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21년 9월 17일 ~ 2021년 10월 23일 / 12부작
방영시간 : 금 · 토 / 오후 09:50 ~ 11:10
연출 : 김성용
극본 : 박석호
제작 : MBC, 3Mana Creative, (주)아떼오
출연 :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장영남, 김종태, 김도현, 이경영 外
스트리밍 : 웨이브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우리는 표면적인 세계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일반적인 상식의 범주 내에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세상의 근간이 결정되는 중요한 일들은
대부분 우리가 보지 못하는 이면의 세계에서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곳에선 상식으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들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발밑에는
실체적인 위협으로부터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정보기관들의 치열한 암약이 벌어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여기, 한 사내가 있다.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불리는, 한 자루 예리한 칼과 같은 사내.
오로지 조직과 임무에 자신의 모든 걸 걸어온 그에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그때까지 자신도 몰랐던
정보기관의 어두운 이면을 목도하게 되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회의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그의 싸움에 어떤 식으로든 답을 해야만 한다.
단지 과거라고, 허황된 음모론일 뿐이라고 치부해왔던 그런 일들이
아직도 어디선가 분명히 실재하고, 일어나고 있는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국정원 최고의 요원이라고 불리는 사내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의 존재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조직 이면에 존재하고 있던 거대한 괴물과 맞서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깊은 어둠과 대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록이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한지혁(35세) cast 남궁민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
“의심하는 것이 곧 생존이야.
지금부터 다가오는 모든 이들의 말 한마디, 몸짓 하나, 내뱉는 숨결까지
의심해야 해.!!!”
면도날 같은 예리한 직관력에 해머처럼 저돌적인 돌파력.
한번 목표가 설정되면 지옥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핏불 같은 근성.
게다가 돌발적인 위기의 순간마다 튀어나오는 순발력은 가히 동물적이다.
적에 의해 기관이나 민간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상대를 찾아 보복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해외정보국 산하의 비인가 TF ‘흑양(黑陽)팀’의 독보적인 현장요원이다.
그가 투입된 임무에서 실패란 없다.
3년 전, 리비아 트리폴리 현지에서 우리 건설 근로자 셋을 납치해서 몸값을 요구하다가 공개 처형한 무장단체의 수장 아부나달을 수개월 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이스탄불 외곽의 한 농장에 머물고 있는 것을 찾아내고 혈혈단신으로 잠입해, 함께 있던 무장병력 수 명을 해치우고 아부니달의 이마에 총알을 박고 나왔던 사건은 아직도 해외정보국 내에서 전설 같은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이처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조직을 보호하느라 언제나 최일선에서 스스로를 위험에 노출하는 그에게 국정원 직원이라면 누구나 보이지 않는 존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점차 임무 자체에 과도하게 몰두하게 되면서 현장에서 지나치게 독단적인 결정들을 강행하게 되고 그로 인해 주변의 동료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들이 빈번해지자 어느새 ‘사신(死神)’이라는 악명이 딱지처럼 붙게 되었다.
그에게는 오로지 임무의 성공 여부가 모든 것을 평가하는 척도이다.
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기 전, 그 찰나의 순간에도 자신이 맡은 임무가 어디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결코 돌이키는 법이 없었다.
백과 흑. 선과 악. 적과 아군.
그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이분법처럼 뚜렷했다.
적어도 일 년 전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서수연(34세) cast 박하선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
“이 모든 게 너 하나 때문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기억해내.
그렇지 않으면 평생 널 저주할 테니깐!!!”
지혁과는 입사 동기이자, 같은 팀 동료였다.
중앙 일간지의 국제부 기자 출신으로 해외정보국에서 현장직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같이 일했던 지혁도 인정할 정도로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은 편으로, 항상 팀과 팀원들을 각별하게 여겨왔다.
하지만 국정원 입사 이후 업무 수행 과정에서 자신이 전담하던 현장 요원들이 다치거나 죽는 등
참혹하게 희생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되면서 점차 심리적인 문제들을 겪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프로젝트 추진으로 요원들의 희생을 강요해 온 해외파트 도진숙 차장 체제에 대한 반감을 품게 된다.
