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02년 1월 14일 ~ 2002년 3월 19일 / 20부작
방영시간 : 월 · 화 / 21:50
연출 : 윤석호
극본 : 윤은경, 김은희
제작 : 팬엔터테인먼트
출연 :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 박솔미 外
스트리밍 : wavve
2002년 1월 14일부터 2002년 3월 19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대한민국의 월화 드라마. KBS 2TV에서 가을동화의 뒤를 이어 계절 시리즈 후속으로 제작되었으며, 배용준, 최지우 주연으로 2002년 1월부터 동년 3월까지 총 20부작으로 방영하였다. 배용준, 최지우를 한류스타로 우뚝 세워준 작품으로 매우 유명하다. 후술되지만 모든 면에서 가히 금자탑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일본에서 한류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일본 메이저 지상파(NHK)로 방영된 것은 물론 한국어 그대로 방영된 작품 중에서도 최초이며, 일본 내에서는 외지인 격으로 불리던 주부 시청자들의 파워를 다시금 깨닫게 한 작품임과 동시에 이들로 하여금 한국을 재발견하게 만든 작품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그리고 드라마의 주요 촬영장소가 된 남이섬은 관광지로 히트를 쳤다.
등장인물
강준상/이민형
피아니스트인 강미희의 아들.
갸름하고 창백한 얼굴에는 항상 신경질 어린 우스와 차갑게 일렁이는 눈빛,
그리고 태생적인 비극의 슬픔이 묻어 있다.
아버지를 찾아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기 위해 전학 간 고등학교에서 준상은
유진과 상혁이라는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가 상혁의 아버지라고 생각한 준상은
상혁과 김진우에 대한 애증에 방황하면서도 유진과의 사랑에 위안을 받는다.
그러던 준상은 사소한 오해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가
유진의 아버지였다고 착각하고는 충격을 받는다.
감당할 수 없는 절망감을 안고 춘천을 떠나려던 준상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정유진
고등학교 때의 유진은 밝고 명랑한 성격에 정의로움까지 갖춘 여자아이였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려운 생계를 책임진 어머니,
어린 여동생과 어렵게 살고 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었다.
거기에는 유진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도 있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형제처럼 자신을 지켜봐 준 상혁이와
고2 때 전학 온 준상이와의 사랑이 결정적인 버팀목이 되어 준 것이다.
그로부터 10년 후 유진은 "폴라리스"라는 인테리어 회사를
동료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상혁이와 약혼을 하게 되었는데....
채린이 데리고 온 준상과 똑같은 외모를 갖은 민형이 나타나면서
유진은 가슴 깊이 묻어둔 준상에 대한 사랑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김상혁
김진우의 아들.
현재는 방송국의 라디오 피디로 일하고 있다.
착하고 곧은 심성에 항상 매사에 공정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
상혁에게 가장 큰 상처는 유진을 준상에게 빼앗겼다는 열패감이었다.
하지만 준상이 죽은 지 10년이 지난 지금,
상혁은 유진과의 약혼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진이 일하게 될
"화이트"스키장의 리노베이션 책임자인 이민형이
준상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남자라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10년 전에 죽었던 준상과 똑같은 외모를 지닌 민형을 만나면서
상혁의 내부에 숨겨졌던 열등감과 승부욕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오채린
패션 디자이너로서 "오채린 부띠끄"를 운영하고 있다.
고교시절부터 근거 없는 자신감과 오만함에 익숙한 인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가지려고 하는 집념과 야망을 가진 여자이다.
오채린의 유일한 상처는 준상에게 마음을 거절당한 것이다.
이러한 마음은 유진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으로 전이된다.
10년 후, 미국 유학 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직전에
준상과 닮은 이민형을 만난 채린은 곧바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국으로 들어와서 부띠끄를 오픈한 채린은 동창들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드디어 유진과 상혁의 약혼식 날에
보란 듯이 민형을 데리고 등장하게 된다.
