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22년 2월 26일 ~ 2022년 5월 1일 / 16부작
방영시간 : 토ㆍ일 / 오후 09:10 ~ 10:30
연출 : 오상원, 최영수
극본 : 임성한
제작 : 하이그라운드, 지담미디어, 초록뱀미디어
출연 :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송지인, 임혜영 外
스트리밍 : 넷플릭스
그녀들이 지켜온 사랑과 가족과 행복이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직면한다. 불행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변동
시즌1, 2 주인공 일부가 시즌3에서 변동되면서 드라마의 전개가 변경되면서 집중도도 떨어졌다. 특히 판사현과 신유신의 역할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 시즌 1, 2에서 김동미와 신기림의 캐미도 재밌었는데 김동미역이 바뀌면서 두 배우의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보니 연계성이 좀 어색했다.
판사현
신유신
김동미
작가님 드라마의 민망함은 배우들의 몫인가요?
신기림이 김동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즌1, 2에서 김동미 곁을 계속 맴돌다가 시즌3에서 본격적으로 복수가 시작되는데, 사피영의 딸 신지아의 몸속으로 빙의되면서 괴롭힌다. ㅋㅋㅋ
'결사곡3' 마지막 회에서는 독보적 임성한 월드의 최종판답게 상상 초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터졌다. 송원(이민영 분)과 집으로 돌아왔던 서반은 아버지에게 사피영만 차별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아버지는 사피영이 임신 중임을 밝혀 오해를 풀었다.
박해륜은 다시 만난 남가빈에게 거절 당했고, 신유신 앞에서 신기림에게 일부러 밀가루와 탄수화물을 자주 먹여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을 고백했던 김동미는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저승사자는 송원에게 데려갈 사람이 있으며 자신들이 나타나면 한 달 안으로 누군가가 죽는다고 예언했지만, 오히려 평화로운 날들이 계속돼 의문을 자아냈다. 병원에서 임신을 확인한 이시은이 이를 서반에게 알렸고, 기뻐한 서반이 아버지에게 이시은의 임신을 털어놓자 감동한 아버지는 눈물을 흘렸다.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 고통에 힘들어하던 부혜령은 임신한 간호사의 배를 보고 성별을 맞히는가 하면, 판사현과 아미가 다정하게 있는 환상을 보고 의심하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저승사자들에게 아기 때문에 이승을 못 떠난다고 했던 송원은 서반의 차 옆자리에 탄 채 저승사자들이 돌팔이 같다고 지적하며 은근히 서반의 죽음을 바랐다는 뜻을 내비쳐 충격을 안겼다.
판문호(김응수 분)가 부혜령의 이상 행동을 의심한 가운데 꼬마동자(서우진 분)를 발견한 부혜령이 "꼬마야, 이름 뭐야"라고 해 소름을 유발했다. 서동마(부배 분)는 사피영이 출산 후에 입을 옷을 사러 백화점으로 갔다. 순간 서동마 옆에 얼굴이 뭉개진 혼들이 나타났다. 이어 벽 패널이 무너지면서 서동마는 피범벅이 된 채 응급차에 실려 갔다. 그 찰나 사피영은 출산을 했고, 판사현과 아미는 거품 목욕을 하며 키스를 나눠 파국의 서사 끝을 알렸다.
부혜령에게 송원 귀신이 빙의됐고 이를 판사헌은 송원으로 보게 됐다. 판사헌은 부혜령을 보자마자 웃으며 운동을 하러 가자고 했다. 이 모습을 본 소예정은 이상하게 생각했고 점심을 조금 먹었다는 부혜령을 위해 밥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부혜령은 나물반찬이 더 맛있다는 둥, 시어머니의 식혜가 맛있다는 둥 칭찬을 했고 판사헌 역시 밥을 같이 먹기 시작했다. 식사를 하며 판사헌은 "우리 아들 예쁘지"라며 "나 닮은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귀신 송원은 "너무나 예쁘다"라며 "이미지 조금 있다"고 했다. 이후 집에 온 판문호를 본 부혜령은 판문호가 허리 아파하는 모습에 운동을 했고 침대를 사러 가자고 했고 이에 판문호는 이상하게 생각한다.