일 년 전 선양에서의 사건의 책임이 항상 독단적인 행동으로 동료들을 위험에 몰아넣었던 지혁에게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유제이(29세) cast 김지은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
“제가 원하는 건 힘... 진실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에요!!!”
사람에 대해서 밝고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타인에게 동화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감정 변화를 누구보다 섬세하게 캐치해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카이스트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조기 졸업을 밥 먹듯이 한 재원이다.
주로 정보관련 부서에서 분석원으로 근무해왔으며 근무고과가 최상위권일 정도로 평가가 좋고, 동료들 간의 관계도 원만해서 나름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어린 시절 부터 수학에서 바이올린까지 다방면에서 특출 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특별함을 본능적으로 경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터는 자신의 비범함을 드러내지 않고 적당히 평범하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하며 지내고 있다.
누군가 국정원에 입사한 동기를 물을 때면, “그냥 멋있어서요” 라는 말로 웃어넘기지만, 사실 가슴 아픈 과거를 숨기고 있다.
그 외의 인물들
도진숙 cast 장영남 국정원 해외파트 2차장
“대의를 위해선 언제나 희생이 따르는 법이야!!
내가 그런 것까지... 꼭 알아야만 하나?”
국정원 최초의 여성 차장. 철의 여성으로 불린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NSC와 같은 외교·안보부문 기관에서 근무하다
안기부 시절 특채로 입사해 지금까지 약 20여년 넘게 해외파트를 역임해 왔다.
국정원 최초 여성으로 1급 차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보이지 않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과감한 선제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적극적이고 과감한 해외 공작들을 펼쳐왔다.
그녀가 이끄는 해외파트는 국정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왔음에도 항상 권력과 정치권에 연줄을 대고 승승장구해온 국내파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국정원이 치열한 국제 정보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파트를 축소하는 반면, 해외파트를 강화해야한다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를 모델로 한 ‘작고 강한 정보기관’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강필호 cast 김종태 국정원 해외정보국 국장
“어떤 기억은... 그냥 잊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 우리 모두에게 말이야”
해외 공작과 관련해서는 조직 내에서 독보적인 인물이다.
과거엔 매사가 딱 떨어지는 성격에 불같은 성미로 유명했으나 연륜이 차면서 유연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바뀌었다.
얼마 전의 이혼으로 인해 사생활 측면에서 다소 빈틈이 생기긴 했으나 언제라도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예전의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과거 해군 첩보부대 UDU의 위탁 교육에 참여했던 시절 눈여겨봤던 지혁을 국정원으로 픽업해서 일급 요원으로 육성시켰다.
지혁이 조직 내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대상이자, 어떻게 보면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다.
조직 내에서 인품이나 실력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부하직원들의 신망 또한 높다.
명실상부 해외파트의 넘버 2이며, 차기 차장에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
하동균 cast 김도현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1팀
“거기서 어떻게 살아 돌아 온 건진 모르겠지만,
명심해둬!! 이제, 여길 이끌고 있는 건... 나라는 걸!!!”
과거 흑양팀의 팀장이자, 지혁의 직속 상사였다.
얇은 금속 안경 너머로 보이는 스마트해 보이는 외모 뒤로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무릎을 꿇을 수 있는 비열함을 감추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케이스로, 출세와 승진에 대한 집착이 누구보다 강하다.
하지만 학연, 지연 어느 것 하나 조직 내에서 라인을 탈만한 스펙이 되지 않아 특유의 비주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해외파트에서 팀장인 자신보다 항상 주목 받아왔던 지혁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일 년 전 지혁의 실종 이후,
해외파트에서 주도했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마약, 해킹,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들을 전담하는 팀을 맡아 실적을 내고 있다. 그로 인해 해외파트 내에서 지혁을 대신할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하게 된다.
차민철 cast 박진우 국정원 현장지원팀 요원
매사 슬렁슬렁 요령만 피우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 가슴 속 깊은 곳엔 나름의 소신과 열정을 품고 있다.