첫사랑의 상처에 사로잡힌 여자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또 다른 인물로서 유진과는 다른 차원에서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극하게 된다.
공진숙
유진의 고등학교 때 방송반 친구로 현재는 백수로 있다가
채린의 부띠끄에 취직하게 된다.
유진에겐 정말 소중한 친구로 항상 유진의 걱정을 해주고
유진의 대소사에 간여하지만 다소 푼수 같고
방정맞은 입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
특히 채린과 유진 사이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런 진숙에게도 사랑의 아픔이 찾아오게 된다.
다름 아닌 고교시절부터 남몰래 짝사랑해온 용국이
유진과 함께 일하는 이정아와 사랑에 빠지게 되자 실의에 빠지게 되는데......
권용국
동물병원 수의사.
고교시절 방송반 때부터 거침없이 끼를 발휘한 인물로 유머와 과장의 대가이다.
다소 엉뚱하고 푼수끼가 있지만 자기 나름의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
민형과 유진으로 인해 괴로움에 빠진 상혁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고 상혁의 좋은 술친구가 되어준다.
고교시절, 진숙이 자신을 몰래 짝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장난으로 치부하고
이정아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자신이 돌아갈 곳은 진숙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진숙이야말로 인간 권용국을 사랑하고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나 할까......
줄거리
서울과학고에서 전학온 고등학생 강준상(배용준)은 자신이 찾던 아버지가 있다는 춘천의 고등학교로 전학온다. 자기 아버지가 같은 반 김상혁(박용하)의 아버지라는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고, 김상혁은 자기 아버지 근처에 얼쩡대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와중에 강준상은 정유진(최지우)과도 썸을 타게 되는데, 김상혁은 역시 자신도 좋아하던 정유진 근처에 강준상이 얼쩡거리는 것이 더욱 못마땅하다. 결국 강준상과 정유진의 썸이 통하고 애인이 되어 첫키스도 한다. 김상혁은 정말이지 미칠 노릇이다. 그런데 웬 오래된 사진속에서 강준상은 자기 아버지가 김상혁 아버지가 아니라 정유진 아버지인 것 같이 나오자, 멘붕하고 미국으로 다시 떠나려다가 교통사고가 난다. 공식적으로는 강준상이 사망한걸로 학교에 알려지고, 급우들과 정유진은 멘붕에 빠지고 만다. 이와중에 같은반 오채린(박솔미)은 강준상을 좋아하고 있다.
성인이 된 후 건축가가 된 정유진은 건설시공사 대표로 온 재미사업가 이민형(배용준)을 보고 멘탈붕괴하며, 그저 닮은 사람이라는 것에 더욱 멘붕한다. 이민형은 그저 강준상과 닮은 사람일뿐 오채린의 프랑스 유학시절 만난 남자친구일 뿐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정유진과 이민형은 그저 스키장 리노베이션을 위한 사무적 관계로 만나게 되는데, 정유진의 자신의 애인과 닮았다는 얘기에 이민형도 왠지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묘하게 썸을 타게 된다.
이민형은 자신과 닮았다는 정유진의 죽은 애인이 살던 춘천 집에 찾아간다. 그런데 웬걸. 자기 엄마가 그 집에 와있는 것이다. 알고봤더니 이민형과 그 강준상이 동일인이었다는 것. 알고봤더니 병원에서는 착오로 학교에 사망한걸로 알렸지만, 실은 기억상실증이었다는 것이고, 엄마는 아들을 위해 재미사업가 아빠를 거짓기억으로 심어줬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실이 있다. 과연 강준상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과연 강준상은 정유진과 남매지간인가? 강준상과 정유진은 자신들 아빠가 동일한 정황을 드러내는 문제의 사진에 멘붕에 빠진다. 그러나 엄마가 데우 엑스 마키나로 등장. "준상아, 니 아빠는 김상혁의 아빠다. 정유진과 사랑해도 돼." 그리고 아버지가 마무리를 날린다. "상혁아, 강준상은 내 아들이다. 곧 니 둘은 이복형제야. 형아로 하여금 정유진과 사랑하게 해라."
