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K-드라마

KBS [징크스의 연인] _ 당신의 마음을 위로할 마법 같은 사랑이 온다.

쌈장에빠진돼지 2023. 4. 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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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자 : 2022.06.15 ~ 2022.08.04 16부작 
방영시간 : 수ㆍ목 / 오후 9:50 ~
연출 : 윤상호
극본 : 장윤미
제작 : 빅토리콘텐츠
출연 : 서현, 나인우, 전광렬, 윤지혜, 기도훈, 이호정 
스트리밍 : wavve

@ KBS 제공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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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안 되는 일은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은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행운이 자신에게 찾아오기를 바란다.
그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도!

느닷없이 로또라도 당첨되길, 내가 산 아파트 가격이 한없이 오르길, 어제 산 주식이 폭등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보다도 좋은 운이란, 좋은 사람이 나에게 오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좋은 사람이 오길 기다리지만 말고,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 건 어떨까? 내가 먼저 나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나의 좋은 기운으로 주변 사람들을 물들여, 내 가족과 내 이웃들을 좋은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건 어떨까? 그럼 좋은 사람이란 뭘까?

다정하고 착하기만 한 사람?
남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
진정 선한 사람은, 약한 자를 도울 줄 아는 측은지심과, 불의에 용감히 맞설 줄 아는 정의로움을 지닌 자가 아닐까?
섬세하고 다정하며, ‘운명’을 뛰어넘어 자신의 소중한 존재들을 ‘필연’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이제부터, 선한 사람들이 좋은 운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리의 주인공인 슬비와 수광이가 온갖 고난을 이겨내며, 좋은 기운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행운을 퍼뜨리는 이야기. 그리고 떨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이 그 안에서 만들어내는 필연 같은 로맨스.

지금 시작하자.

@ KBS 제공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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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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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서현) #손에 닿은 사람의 미래를 보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여자.
그녀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재벌이 그녀를 비밀의 방에 가둬서 키웠기 때문에, 태어나서 한 번도 세상 구경을 못해보고 자랐다.
동화책이나 동물관련 책, 별자리 책 같은 서적들로만 세상을 배운 터라, 현실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순진무구하고 호기심만 넘쳤다.
2년 전, 호기심으로 세상을 향해 탈출했다가 왕자님(공수광)을 만나고 꿈같은 하루를 보냈다.
세상은 그녀의 생각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흥미로웠다.
수광과 함께 탄 버스에서 바라본 풍경도, 수광의 엄마가 차려준 평범한 밥상도, 수광과 함께 거닌 조그만 유원지의 밤거리도, 슬비에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그 꿈과 같았던 하루 이후, 다시 비밀의 방에 갇혀 지내면서 2년 동안 수광을 생각했다.
언젠간 다시 세상으로 나가 왕자님을 만날 거야.
그렇게 2년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탈출 성공!
수광을 찾아가 그에게 행운의 여신이 되어주려고 한다.
그런데 세상이라는 게 슬비 생각처럼 만만치가 않다.
돈과 카드 사용법도 모르겠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못 알아 듣겠는 말 투성이다.
현실부적응이 심해서 하는 일마다 사건사고를 일으켜 수광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타고난 영리함과 예지능력으로 금방 현실에 적응한다.
게다가 척박하고 억척스럽게 살아온 시장 사람들에게 예지능력을 이용한 행운의 마법을 보여주고 점점 따스하게 변화시킨다.
자, 이제 수광이만 나를 사랑해주면 된다. 그런데, 그게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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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광/고명성(나인우) #서동시장에서 <행운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생선장수.
그에겐 징크스가 있는데, 한 여자아이의 꿈을 꾼 날엔 꼭 재수가 없다는 것.
한 때 잘 나가던 수광에겐 징크스 따윈 없었다.
잘 생기고, 착하고, 정의감 넘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재학 중에 금화그룹에 입사까지 한 완벽한 수광에겐 밝고 희망찬 미래만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2년 전 단 하루, 그 아이, 슬비를 만나고부터 그의 인생이 꼬였다.
하는 일마다 불운이 끼고, 그가 가진 소중한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하나 뿐인 어머니를 잃고, 자신의 목숨까지 잃을 뻔 했다.
그렇게 저승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후, 그는 ‘고명성’이란 이름으로 예전과는 완전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밝고 찬란했던 미래를 가진 남자가 아닌, 세상에서 가장 재수 없는 남자로 살아가게 된 것. 가는 곳마다 불운이 따르고, 그와 엮이는 사람들도 전부 재수 없는 일을 겪게 되니, 명성 총각과 말을 섞으면, 그 후 3일 동안 재수 없다는 게 서동시장 사람들의 징크스가 되었을 정도다.
그런데 2년 만에 다시 슬비가 그를 찾아온다. 이번엔 그에게 행운을 주겠다며...
행운? 너는 나의 징크스야.
수광은 슬비를 밀어내려 한다.
슬비는 행복했던 수광의 지난날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재니까...
수광에게도 한때 찬란한 미래가 있었음을 떠올리게 해주는 쓰라린 존재니까...
그리고 그의 곁에 있으면, 그와 엮이면, 슬비도 다른 사람들처럼 피해를 입게 될 거니까...
그런데, 그녀와 함께 있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코끝이 시큰거린다.
계속 그녀와 함께 있고 싶어진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잊고 있던 그의 능력들이 되살아난다.
그의 지혜로움, 다정다감함, 정의감까지...
그의 능력이 깨어나자 그를 둘러싼 상황들도 다시 바뀌기 시작한다.

