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20년 9월 4일 ~ 2020년 10월 24일 / 16부작
방영시간 :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
연출 : 김정권
극본 : 김지은
제작 : 래몽래인
출연 : 이유리, 연정훈, 이일화, 임주은, 권화운 外
스트리밍 : wavve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여기, 내 딸을 지키려고 친엄마이면서도 새엄마가 되려는 한 '여자'가 있다.
어쩌다 내 딸의 '새엄마'가 되는 것에 목숨을 걸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쩌다 내 딸 아빠의 '여자'가 되는 것에 인생을 걸게 되었는지.
입양된 친딸의 새엄마가 되기 위해 거짓 사랑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감성 멜로,
지금부터 시작한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이유리: 지은수 역 - D.O. 코스메틱 家 전 며느리.
원래 코스메틱의 며느리로써 회사경영에도 힘쓰며, 남편인 기범과 시어머니인 호란과의 관계도 좋았을 듯 하다.
하지만, 남편인 기범의 일방적인 가정폭력으로 인해 은수와 기범이 싸우던 중 기범이 누군가의 칼에 맞아 죽게 되고, 은수가 기범을 칼로 죽인 살인범이라고 누명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은수는 기범을 죽이지 않았다는 끊임없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10년형의 감옥형을 받게 된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 은수는 임신했었고, 교도소에서 우주를 낳고 키우게 된다. 18개월 이상이 되면 교도소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법에 따라 원래 은수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우주를 보내려 했지만 아버지마저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교도소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천식을 앓게 된 우주를 어쩔 수 없이 호란에게 보내게 된다(호란은 교도소 면회에서 은수에게 자신의 핏줄인 우주를 대신 잘 키우겠다고 말한다). 억울한 누명을 받아 교도소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은수는 하나뿐인 희망이었던 우주에게 편지를 보내고, 옷들도 직접 만들어 보냈지만 계속 반송을 받게 된다. 10년 후, 은수는 출소하게 되고 자신의 딸인 우주를 보러 가지만, 시어머니인 호란이 딸이라고 알려주었던 여자아이는 은수의 딸이 아닌 호란의 가정부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은수는 호란과 윤비서에게 자신의 딸을 되돌려주라고 소리쳤지만, 호란의 명령 하에 자신의 딸이 강에 빠져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배신감과 절망에 슬퍼한다. 하지만 이를 불쌍히 여긴 윤비서는 은수의 딸을 김호란 몰래 시설에 맡겼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가정에 입양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은수는 입양된 지민의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고 있는 우주를 마주하게 된다. 우주가 누군가를 보고 놀라 도망치다 길거리에 쓰러지고 이를 은수가 바로 발견하고 놀란 은수는 우주를 바로 업고 병원으로 바로 뛰어간다. 지민은 갑자기 우주가 사라지고 cctv 확인중 우주를 쫒아가는 은수를 유괴범으로 오인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된다. 전과범이였던 은수의 과거가 경찰 조사중 밝혀지면서 더 위기에 몰리게 되나 의식을 되찾은 우주의 증언과 은수가 아니였음 위험했을거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지민은 은수를 크게 오해했음을 깨닫게 되고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한다. 고마운 마음에 지민은 우주와의 캠핑에 은수를 초대하고 은수는 우주와 짧지만 잊지 못할 시간을 갖게 된다. 우주를 위해 캠프에서의 만남을 끝으로 떠나려 했지만 지민이 이혼 후 홀로 우주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안 후, 우주의 새엄마가 되기 위해 지민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지만, 우주에게 누구보다 좋은 아빠이고, 자신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는 지민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연정훈: 강지민 역 - A채널 문화부 기자.
원래 세미와 부부관계였고, 계속되는 시험관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우주를 입양하게 된다. 하지만, 세미의 불륜과 그 날의 사건으로 인해 세미와 이혼하게 된다. 그렇게 싱글대디로 우주와 행복하게 지내다가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다가온 우주의 친모 은수와 만나게 되고, 그녀의 유혹에 휘말려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은수의 정체를 알고 다시 한번 배신감에 빠지게 되지만 그런 은수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지켜주려는 대인배이다.
