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23년 1월 27일 ~ 2023년 3월 24일 / 16부작
방영시간 : 금 · 토 / 오후 9:50 ~ 11:10
연출 : 백수찬, 김지훈
극본 : 강이헌, 허준우
제작 : 피플스토리, 스토리티비
출연 :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 外
스트리밍 : wavve
죽여주는 사신(死神)과 살려주는 의사의 생사여탈 로맨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미녀의 사랑한다는 고백에 야수는 왕자로 변했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삶이 동화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야수를 사랑했더니 왕자가 된다는 건 다 동화 속 개소리다.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익숙한 건 왕자인 줄 알고 결혼했더니
야수를 만났다는 슬픈 도시괴담뿐!!
상대를 알면 알수록, 사랑을 하면 할수록
결국 우리는 내가 예상치 못했던 야수를 만나게 된다.
왕자인 줄 착각하고 사랑한 우리는 야수의 정체를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게 두려운 우리 곁의 야수들은 자기들이 왕자인 척 한다.
왕자가 아닌 걸 들킬까봐, 그래서 사랑받지 못할까봐,
왕자가 아니면 사랑받을 자격이 없을까봐,
자신이 야수라는 걸 감추고 산다.
그래서일까,
요즘 여자는 왕자가 아닌 야수를 만날까 두려워서,
요즘 남자는 왕자가 아닌 야수인 걸 들킬까 두려워서
사랑을 못하고 산다.
그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제 잘난 맛이 존재 이유였던 신(神) 꼭두는
계절이라는 인간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생전 처음 두려움을 느낀다.
내 가난한 마음을, 내 살인의 역사를, 내 남다른 정체를 계절이 알까봐 두려워진다.
3류 의대를 나와서 세상에 치이느라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계절은
나만의 특별함을 알아보고 응원하는 꼭두를 만나 사랑하고
그가 세상에서 사라질까, 나 혼자 세상에 남겨질까봐 두려워진다.
이렇듯 이 이야기는
‘사랑해’가 ‘두려워’와 동의어인 사람들이 만나
두려움을 극복하며 사랑을 완성하는 이야기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꼭두
저승길의 괴팍한 인도자.
도진우 (서울 필성병원 간담췌 외과 교수. 역대 최연소 기조실장)
언젠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했다.
여름날 냉해처럼 예상치 못했던 이별이 찾아왔고,
여자가 보고팠던 남자는 저승에서까지 여자를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남자는 여자를 볼 수 없었고.
자신이 누구인지, 누구를 기다리는지조차 잊어버린 남자는
조물주의 노여움으로 저주를 받아 꼭두가 되었다.
누구나 두려워하고, 누구나 피하고 싶고,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죽음이 되었다.
꼭두가 기다렸던 단 한 사람,
그녀가 저승신이 되어버린 꼭두를 사랑한다 말할 때까지
꼭두는 저승에선 한 맺힌 망자를 이끌고,
이승에선 살인을 되풀이하는 삶을 이어가야만 한다. 영원히.
오늘도 꼭두는,
비 따윈 오는 법도 없이 바람이나 조금 머물다 사라지는 저승길에서
망자들을 인도한다.
99년마다 한 번, 99일간 이승에 내려가 그녀를 찾을 기회가 올 때까지
저승길의 가장 높고 유일한 존재로서 고독한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
심술 맞은 조물주의 저주는
저승에서뿐만 아니라 이승에서도 꼭두를 괴롭힌다.
이승에 온 꼭두는 매일밤 세상 사람들의 괴로움을 두 귀로 직접 듣고,
구석구석 쌓인 인간쓰레기들을 찾아내어 천벌을 내려야만 한다.
찌는 듯 더운 여름, 하늘에서 눈발 날리는 그 약속된 어느 날,
꼭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간 도진우의 몸에 빙의한 채 눈을 뜨고.
기적 같은 꼭두의 계절이 시작된다.
한계절
좌충우돌 응급의학과 전문의
달려간다 의원 왕진의사
계절의 나이 열 살. 엄마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소녀가장이 된 계절은 기특하게도 의대합격이란 작은 결실을 맺었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남동생 한철 외에 사고무친한 계절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는 연이대에 진학했고,
대학생활 내내 기준학점만 간신히 채우며 알바현장을 전전했다.
덕분에 계절이 힘들게 의과대학을 마쳤을 때는 생색이나 거들먹과는 거리가 먼
폐교 출신에 성적도 별 볼일 없는 한미한 신분이 되어버렸다.
