려들게 된 것이다. 결국 해미는 마약에 손을 댔고 이 증거는 송제혁에게 해미에 대한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다.

강일구의 최후

도재이, 고유나, 주유정, 윤해미 여왕들의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 우정

@ 사진출처=드라마 '가면의 여왕' 채널A

 
 

도재이, 고유나, 주유정, 윤해미가 손을 잡은 가운데 그간 악행을 저질렀던 강일구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여왕들은 강일구의 최 측근인 최비서와 강일구의 이간질을 통해 사이를 갈라놓았고, 버림받은 최비서는 경찰에 체포되어 연행중인 강일구를 습격해 살해했다.

일이 정리된 후 네 친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됐다.

도재이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여왕들은 각자 다 해결해야하는 문제들이 있었다. 강일구는 고유나, 주유정, 윤해미를 한자리에 모이게 한 후 제안을 한다. 고유나에겐 딸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유정에게 재단의 재정사정을 도와 준다고, 윤해미에겐 엄마가 엔젤스클럽에 개입한 사실이 없게 해준다고 하며, 새롭게 생길 엔젤스 클럽의 새여왕이 되어 줄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유정은 엄마, 아빠의 유산이면서 향후 아이들의 배경이 될 재단을 살리고 싶지만, 이미 송제혁때문에 더러워질 때로 더러워진 재단의 이미지가 더이상 무슨 의미가 있냐며 재이를 선택했다. 친구들은 유나에게 강회장 손을 잡으라고 제안한다. 현재 나나의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유정은 해결책을 내놓으면서 강회장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된다. 결국 친구들은 엔젤스 클럽을 만든 강일구가 아닌 친구 재이를 선택하면서 네명의 여왕들은 강일구에게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이 드라마는 여왕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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