@ KBS 제공

선삼중(전광렬) # 금화그룹 회장, 민준의 아빠.
금화건설을 모기업으로 시작해, 호텔과 리조트, 백화점과 유통업으로 사세를 넓히고, 현재 바이오시밀러 제약분야에 진출한 대기업 금화그룹을 일구어 낸 장본인. 대한민국 많은 청춘들의 존경의 대상. 그러나 그의 성공신화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바로 예언의 무녀인 미수.
미수의 능력을 이용해 삼중은 경쟁 기업을 무너뜨리고, 끝없이 높은 바벨탑을 쌓았다. 미수의 능력만 있으면, 천운을 기다리지 않고 천운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
그랬으니, 다음 번 예언의 무녀인 슬비의 주인은 반드시 그의 아들 민준이 되어야만 한다. 20년 동안 비밀 공간에 가둬 길러온 슬비가 도망치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슬비를 민준의 품에 되돌려 놓으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 슬비가 바깥세상에서 얻은 것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망가뜨리고 상처를 주려고 한다.
슬비가 만신창이가 되어야, 제 발로 다시 되돌아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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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수(윤지혜) # 슬비 엄마. 예지력을 가진 ‘예언의 무녀’. 선삼중의 행운의 부적.
슬비 엄마. 예지력을 가진 ‘예언의 무녀’. 선삼중의 행운의 부적.
한때 선삼중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첫 사랑이었다. 미수가 원하는 건, 선삼중이 그녀를 행운의 부적 따위가 아닌, 평범한 한 여인으로서 그녀를 대해주는 것… 그래서 스스로 한평생 금화호텔의 비밀의 방에 붙잡혀, 선삼중 회장의 부적 역할을 해 왔고, 그 능력이 스러져가는 지금은 몸도 점점 굳어가고 있다.
그래서 미수는, 슬비가 사랑을 위해 탈출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슬비의 탈출을 돕는다. 그녀는 자신의 딸 슬비를 믿기 때문이다.
슬비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으리라고...
저주의 운명을 벗어 던지고, 평범한 여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그 외의 인물들

@ KBS 제공

 
 
이 드라마 뭐밍? ㅋㅋ  '나의 마을을 위로 할 마법 같은 사랑이 오지 않았다.'
방영 초기에는 전작(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보다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4화 이후로 하락세를 보였다. 동시간대 경쟁작이 히트를 치고 시청률이 폭등해 급부상함으로써 지상파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국 8화부터 동시간대 최저 시청률를 기록하더니 후반부로 갈수록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고 말았다.  결국 2년 전부터 이어져온 KBS 수목 드라마의 최악의 암흑기를 계속 이어가게 된 작품이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주연보다 조연의 분량이 더 많아지고, 로맨스 장르임에도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떨어지는 시간이 길어져 극이 지루해졌다. 쓸데없는 조연 캐릭터 자체가 많은데 그 조연의 분량까지 많고, 주연들의 장면은 거의 다 잘라버리고 중요한 장면을 카메라로 제대로 잡아주지도 않는 것이 시청률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동화 같고 사랑스러운 힐링 드라마였는데, 순식간에 촌스러운 옛날 스타일의 막장드라마가 되어버렸다. 마지막회에서는 나온 막장 요소를 제외하고 보면, 시골에서의 장면들이 귀엽고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자아내 초반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PD가 어디 아픈가?
윤상호 PD는 <태왕사신기, 비천무, 백년의 신부, 사임당, 바람과 구름과 비, 달이뜨는 강 등> 제목만 들어도 알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특히 <달이뜨는 강>은 2021년 제 48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까지 수상했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도대체 무얼이야기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주연배우들이 대부분 윤상호 PD와 호흡을 맞추던 배우여서 그랬을까? 누가 주인공인지도 알 수 없다. 분량을 1/N하였다. ㅠㅠ
 
윤상호 PD와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 종영 이후 2번째로 협업했고,  역시 윤상호 PD와 <바람과 구름과 비> 이후 2번째로 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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