지방 의대를 나와 시골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호자에게 모욕을 당했고,
보호자가 책임을 전가하는 바람에 의료 소송까지 휘말렸다.
눈물 나게 억울하고 분한데... 그 이전에 씁쓸했다.
내가 명문대를 나왔거나 대형병원에 있었다면 그 환자는 무사했겠지...
전국 꼴찌 의대 출신인 계절은,
도진우의 낙하산이 되어 꿈의 필성병원에 입성한다.
조실부모하고 학벌도 내세울 게 없는 계절은,
누군가 자기편을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고
그렇게 속절없이 도진우에게 마음이 쿵쿵! 흔들려 버린다.
도진우의 몸에 거하게 될 저승신의 존재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채.
태정원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필성병원 최강 자뻑녀
영포 필성병원 소화기 내과 조교수
한국대 의대 수석 입학 후 졸업까지 1등을 놓치지 않은 미모의 엄친딸.
서울 빅3에 입성할 수 있는데도 지방 병원을 선택해 입 달린 이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험지를 선택한 정원의 선택에 어두운 비밀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 채 말이다.
미국 연수에서 만난 도진우와 사랑에 빠졌고, 사랑 싸움 끝에 이별했다.
후회하고 아파하던 정원 앞에
불행인지 다행인지 도진우가 모든 기억을 잃고 나타났다.
다시 도진우를 얻을 수 있다, 자신하는 정원.
그런데 다시 나타난 도진우는 정원 대신 한계절에게 매달린다.
기억을 잃은 거지 눈을 잃은 게 아닐텐데! 어떻게 나 대신 한계절을?!
미워도 다시 한 번! 돌진하는 정원 앞에 형사 한철이 걸림돌처럼 나타났다.
목격자라며 자꾸 찾아오는 꼴이 안 봐도 비디오다. 이 미모에 빠진 거겠지.
귀찮은 한철을 떼내려는 순간, 공권력이 필요한 순간이 닥쳐왔고.
그렇게 정원은 한철과 꽁꽁 엮여버렸다.
한 철
수사 촉 만렙의 상남자 형사, 꼭두의 뒤를 쫓는 검은 그림자
강력계 형사. 한계절의 남동생.
평생 읽은 책이 분명 5권은 안 넘고
제비 다리를 고친 게 흥부인지 박씨인지 모를 만큼 상식은 많이 부족하지만
밀려 쓴 답안지로 경찰 시험에 합격할 만큼 ‘될놈 될’의 럭키 가이.
남들은 운이라 치부하지만, 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근성이 한철 운빨의 근원이다.
이런 한철의 레이더에 걸린 건 희대의 연쇄 동사(凍死) 살인사건.
분리수거도 안 되는 쓰레기들만 쏙쏙 골라 얼려 죽이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세상은 ‘천벌살인자’라고 부르며 범인을 영웅으로 떠받들지만
한철이 보기엔 그냥 살인자고, 범죄자다.
도대체 무슨 수를 써서 사람을 얼려 죽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신이라도 되는 양 사적으로 처단하겠다는 놈들이 판치면 국가는 개판된다.
옥신
눈치 제로 탐욕의 반신(半神). 본명 이응출. 불화그룹 회장.
세상 불화는 돈에서 시작되고 소문으로 완성된다.
그래서 조물주는 탐욕의 신 옥신과 소문의 신 각신을 불화의 신으로 묶어주셨다.
옥신은 웬수 같은 단짝 각신과 함께
99년에 한 번씩 지상에 강림하는 저승의 신 꼭두를 보필하는 게 존재의 목적이다.
재물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남신(男神) 옥신은
돈 냄새는 귀신 같이 맡고 돈이 되는 건 뭐든지 하며 평생을 살아온 덕에
변호사, 의사, 회계사, 한의사, 배관공... 하여간 못 하는 게 없는 금손 신이 되었다.
그 금손으로 차곡차곡 모은 돈을 악착 같이 모으기만 하고 땡전 한 푼 쓰지 않은 결과가 대한민국 10대 재벌 불화그룹의 총수다.
눈치 빠른 것도 돈이 됐다면 그조차 통달했을 텐데!
아쉽게도 눈치는 배우지 못한 탓에
위트 있게 깐족대다 한 대, 목숨 걸고 입바른 소리 하다 또 한 대,
이승에 내려온 꼭두에게 허구헌 날 욕먹고 쥐어터지는 게 업이자 일이다.