그러나 강준상은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뇌에 혈종이 생긴다. 수술을 받지 않으면 시력을 잃거나 생명이 위태로우며 수술을 한다고 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강준상은 결국 그 얘기에 김상혁을 조용히 불러 웃으며 말한다. "정유진을 부탁해." 그리고 엔딩 직전에 김상혁과 정유진이 여자 아이를 안고 깔깔 웃는다. 그러나 알고봤더니 다른 친구의 아이... 결국 치료차 미국으로 떠난 강준상과 정유진이 훗날 국내 어느 섬(외도)의 절벽 위에 지어진 그림같은 집에서 해후하고 키스하면서 끝이 난다. 비록 강준상이 시력을 잃긴 했지만 이들이 이후 함께할 거라는 점에서 전작<가을동화>의 결말에 비하면 나름 해피 엔딩이다.
인기
겨울연가 VS 상도 VS 여인천하라는 드라마 역사에 전무후무할 죽음의 조에서도 평균 시청률 23.1%로 흥행에 성공했다. 겨울연가가 방영되면서 2001년부터 이어져온 여인천하의 시청률 독주 체제가 깨지고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다. 최지우 머리, 배용준 목도리 등이 직장인을 중심으로 계절 상품처럼 유행했고, 드라마 중반부에 들어서자 '여인천하'의 시청률를 따라잡아 한 달 넘게 시청률을 역전시키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작인 가을동화와 비교하면 한국 내에서의 시청률이나 파괴력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가을동화의 송승헌, 송혜교는 그 작품 하나로 하루아침에 벼락 스타가 됐지만 최지우나 배용준은 이미 스타였고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겨울연가는 중대박 정도 느낌이었지 어떤 사회 현상을 일으킬 정도의 초대박 드라마는 아니었다.
한편, 캐스팅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는데 배용준이 분한 강준상 역은 당초 류시원이 낙점됐으나 본인이 진행하고 있었던 SBS '류시원 황현정의 나우'(이하 '나우') 앞시간대란 이유 때문에 고사해 버렸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수요일 목요일에 MBC에서 방영한 그 햇살이 나에게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아울러 최지우가 맡았던 정유진 역은 당초 김희선이 낙점됐지만 고사했으며 심은하에게도 제의가 갔는데 심은하는 <겨울연가> 외에도 <첫사랑>, <진달래꽃 필 때까지>, <아씨>(과거 TBC 드라마의 리메이크), <명성황후>, <장희빈> 등의 KBS 드라마 출연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연히 일본 미디어 전문가들은 겨울연가의 대히트를 분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에서는 가부장적 성격이 강한 일본 가정 내의 권위주의·남존여비(일명 '야마토 나데시코')에 지친 주부들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대리만족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당시 일본 드라마는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게 주류였던지라 주부들이 볼 만한 순애물은 거의 없었고, 겨울연가 광풍이 불기 전까지 일본의 주요 시청자층은 젊은 세대와 남성들이었다. 젊은 세대들은 트렌디 드라마를 남성들은 굵직한 사극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러다보니 일본 국내 방송사들도 여기에 힘을 주어 편성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주부들은 아예 아웃 오브 안중 격이었다.
그런데 겨울연가가 이런 중년 주부들의 감수성에 호소해 인기를 끌고 그것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는 상황까지 다다르자 일본 사회 일각에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나타난다. 일본의 한류 항목에도 있지만 일본 주부들이 아들뻘 외국 연예인에 빠져들면서 일종의 소프트 오덕화되자 나이 먹고 주책이라는 반응도 나온 것. 실제 겨울연가 방영 이후, 한국 드라마에 빠진 일본 주부들이 한국 드라마 삼매경에 빠져 가사에 소홀해진 모습이 나오자 못마땅해 하는 가족들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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