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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저자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의 줄거리는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서울역에서 노숙하던 중 임여사라는 사람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덩치가 곰 같은 독고라는 남자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말도 어눌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행동도 둔해서 편의점에서 일을 잘할 수 있을까?라고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할 정도였지만 의외로 일을 꽤 잘 해내면서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 임여사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가 정년퇴임을 하여 연금을 받으며 살고 있었지만 남편이 죽으면서 남겨주고간 편의점을 시작해서 잘 되나 싶었지만 인근에 다른 브랜드 편의점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겨우 적자만 면하는 신세로 간간히 유지하고..

책리뷰 2021.12.13

[시간을 파는 상점_1] 김선영(장편소설) / 제1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제목을 읽고 시간을 파는것이 말이 안돼서 진짜 시간을 파는 이야기가 나올줄은 몰랐는데 온조라는 애가 진짜로 시간을 팔 생각을 했다는게 참신하게 느껴졌다. 시간을 파는 방법은 온라인에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어떤 사람이 필요한 시간을 빌려 다른 사람의 일을 해주고, 또 그사람이 그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값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처음에 이걸보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할만큼 참신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을 처음 개설하자마자 들어온 "pmp"를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 달라는 '네곁에'라는 의뢰인의 이야기를 들어 줄 때만해도 흐믓했다. 다음 들어온 어린 초등학생의 고민을 털어 줄때도 정말 이런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의뢰..

책리뷰 2021.12.08

[아몬드] 손평호(소설가) / 연극(고양아람누리) 민새롬 연출, 오세혁 각색

책을 읽고 주인공이 앓고 있는 "감정표현 불능증"(감정을 구분하기 힘들고 신체 감각 분열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이 궁금해 편도체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편도체는 뇌에서 감정을 담당하고, 공포는 편도체가 작거나 없으면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편도체에 문제가 있으면 지능도 덩달아 안좋아진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감정표현 불능증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처음엔 눈앞에서 자신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있는데, 분노와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이 이해되었다. 그 일이 있고난 후 주인공의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되었다. 그 뒤로 주인공은..

문화예술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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