10대 재벌 총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각신
눈치 만렙 소문의 반신(半神). 본명 서복경. 달려간다 의원 간호사
세상 불화는 소문이 나야 비로소 싸움과 전쟁으로 완성된다.
파리의 날갯짓도 들을 수 있는 소머즈급 청력과 어디서나 발휘되는 인싸 기질,
궁금한 건 못 참는 호기심과 비밀은 간직할 수 없는 싼 입을 고루 갖춘 덕분에
각신은 소문의 여신이 되었다.
돈 밝히는 옥신은 돈이 된다면 이것저것 다 해보며 고생스레 살지만
약삭빠른 각신은 영향력을 통해 주변을 움직이며 산다.
원래, 권력자보다 그에게 소문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권력을 행사하는 법!
기생으로, 디자이너로, 헤어디자이너로 살아오며 눈치 만렙이 되다보니
꼭두의 비위는 기가 막히게 맞춘다.
옥신놈이 워낙 눈치 제로인지라 각신의 눈치가 더 돋보이는 걸지도 모른다.
99일간 적당히 꼭두 비위만 맞춰주면 재미진 이승의 삶이 펼쳐지는데,
이 쉬운 걸 못 해내는 옥신이 한심하다.
그 외의 인물들
김필수 cast 최광일
필성병원 이사장, 필성바이오 이사회 의장. 와신상담 중인 필성그룹 3세.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 필성그룹의 재벌3세 첫째아들로 태어난 김필수.
젊었을 때 김필수는 재벌3세란 직함에 어울리는 개망나니였다.
필성그룹 비서실의 유능함을 믿고 날 뛰던 젊은 날이 화살처럼 지나고 정신을 차렸을 때
김필수는 가족의 애물단지로 전락해 필성병원에 유배당한 처지였고
언제까지 자신을 지켜줄 거라 생각했던 아버지는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이 되어 있었다.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필성그룹을 동생들에게 강탈당할 위기 앞에서
김필수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와신상담했다.
필성바이오라는 벤처회사를 차리고, 모두가 불가능 하다던 신약개발에 도전했다.
그러기를 10년.
드디어 신약 개발이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놈이 나타났다. 도진우.
의료사고를 무마해가며 구설수를 피할 수 있게 조치해두었건만
포기할 줄 모르고 끈질기게 파고든다.
아무래도 중식을 불러야 할 것 같다.
중식 cast 김영웅
김필수의 숨겨진 그림자, 해결사.
전과 14범. 그것도 살인죄로 복역한 중식에겐 가슴 속 깊은 원한이 있다.
바로 자신을 살인죄로 감방에 보낸 그 인간의 인생을 자신과 똑같은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것.
그래서 가석방으로 출소하자마자 중식은 김필수의 그림자를 자청했다.
지금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를 자신의 원수를 찾고,
또 복수까지 하기 위해선 김필수의 돈과 영향력이 꼭 필요하니까.
그럼에도 독사 같은 김필수 밑에서 일하는 것은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다.
자신이 쥐도 새도 모르게 김필수 앞길을 치워왔던 만큼
자신의 효용가치가 사라지는 그 날, 김필수는 중식도 치워버릴 것이다.
갈 때 가더라도, 기필코! 그 전에 복수는 꼭 하고 말겠다.
정이든 cast 이정준
유명 프로골퍼. 영포의 아들.
바람 불면 휘청일 듯 가녀린 체구와,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듯 물기 촉촉한 눈빛으로 갤러리를 몰고다니는 프로골퍼.
인기와 실력을 발판삼아 골프 치는 박보검으로 불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마냥 밝게만 보이는 정이든의 마음 속 한 켠엔, 과거의 아픔과 그로 인해 자신이 상처를 줬던 계절의 그림자가 남아있다.
신홍근 cast 김병옥
‘용왕님 삼겹살’ 주인이자 영포의 마당발. 오경승의 남편.
신홍근은 80년대엔 먹어줬던 남다른 패션센스와 피땀으로 완성한 노래실력으로
당시 대단했던 학교 퀸카 오경승을 꼬셔서 강변가요제에 듀엣으로 나갔고 미인과 함께 동상을 획득했다.
하지만 메뚜기도 한철이랬나? 신홍근은 그 때 찍은 인생의 정점에서 오늘도 하락중이다.
부조리한 상사와 싸우다 짤리고 철석같이 믿었던 친구는 사기꾼이었다.