이 작품 최고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지은수를 구하는 일이라면 못하는 게 없다. 김웅이 김호란의 친아들인 것도, 전기범과 지동리 살인의 진범을 잡은 것도 강지민이고, 김웅에게 죽을 뻔한 지은수를 그 자리에서 구출한 것도 강지민이다. 말 그대로 최강의 사기 캐릭터.
이일화: 김호란 역 - 은수의 전 시어머니, D.O. 코스메틱 회장, 본작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보스.
인간말종, 이런 드라마 류의 다른 사모님 캐릭터들처럼 타인을 비난할 때 하는 말들이 그대로 자기자신에게 적용되는 악녀.
결혼 초에는 좋은 시어머니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자기 아들만 아낄 뿐, 며느리는 철저하게 도구로 여겼다. 은수가 가정폭력을 당하는 것을 묵인했고, 기범을 죽일 때 은수가 임신 사실을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기범에게서 도주한 것에 앙심을 품고 그녀에게 살인 혐의를 뒤집어 씌우는 계획을 세운다. 이후 은수가 구속되고 교도소에서도 다른 재소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도록 사주했다. 단순히 자기 아들을 죽인 것으로 보이는 며느리를 증오하는 것이라면 악당이라고까지 하긴 어렵겠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며 자신의 손녀이기도 한 우주를 은수의 딸이라는 이유로 죽이도록 교사한게 밝혀지는 등 애초에 근본부터 악인임이 드러난다. 재벌가 회장답게 언론플레이에도 능한데, 생방송에서 '며느리가 하나뿐인 손주를 버렸다'며 악녀에게 아들과 손주를 모두 잃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은수를 궁지로 몬다.
임주은: 은세미 역 - 지민의 전처. 스포츠 에이전트.
지민과의 부부시절, 매우 사이가 좋은 부부였을 듯 하다. 시험관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유산으로 인해, 아이가 생기지 않아 지민과 함께 보육원에서 우주를 입양한다. 그러나 다른 남자와 외도를 저지르고, 심지어 아픈 우주를 내버려 둔 채 내연남을 만나러 갔다가 우주를 죽일 뻔 하기까지 한다. 이 사건으로 부부사이는 틀어져 이혼했다. 이후 골퍼 김연준의 매니저로 일하게 되면서 그와 한국에 돌아오고, 세미는 지민에게 뻔뻔하게 재결합을 하자며 접근한다. 하지만 불륜도 모자라 우주까지 다치게 한 세미에게 학을 뗀 지민은 철저하게 선을 그을 뿐. 우주가 자기 딸이고 지민은 자기 남자라고 우기다가 연준에게 팩폭을 얻어맞기도 한다. 은수를 지민과 연준에게서 떼어놓으려 김호란과 손을 잡으며 빌런으로 등극했으나, 자신이 우주에게 상처를 주었고 어머니로서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달은 이후 갱생했다.
권화운: 김연준 역 - PGA 프로 골퍼.
연준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 같은 동네 누나였던 은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이후 그녀를 첫사랑으로 생각한다. 은수가 전남편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10년동안 교도소에 있다가 나온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은수를 찾으려 한다. 노력끝에 은수를 찾았지만, 이미 지민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은수와의 사랑을 포기하게 된다. 이후 은수가 연루된 전 남편 살인사건을 억울하게 누명을 안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도와주기 위해 나선다. 나중에는 은수에게는 동생처럼, 우주에게는 삼촌같은 든든한 존재가 된다.
고나희: 강우주 역 - 지민이 입양한 딸, 은수의 친딸.