유명 사립대 법대 출신으로, 조직 내에서 제대로 라인을 탈 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으나, 워낙 패거리 문화를 싫어하는 성격에다
굽히는 걸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별 고민 없이 혼자만의 길을 택했다.
현장지원팀으로 오기 전, 심리정보단에서 댓글 조작과 관련해 부당한 명령을 내린 상관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징계위원회까지 회부된 경력이 있다.
구효은 cast 권소현 국정원 현장지원팀 요원
정보 요원이기보다 차라리 억척스런 주부에 차라리 가깝다.
다른 요원들이 각자만의 사연으로 인해 현장지원팀으로 들어 온 것이라면 그녀는 낮은 업무강도 때문에 스스로 자원해서 온 케이스다.
돈벌이가 나쁘지 않는 변리사 남편을 둔 것 때문인지 승진이나 고과 따위는 별로 관심에 두지 않고 있으며 분초를 다투는 수사를 하다가도 아이들이 어린이집이 마치는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칼퇴근을 감행한다.
이인환 cast 이경영 국정원 국내파트 1차장
“시대가 판단해 줄 거야. 내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들은
모두 국가와 조직을 위한 것이었다고.”
현 국정원의 관성과 폐습을 상징하는 인물.
안기부 시절 7급 공채로 입사했으며, 현 차장 중에서 유일하게 공채 출신이다.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항상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있으나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것들은 가차 없이 처단해버리는 이중적이고 권모술수에 능한 인물이다.
조직 내부 결속을 다진다는 명분으로, 학연·지연으로 줄을 세우는 악습을 만든 장본인이며 조직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매번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각종 정치․선거 개입과 여론조작과 같은 불법을 저지르며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
원장을 배후에서 컨트롤하고 있으며 사실상 조직의 실권을 꿰차고 있다.
정용태 cast 김민상 국정원 안보수사국 국장
고집불통의 완고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과거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안기부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수십 년 된 안기부 시절의 기념 손목시계를 자랑처럼 고수하고 있는 인물이다.
오래전 공안수사국 시절부터 이인환 차장과 오랜 기간 동고동락했으며 지금까지 그를 상관 이상의 존재로 깍듯이 모시고 있다.
명실상부한 이인환 차장의 오른팔이다.
방영찬 cast 김병기 국정원 원장
일반행정직 출신으로 공무원 특유의 관습이 몸에 배어있는 인물이다.
정보기관의 수장을 맡기엔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조직 운영은 국내파트 이인환 차장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뼛속까지 정치적인 인물로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으며 결정적인 상황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백모사 cast 유오성
‘범죄자 위의 범죄자’ 이자 ‘암막 뒤의 설계자’ 어둠의 권력을 틀어쥔 인물.
어떤 일을 계기로 중-북 접경지대 지하 세계로 흘러가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하게 된다.
천명기 cast 현봉식 국정원 서버관리실 요원
허연 얼굴에 뿔테 안경. 비만형 체형에 사탕이며 군것질 거리를 입에 달고 산다.
컴퓨터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 고교 시절에 혼자 미국으로 건너가, 해킹 올림픽에 참가해 구글, 애플 등의 보안망을 모두 뚫어내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경력을 인정받아 국정원에 특채로 입사하게 되었다.
십 수 년 간, 서버관리실에서 근무하면서 내부에 자신만 아는 백도어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통해 서버 내의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있다.
장천우 cast 정문성 국정원의 블랙요원
중북 접경지를 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언더커버 요원이다.
삼합회 분파 조직에 잠입해서 지폐, 여권 등 주로 위조 관련 사업 활동을 해왔다.
뛰어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화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인해 국정원에서도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동안 변방의 언더커버 요원으로 방치되어 왔다.
그로인해서 여러 심리적 문제를 겪게 되었으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극심한 혼란을 겪게 된다.
김여진 cast 정지윤 국정원 심리상담사
국정원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심리상담실 소속으로 복귀한 지혁의 심리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지적인 외모의 소유자로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고는 한다.
누구보다도 지혁의 내면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오경석 cast 황희 국정원 흑양팀 요원 (1년 전 사망)
과묵하고 책임감이 강한 타입이다.