교수만들기 위해 뒷바라지 다해준 아내 버리고 젊은 여자에게 반해 결혼까지 약속하고 결혼식날 막상 여자가 배신하니 그 충격으로 구안아사가 온다. 조강지처 버려 천벌받은 것이다.
젊은 여자 좋다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본인을 왜 이해못해주냐며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 붙여가며 되려 큰 소리치는 박해륜이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결국 벌받고 뉘우치고 다시 본처한테 돌아와 받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전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시청률
첫 방송부터 임성한 작가 특유의 독한 전개를 발휘한지라 명불허전이란 평가가 따르고 있다. 다만 새로 투입된 배우들은 연기력 등과 같은 문제로 부정적 시선이 따르는 중.
임성한 드라마 특유의 사망이 시작되는 것인지 1, 2화 만에 시즌 1, 2의 인물 중 송원과 조웅이 죽었다. 송원 사망은 중요하게 다뤄지지만, 여러 등장인물과 얽혀 있었고 아미의 친부로 등장한 조웅은 배역을 맡은 윤서현을 캐스팅하기 어려웠는지 낙마사고 사망으로 간단히 언급되고 지나간다. 송원은 귀신이 되어서 부혜령에 빙의하는 설정으로 꾸준히 출연 중이다.
동시간대 방영하는 경쟁작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 시청률 상승세는 미미하여 5~7%라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전 시즌의 시청률에 비해선 실망스러운 편. 경쟁작이 종영하자 8%대를 기록해 급등하였다. 최종화에선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여 배우 교체, 4차원적 설정, 잦은 결방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귀신과 사후세계, 빙의, 무속, 업에 대한 임성한의 관심이 예전보다도 더 깊어진 것인지 시즌3 전체가 그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해 모던한 영상과 구시대적 주제의 충돌이 묘하게 이색적이다.
심지어 시즌 3 종영 후에 작가가 밝힌 당초의 구상은 "뇌사에 빠진 동마는 신경외과 박사 출신이자 SF전자 회장인 아버지 서 회장(한진희 분)이 직접 수술을 집도해 형인 서반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된다."였다고 한다(...).
16부작이 모두 마무리가 되었으나 떡밥이 매우 많이 남아 있어서 4번째 시즌의 가능성이 보인다.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3월 27일 결방했으며,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추모 특집 방송이 대체 편성되었다. 이어 제작진 일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그 여파로 4월 2일 자 방송분부터 3주 간 주 1회 토요일 방송을 확정지었으며, 4월 23일에 방송되는 13회부터는 정상적으로 주 2회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에피소드
시즌 1, 시즌 2에서 판사현 역을 맡았던 성훈과 신유신 역을 맡았던 이태곤, 김동미 역을 맡았던 김보연이 하차하고, 각각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으로 변경되었다. 이 때문에 기존 배우의 연기력과는 별개로 이미 두 시즌이나 진행한 상황에서 이뤄진 캐스팅 변경에 시청자들이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두 시즌을 연출했던 유정준 PD 또한 하차하고, 오상원 PD로 바뀌었다. 강신효는 비밀의 숲 2 이후 1년 5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지영산은 연개소문 이후 14년 9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드라마에 본인 이전에 신유신 역을 맡았던 이태곤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혜숙은 하나뿐인 내편 이후 2년 11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13화의 한 장면이 이른바 '탄수화물 살인마'란 이름으로 밈이 되었다. 극중 김동미가 자신의 남편을 각종 죽과 국수를 직접 만들어 대접해 고혈압을 유발해 살해했다고 며느리 아미에게 고백하는 장면인데, 살해 방법 치고는 너무 지극정성인데다 이 황당한 내용을 명연기로 소화해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