그럼에도 남의 딱한 사정은 참지 못해 밥 한술이라도 떠먹여 보내야 직성이 풀리는 가슴 따뜻한 남자 신홍근.
그는 이 시대 마지막 쾌남이다.
오경승 cast 오영실
'용왕님 삼겹살' 주인. 신홍근의 부인.
한 때 그녀는 여신이었다.
'영화가 보고 싶어', '피자가 먹고 싶어' 오경승의 지나가는 혼잣말에 티켓과 음식을 들고 남자들이 줄을 섰었다.
그 수많은 남자 중에 오경승이 고른 것은 바로 신홍근.
신홍근은 오경승을 따르던 남자 무리 중에서도 능력이나 센스나 모든 것이 단연 돋보였고,
오경승은 신홍근에게 첫눈에 반했다.
허나, 그게 신홍근 인생의 정점이었을 줄이야...
손끝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여왕처럼 살 줄 알았던 퀸카 오경승.
오늘도 고기를 염지하고 매운탕 양념과 파무침 준비에 여념이 없다.
‘으이그 내 팔자야!’ 하다가도 ‘그이는 멋있잖아.’ 하는.
수십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신홍근만 보면 가슴이 뛰는 오경승이다.
문명자 cast 이영란
㈜영포종가 대표이사. 최씨 종가 종부. 전통장 명인.
최달승 cast 우현
영포 소상공인 협회장. 문명자의 남편.
배정국 cast 김병춘
불주먹 체육관 관장
김 형사 cast 민준호
강력계 형사. 한철의 선배
사국화 cast 손소망
영포 필성병원 간호사. 정원의 친구.
시청률
1화 4.8%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 5.5%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토요일에는 ‘드라마’ 경쟁작인 tvN의 일타 스캔들(9.1%), SBS의 법쩐(10.7%), TV조선의 빨간풍선(6.6%), JTBC의 대행사(9.2%)가 고루고루 파이를 나눠 가지며 합계 시청률 35.6%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2% 초반대로 주저앉게 되며 MBC 금토 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국 6회에서 1.9%를 기록하면서, MBC 금토 드라마 미니시리즈 최초로 1%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다. 8회가 방영된 2월 18일자에는 일타 스캔들, 대행사에 새롭게 방영을 시작한 모범택시 2까지 총 3작품이 시청률 10%를 돌파하였고 빨간풍선 역시 9%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려 40%의 시청률 파이를 가져가 꼭두의 계절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최근 방송 환경상 10%만 넘어도 흥행한 작품으로 인정받는 상황에서 경쟁작들이 모두 10% 내외를 기록하며 반등이 쉽지 않게 되었다.
10화와 11화에서는 처음으로 2연속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전망이 더 암울해졌다. 모범택시 2와 서진이네가 각각 시청률 15%와 10%를 목전에 두고 있고, 13화와 15화에서는 판도라: 조작된 낙원, 신성한, 이혼까지 있기에 오히려 시청률 1%대 사수를 목표로 해야 하는 지경이 되었다. 결국 최저 시청률이 오늘의 웹툰보다도 낮은 1.3%로 MBC 금토 드라마의 흑역사가 되었다.
에피소드
김다솜은 정식 데뷔 전이던 2009년, 〈보석비빔밥〉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이후 14년 만에 MBC 드라마에 고정으로는 처음으로 정식 출연하였다. 이리하여 사랑은 노래를 타고, 언니는 살아있다!에 이어 이 작품까지 지상파 드라마들을 모두 거치게 되었다.
정이든 역의 배우는 원래 이지한이었으나, 촬영 중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하여 더 이상 촬영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해당 배역은 고인이 촬영을 마친 분량보다 앞으로 촬영할 분량이 훨씬 많이 남아있었던 탓에 오랜 논의 끝에 결국 이정준으로 배우가 대체되었다. 그래서 이지한의 촬영분은 방송되지 않게 되었다. 이 작품은 이지한의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이었기에, 그의 지상파 데뷔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이지한의 유족들은 이 소식에 크게 상심했다고 한다. 김호준 EP는 2022 MBC 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상 수상소감에서 "딱 10씬을 남기고 너무 빨리 하늘의 별이 되어 버린 고 이지한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를 전했으며, 제작팀은 이후에도 이지한을 잊지 않고 2023년 3월 24일 마지막회인 16화가 방영된 이후 그를 추모하는 영상을 올리며 이지한의 촬영분량 컷을 약간이나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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