흑양팀에 자원해서 합류할 만큼 이전부터 지혁을 남자로써 동경해왔다.
팀에서 손발을 맞춘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해냈다.
일 년 전, 중국 단둥에서 지혁과 작전 수행 증에 실종된 이후 선양의 시내의 빈 건물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김동욱 cast 조복래 국정원 흑양팀 요원 (1년 전 사망)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흑양팀에서 지혁과는 수년째 같이 임무를 수행해왔다.
다들 어려워하는 지혁에게 스스럼없이 형이라 부를 정도로 넉살이 좋으며 위아래 가리지 않고 대인 관계가 넓은 편이다.
일 년 전 선양에서 경석과 함께 처참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
린웨이 cast 옥자연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의 요원으로 현재는 주중한국대사관 직원 신분으로 파견 나와 있다.
수 년 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상황에서 현지에서 블랙요원으로 활동하던 지혁에 의해 도움을 받게 되고
그 이후로 지혁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에피소드
1화
국정원 최고의 요원이었던 한지혁, 그가 기억을 잃은 채 살아 돌아왔다. 지혁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배신자를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2화
일 년 전 지혁이 쫓았던 놈들이 나타난다. 대한민국 공권력을 상대로 한 초유의 사건에 모두 혼란에 빠지고, 지혁은 그들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3화
1년 전, 단둥에 위치한 안전가옥을 찾아온 사람이 춘길임을 떠올린 지혁. 춘길을 찾아 기억을 되찾아야만 한다.
4화
국정원 서버의 기밀 데이터가 해킹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상황. 해킹 당한 기밀 데이터 속 기억의 파편을 찾기 위한 지혁의 추격이 시작된다.
5화
수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수록 밝혀지는 새로운 진실들. 지혁은 조사 과정에서 납치당한 제이를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적과 마주하게 된다.
6화
용의자가 되어 국정원의 추적을 받는 지혁.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수연을 쏜 진범을 찾아 스스로 무죄를 증명해야만 한다.
7화
수연을 쏜 범인의 배후에 상무회라는 조직이 있었음을 알게 된 지혁과 제이. 이들을 뒤쫓던 중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하게 되는데...
8화
자신의 기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온 조력자의 정체를 알게 된 지혁. 해외파트가 와해될 위기 속에서 상무회의 진짜 목적에 한발자국 다가선다.
9화
일 년 전 자신이 남긴 동영상을 단서로 지혁은 배신자를 찾기 위해 서둘러 움직인다. 한편 제이는 지혁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뒤돌아 서려 하는데...
10화
일 년 전 자신이 남긴 동영상을 단서로 지혁은 배신자를 찾기 위해 서둘러 움직인다. 한편 제이는 지혁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뒤돌아 서려 하는데...
11화
자신의 계획 실현을 위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백모사. 그를 막기 위한 지혁과 동료들의 작전이 시작된다.
12화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고립된 지혁과 제이. 둘 만의 힘으로 백모사의 테러를 저지해야만 한다.
평가
한동안 처참한 수치를 기록하던 MBC 드라마치고 제법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해냈다. 동시간대 경쟁작 원 더 우먼에게 2화 시청률은 약간 앞섰지만, 3화 시청률은 2.9%, 4화 시청률은 4.3% 차이가 나면서 추월당했다. 그래도 9.8%로 상승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MBC 드라마에서 9%를 넘겼다. 모처럼 MBC치고 화제작을 내놨으나 경쟁작 운이 좋지 않았다. 다만 시청률에서는 밀렸지만 VOD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1위를 달리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하여 9시 50분으로 시간을 앞당겼는데, 이를 위해 15세 이상 시청가로 조정되었다. 10시 이전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19세 이상 시청가가 불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잔혹성은 그대로였기 때문에 편성과 스토리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생겨났다.