은수가 교도소에 있던 중, 죽은 남편 기범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애초에 교도소에서 아이를 오래 키울 수 없었고 은수의 아버지는 돌아가시는 바람에 우주가 갈 곳이 미묘해진데 이어서 우주가 교도소에서 천식이 심해지는 바람에 은수는 우주를 키울 수 없게 되었다. 그때, 호란이 하나뿐인 나의 남은 핏줄이니 대신 잘 키워준다고 약속해서 그녀에게 우주를 보낸다. 하지만, 은수의 기대와 달리 호란은 우주를 윤비서에게 시켜 강에 빠뜨려 아이를 죽이라고 했지만 윤비서는 호란이 모르게 아이를 죽이지 않고 우주를 보육원에 맡긴다. 이후, 우주는 지민과 세미에게 입양된다. 세미의 불륜으로 가정이 깨지지만, 누구보다 자상한 아빠인 지민의 사랑을 받으며, 밝고 조숙한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시청률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최고 시청률이었던 2.118%를 2회만에 2.608%로 넘어섰다. 이후에도 전국 기준으로 4회에서 4%대를 넘기고. 11회에서 5%대를 찍으며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드라마 자체는 작가가 작가다보니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라는 평도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분량이 짧은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덕분인지 장편 드라마의 고질적 문제인 지지부진한 전개속도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면서 스토리도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화제성은 높은 편이지만 비교적 시청층이 약한 종편중에서도 드라마 최약체로 불리던 채널A 방영작이라는 핸디캡과, 동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들이 만만찮은 점 때문에 한동안 4%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시청률이 안나오던 금요일 방영분인 11회에서 드디어 전국 시청률 5%를 넘겼다.
16회에서 수도권 시청률 8.649%를 찍어 채널A 프로그램 중 역대 2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9.7%까지 올라갔다.서스펜스한 초반부부터 중반부까지는 그 긴박감에 더해서 달달했던 러브라인이 함께 어우러지고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명연기에 힘입어 호평이 많았으나, 중후반부에 접어들자 결혼식까지는 너무 급박한 전개, 그 이후로는 유전자검사, 우주의 캐릭터성 붕괴 등 지지부진하고 답답한 전개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말부분 또한 너무 여러가지 해석을 자아내게 하려는데에만 치중하며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긴 하였으나. 작품 전체를 평가했을때는 작가의 작품 중에는 수작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에피소드
주로 장편 드라마를 집필하던 김지은 작가는 이번 드라마로 첫 미니시리즈를 집필하게 되었다.
최종화 엔딩이 인어 아가씨와 유사한데, 주인공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연출로 끝났다. 납골당에 가는데 소풍가듯이 김밥을 싸갔고, 그녀를 누구보다 아꼈던 김연준이 기일이라면 당연히 참석했을텐데 그러지 않았다는 점과, 납골당에 지은수의 사진이 없으며 부녀가 올라온 뒤 우주가 은수를 실제로 껴안고 그후 그녀에게 꽃을 준다음 그것을 은수 아버지와 윤 비서의 납골함 맡에 내려놓았으니 은수는 살아있다는 설과, 우주의 수술이 어려운 수술이라 기증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이전부터 했고 그에 따라 장기 기증까지 미리 서약했으며, 마지막 장면 직전에 우주와 반딧불을 보며 모녀가 마지막 만남을 갖는 듯한 장면을 보여주었고, 지민의 차에는 1년 전 찍은 사진을 여전히 가족사진으로 쓰고 있다는 점, 납골당에서 우주를 만난 뒤에도 은수는 말한마디 없는 점, 부녀는 검은 옷을 입었는데 혼자만 흰 옷을 입은 점 등에서 은수가 죽었다는 설이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은수는 아버지 납골당 옆으로 ‘윤 비서’(이원종)의 봉인함을 들여오는 작업을 돕기 위해 먼저 도착해있던 거예요. 은수는 어디에선가 지민, 우주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열린 결말은 없는 꽉 막힌 해피엔딩, 완벽한 해피엔딩입니다."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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