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23년 4월 12일 ~ 2023년 5월 25일 / 14부작
방영시간 : 수 · 목 / 오후 09:00 ~
연출 : 이태곤, 서민정
극본 : 아경
제작 : 풍년전파사, 오즈아레나
출연 :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 박소진 外
스트리밍 : 넷플릭스, 티빙, 지니TV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등장인물
[연보라(a.k.a 데보라)] [유인나 분]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 코치, 연애 칼럼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연애서를 쓴 작가. 연애에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연애관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지만, 정작 본인의 연애에는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맞는다.
[이수혁] [윤현민 분] 도서출판 진리 부대표이자 출판기획자.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츤데레로, 연애에는 진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믿는 이상주의자.
[한상진] [주상욱 분] 도서출판 진리 대표. 수혁의 절친한 형으로 어느 자리에서나 분위기를 주도하는 분위기 메이커.
[노주완] [황찬성 분] 치킨 프랜차이즈 오너. 자수성가로 성공하여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크며, 보라와 3년 간 연애중이다.
[이유정] [박소진 분]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피쳐 에디터. 보라의 베스트 프렌드.
[연보미] [김예지 분] 보라의 친동생. 딱히 특별한 스펙도 없고, 노는 걸 좋아하는 MZ세대.
[양진호] [구준회 분] ‘스치면 인연!’, ‘생존력 만렙’, ‘미친 친화력’의 소유자.
[양진우] [이상운 분] 와인바 ‘우바’ 사장. 유정의 남편.
[서수진] [송민지 분] ‘더 스타일’ 매거진 편집장. 때론 착한, 때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방우리] [홍화연 분] 도서출판 진리의 계약직 사무보조. 쾌활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시놉
1화 : 작고 반짝이는
남자 팀구 주완과의 관계를 끝내기 위해 계획을 짠 연애 코치 보라. 한편, 수혁은 여자 친구와의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한다.
2화 : 새드 앤딩
프러포즈가 폭망한 뒤, 수혁은 두 번 다시 보라와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대면 회의에서 보라를 마주하는데...
3화 : 구질구질한 연애의 끝
계속해서 상처받는 보라. 그래도 주완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우연히 진실을 듣게 된 후, 더욱더 고통스러운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4화 : 조커의 광기 따위야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보라. 술에 취해 싱글파티 무대 위로 올라가 버린다. 사고가 터질 것을 예감한 수혁은 도움을 주고자 대비한다.
5화 : 감기라는 불치병
수치심에 휩싸인 보라가 지금은 만나고 싶지 않은 단 한 사람을 마주친 뒤, 또 다시 무너진다. 얼마 후엔 의외의 인물에게서 위로를 받는데...
6화 :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바닥을 친 상태로 한 달을 보낸 보라. 드디어 모든 걸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망설임 끝에 수혁에게 다시 한번 연락을 취한다.
7화 : 제대로 한 번 할까요?
협상 끝에 연애서 계약을 성사한 보라.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수혁에게 약속한다. 하지만 또 다른 사고를 치며 수혁을 충격에 빠뜨리는데...
8화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보라의 집들이에 참석한 수혁. 보라와 수혁은 주완의 마음을 돌리고자 작전을 짠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9화 : 키스 후에 우리가 하는 말들
관계에 혼선을 불러일으킬 접촉 사고(?) 이후, 보라와 수혁은 한순간의 실수였다며 쌍방 합의한다. 이후 보라는 생각지도 않게 서운한 마음이 든다.
10화 : 메기가 등장하고, 정어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에서 소란을 벌이며 수혁과 화해한 보라. 얼마 안 있어, 전혀 예상치 못한 메세지를 받는다.
11화 : 여름의 끝날, 가을의 첫날이었다.
파티에 유리가 등장하자 수혁이 흔들린다. 보라는 이 모든 상황을 정리하려 노력하지만, 이내 자신의 관계에 대한 진실을 적시하기로 결심한다.
12화 : 그런 드라마 같은 일은
보라는 수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둘의 관계에 대해 더 큰 혼란을 느낀다. 얼마 후, 유리의 결혼식에 함께 참석하는 보라와 수혁.
13화 : 결국엔 타이밍, 먼저 낸 용기
라디오에 복귀해 방송 중 자신의 진심을 밝히는 보라. 그런데 오해가 생겨 보라의 메세지가 엉뚱한 사람에게 전달되고 만다.
14화 : 연애에 진심인 편입니다.
회의 중 감정을 드러낸 보라와 수혁. 결국 연애서는 재앙과도 같은 후폭풍을 맞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을 맞이 할 수 있을까?
뒷이야기
당초 〈연애에 진심인 편〉이라는 가제로 알려졌으나, 주인공 캐릭터 '데보라'의 상징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최종 타이틀을 확정했다. 영제는 그대로 〈True To Love〉이다. 이태곤 PD와 아경 작가는 〈이 구역의 미친 X〉 이후 두 번째로 협업한다.
9회에서 연보라가 이수혁한테 외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자기 배설물 위에 누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한컵의 물을 받아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으로는 세수했다. 유리 조각으로 식판 뒤 얼굴을 보면서 면도도 했다. 그리고 살아남았다.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라는 거다.” 라고 말한 대사가 논란이 되었다.
인종청소 대학살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고작 외모 치장에 빗대어 가볍게 표현한 것에 시청자 항의가 빗발치자, 제작진은 “그럴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다. 다시보기에서 이 장면을 삭제하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보라! 데보라>가 한국 드라마에 퍼지고 있는 ‘무지의 공포’를 느끼게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외모 치장으로 규정하는 것은 감수성 부족 차원을 넘어선다. 나치 수용소 비극을 이런 장면에 인용한 것도 충격적이고 작업 과정에서 문제를 인지한 이가 없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일. 심지어 대사에 해당 일화가 적힌 책 제목인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언급됐다. 책을 읽고도 의미를 몰랐다면 문제이고 온라인에서 돌아다니는 내용만 갖고 마음대로 해석했다면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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