스토리 면에서는 아쉬움을 지적하는 팬들이 있었는데, 제이슨 본과 개와 늑대의 시간 사이에서 너무 어정쩡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1화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사건의 전개를 지켜봐야 한다는 팬들도 있다. 2회 이후부터는 엄청난 긴장감과 퀄리티 높은 액션, 예측이 가지 않는 반전 전개로 호평을 얻기 시작했으나, 극이 결말에 가까워지면서 떡밥을 지나치게 많이 뿌린다는 의견이 주를 이룰 정도로 내용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남주인공인 남궁민의 멱살캐리 원맨쇼라는 말이 서슴치않고 나올 정도로 남궁민의 존재가 독보적이다. 그러나 서수연역의 박하선이나 유제이 역의 김지은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특히 박하선은 그간 출연작에서 주로 맡아온 배역과 완전 다른 느낌의 배역을 맡은 탓인지 서수연의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혹평이 뒤따르는 중이다.
액션신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전반적 연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예시로 3회의 남궁민이 펼친 맨몸 액션신에 대해서는 한국 드라마에 나온 액션신 중 역대급이라는 찬사도 따라붙을 정도로 평가가 좋다. 또한 카 체이싱 씬의 연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경찰서 습격과 같은 장면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 드라마의 장르에 액션이 메인으로 포함되어 있고 홍보 당시에도 남궁민의 액션을 기대해달라던 것에 반해 3회와 6회의 액션신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치물과 미스터리에만 초점을 맞춰 중후반부터는 액션신의 비중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고증에 상당히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이 보인다. 권총 파지법은 기존 한국 드라마에 등장했던 시대에 뒤떨어지는 티컵 그립이 아닌 현재 사용되는 썸 포워드 파지법으로 파지하고, 탄창 교환도 실전에 사용되는 방식 그대로 사용하며, 약실에 탄이 남았는지 확인하는 장면이나 싸움 도중 남은 탄환 수를 신경쓰거나 화양파의 조직원을 총으로 사살할 때도 모잠비크 드릴이라는 실존하는 전술을 사용하여 기존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른 액션과 고증을 보여줬다.
2021년 하반기까지 MBC 창사 이래 최악의 드라마 시청률과 연기대상을 받을 만한 배우조차 없어 분위기가 심각했는데, 드디어 대표작과 후보가 나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드라마와 후속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수상자가 많이 나왔으며, 특히 주연배우인 남궁민은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주인공 역의 배우 남궁민이 갑작스럽게 벌크업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걷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작중 남주인공의 걷는 모습이 매우 우스꽝스럽다는 평가가 꽤 많았고 걷는 것조차 이상하니 달리는 건 더더욱 이상할 터였다. 제작진도 그걸 인지했는지 작중 남주인공의 뛰는 모습을 대부분 얼굴 및 상의만 클로즈업한 것으로 편집했다.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여전히 지상파 특유의 노골적인 PPL은 그대로라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었다. 다만 제작비 문제를 생각해 이해해주는 반응도 있다.
뒷 이야기
배경은 2016년을 배경으로 한다. 12화 마지막에서 5년 후인 2021년으로 바뀐다. 프랑스 영화 하얀 외침, 검은 태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이후로 4년 10개월 만에 부활한 창사 특별기획 드라마이다. 기존 MBC는 창사 특별기획 드라마로 시대극, 사극 위주인 50부작 이상의 장편 대하드라마를 편성하였지만, 이례적으로 12부작 미니 시리즈인 현대극을 창사 특별기획 드라마로 편성했다.
2018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 장려상 수상작이다. MBC가 60년 역사상 최초로 신설하는 금토 드라마라고 밝혔다. 기존 수목 드라마가 2020년대 가장 성공한 미니 시리즈라는 평가를 받는 펜트하우스 3의 낙수효과를 얻기 위하여 검은 태양이 금토 시간대로 변경되면서 전작인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편성이 급히 변경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펜트하우스 3가 주 1회, 14부작으로 편성되자 토요일 시간대에 주1회 편성하여 0%대 시청률까지 달성했다. 또한 펜트하우스 3가 작품 막바지에 2회 연장을 하자 첫방송을 2주 연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 서사였던 펜트하우스와 남성 서사를 강조하는 검은 태양은 장르는 비슷하지만 맥락이 약간 다르기에 실제로 시청자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각각의 후속작들은 여성 서사로 이뤄졌다지만 트레이서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부터는 다시 남성 서사로 넘어왔다.
같은 날 첫 방송을 하는 원 더 우먼, 유미의 세포들과 경쟁한다. 어두운 첩보물인 본작과 비교해 밝은 액션극인 원 더 우먼과 로맨스물인 유미의 세포들이 정말 극과 극이라 기대된다는 평이 많다.
MBC와 wavve가 150억 원을 투자해 제작하는 양사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PD가 또 퇴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MBC는 주니어 PD가 연출 데뷔 또는 대작을 맡으면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때문에 드라마국에는 주축이 될 허리급 PD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돈꽃, 미씽나인, 카이로스 PD가 근래에 퇴사했고 돈꽃 PD는 빈센조를, 미씽나인 PD는 하이클래스를 연출했다. 방송사의 투자가 너무 적고 다른 지상파 2곳이나 CJ ENM과 달리 MBC만 스튜디오로 분사하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남궁민은 구암 허준 이후 8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박하선은 드라마 페스티벌 - 이상 그 이상 이후 8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그러나 극 중 분량도 적었고 6화에서 사망해 사실상 하차했다. 제작진들도 인터뷰에서 하차했다고 표현해 공식화되었다.
남궁민과 김민상은 김과장, 조작, 스토브리그에 이어서 4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스토브리그에 출연했던 또 다른 배우인 김도현, 이준혁, 박진우와도 재회한다. 재밌는 것은 스토브리그에서는 남궁민이 이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반대의 상황이다. 이경영은 1996년 MBC 드라마 아파트에서 김민종의 선배역으로 카메오 출연 이후 25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4화에서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공항철도로 만들고 정작 작중 서울역 스크린도어에는 남영역과 시청역을 기입해 서울 1호선으로 만들며 철덕의 뒷목을 잡았다. 더해서 1화 한지혁 기억상실증의 진실 여부를 판단하는 인터뷰 과정에서 마지막 기억의 시점을 묻는데, 작년 2월 29일이라고 질문하는 부분이 있다. 작중 시간은 2016년으로 2015년은 2월이 28일까지이다. 특이하게도 '검은 태양'이 아니라 띄어쓰기 없는 '검은태양'이 드라마의 타이틀이다.
언론사는 띄어쓰기를 넣은 타이틀과 넣지 않은 것을 병용 중이다. 소녀폰이라는 중고폰 전문 판매점과 협찬을 맺었다. 남궁민은 20%가 넘으면 스카이다이빙을 한다고 공약을 걸었지만, 드라마 시청률은 10%도 넘지 못해 이뤄지진 못 했다. 국정원에서 상당히 많은 협조을 해준 듯 하다. 1화에서 한지혁이 보국탑을 참배한 후 문을 여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실제 보국탑의 지하이다. 여기엔 순직한 요원들의 별과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이후 복도를 걷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또한 실제 국정원 청사의 복도이다. 국정원 관련 드라마에서 이 정도의 편의를 제공한 것은 이 드라마가 유일할 듯 하다.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특히 지적된 배우가 주연 배우들인데, 유재이 역할의 김지은 그리고 서수연 역할의 박하선이다. 이는 남궁민 유오성 장영남의 뛰어난 연기에 더욱 두드러졌으며 김지은은 주연 경험이 없었고 연기 경력이 짧아 그렇다 쳐도 박하선의 연기는 처참했다. 김지은과 관련해서 캐스팅 비화가 있는데 사실 김지은은 유제이 역으로 오디션을 보았지만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본가에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내려가기 직전 캐스팅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감독에게서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가 있다며 그가 김지은을 꼭 출연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김지은이 그에게 왜 자신을 추천했는지 묻자 "열정은 넘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며 촬영 기간동안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 결과 김지은은 연기력에 대한 지적이 있기는 했지만 그를 감안하더라도 대중들에게 김지은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고, 그 이후로도 승승장구 하다가 훗날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백마리 역을 맡아 수많은 호평을 받으며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렇듯 김지은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그 키다리 아저씨가 바로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도 주인공을 맡아 김지은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남궁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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