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K-드라마

tvN [빈센조(VINCENZO)] _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쌈장에빠진돼지 2023. 4. 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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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시간 : 토 · 일 / 오후 09:00
연출 : 김희원
극본 : 박재범
제작 : (주)로고스필름, 스튜디오드래곤
출연 :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外
스트리밍 : 넷플릭스, 티빙방영일자 : 2021.02.20. ~ 2021.05.02 20부작 + 스페셜 1부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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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안도하며 말한다.
한국에는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카르텔 같은 거대 범죄 조직이 없어 다행이라고.

그러나 이건 엄청난 착각이다.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에는 [빌런 총량의 법칙]이 존재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이 '총량'은 교묘하게 숨겨져 있다.

과거의 이념과 망령에 사로잡혀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저열한 정치인,
정의수호는커녕 인권을 파괴하고 권력에 눈이 먼 비루한 공권력,
이들에 빌붙어 가짜 뉴스를 양산 하는 파렴치한 언론,
이에 기꺼이 '쩐주'가 돼 주는 대기업.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마피아이자 거대 카르텔이다.

이 작품은 '법' 위에 군림하며 '법 정신'을 거스르는
'코리안 카르텔'에 대한 분노와 무기력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짜 마피아가 [마피아 방식]으로 이 카르텔을 궤멸 시키는 과정을 통해, 이 땅에 깊이 박힌 악을 축출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변칙적이고 독한 방법도 필요함을 말하고 싶었다.

설령 이것이 실현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인물관계도

 

@ tvN 제공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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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송중기)
변호사

"여기가 이탈리아였으면 너희는 지금쯤 아무도 모르게 포도밭 거름이 됐을 거야.
그리고 싸구려 와인이 돼서 어디선가 1+1으로 판매되고 있겠지?"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 냉혈한 전략가이며 완벽한 포커페이스의 소유자다. 보스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며 패밀리가 곧 법이다. 허를 찌르는 방법으로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최고 변호사로 그 누구도 그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다. 당한 것은 몇 배로 되갚아주는 '복수주의자'로 한 번 복수를 결심하면 절대 번복하지 않고 초토화 시킨다. 뛰어난 무술실력의 소유자지만 드러내지는 않는다.

겉만 한국인이지 모든 기질은 천상 이탈리아 남자다. 패션, 그림, 오페라, 축구, 파스타를 사랑하며 여성에 대한 매너도 훌륭하지만 '사랑'을 믿지는 않는다. 실상은 내면에 화산 같은 열정을 가진 남자로 차영을 만나 변화하며 엉겁결에 불의에 맞서 싸우게 된다.

또한 '그것'을 찾기 위한 필사의 노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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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영 (전여빈)
변호사

"이탈리아는 마피아들만 마피아 짓 하죠? 근데 어쩌죠?
한국은 전부 다 마피아예요.
국회, 검찰, 경찰, 관공서, 기업 전부 다요!”

'악마의 혀'와 '마녀의 집요함'을 가진 탑티어급 변호사. 독설과 승부욕으로 중무장한 불세출의 Villainess다. 지적인 미모에 냉정함과 강인함이 함께 느껴진다. 교양 있고 차분한 보이스에는 강한 흡입력이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 [우상]의 에이스 변호사인 그녀에게 절대적 기준은, 선악(善惡)이 아닌 유불리(有不利)다. 이를 위해 변호사인 아버지까지도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디리 밟을' 만큼 피도 눈물도 없다. 오직 ‘성공과 목표'만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정의’엔 크게 관심이 없다. 최소한의 도의와 파란불에 길을 건너는 사회적 법규만 지키며 살기에도, 나 하나 잘먹고 잘살기엔 벅차다.

그러나 빈센조의 출현과 아버지의 죽음 이후 모든 것이 변한다. [우상]이 벌인 일을 알고 분노하는 차영. 사표를 내고 아버지를 이어 [지푸라기]의 변호사가 된다.

지독한 악당에 맞서 더 징글징글한 악당이 되어 맞붙게 되고,
빈센조와 전혀 예기치 못한 감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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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찬 (유재명)
변호사

"내가 하는 건 변호가 아닙니다.
그냥 지푸라기가 돼 주는 겁니다.
누군가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부여잡을 수 있는 지푸라기요"

서울 변두리, 다 쓰러져가는 [금가프라자]에 자리 잡은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대표이자 변호사. 이타적이고 물욕 없는, 세상 사람 좋은 서민 변호사로 고집불통에 대쪽 같고 불의와 타협 따위는 없다.

과거 인권 변호사 시절, 모 사건으로 아내를 잃었고 이로 인해 딸 차영은 아버지를 증오하고 있다. 딸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악당 변호사'가 된 차영의 모습을 볼 때마다 화가 치밀고 매번 언쟁을 벌인다.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의 법무 대리인으로, 건물주와 함께 찾아온 빈센조를 경계하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하게 된다. 빈센조의 가치관을 변하게 하고 새로운 삶으로 이끄는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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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성 (윤병희)
법무법인 지푸라기 사무장

인간 홍유찬은 좋아하고 따르지만, 지푸라기 사무장으로서 변호사 홍유찬에게는 살짝 섭섭함이 있다. 이기는 것도 습관이고 지는 것도 습관이라는데, 지푸라기에는 지는 습관이 배어도 갓김치 국물처럼 지독하게 배어있다.

항상 짙은 패배감과 무력함 속에 살던 주성에게 빈센조는 이기는 찌릿함을 알려준 변호사다. 어벙해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탁월하고 감각적인 손재주로 금가프라자 '금손'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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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운 (최영준)
금가프라자 건물주

일명 조사장으로 [금가프라자]의 건물주다. 빈센조의 든든한 정보통으로 6년 전, 이탈리아에서 빈센조에게 목숨을 빚진 이후 그의 충실한 우군을 자처하며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차분하고 냉철한 엘리트. 뛰어난 정보력과 빠른 상황 판단 능력으로 빈센조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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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욱 (양경원)
아저씨 전당포 사장

삼디다스 형광 추리닝에 비니,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 아저씨다. 깐족대며 허세 가득한 말투로 프라자 내 만만함의 대명사. 프라자 상가 사람들의 한결같은 무시에도, 꿋꿋하게 무술 고수임을 자칭하는 맑고 깨끗한 눈치를 갖고 있다. 앞뒤 안 가리고 나서는 철없는 모습으로 아내 연진을 부끄럽게 만들며 매일같이 투닥거리지만,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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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진 (서예화)
철욱의 아내

조금 촌스럽지만 나이답지 않게 꾸미는 걸 좋아하고 예쁘장하다. 남편과는 다르게, 야무지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집안의 경제권과 의사결정권은 모두 연진이 쥐고 있다. 힘이 장사다. 어떤 물건도 번쩍번쩍 들어 옮기며, 시비가 붙은 진상 손님들까지 번쩍 들어 프라자 밖으로 로켓 배송하는 장군감이다. 철욱과 아이 하나 낳아 평범하지만 오손도손 살아가는 것이 삶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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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홍식 (최덕문)
제일 세탁소 사장

어렸을 때부터 시골 장터에서 자라며 오른손엔 밥숟가락, 왼손엔 재단 가위를 쥐고 자란 세탁의 장인이다. 느긋느긋한 충청도 사람으로 황소고집과 뚝심을 갖고 있으며 세탁에 대한 장인정신과 프라이드만큼은 아무도 홍식을 따라올 수 없는데. 수제 양복이랍시고 망측한 이름의 브랜드를 들이미는 빈센조를 만나 소소했던 하루하루가 아주 시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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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리 (김윤혜)
운명 피아노 학원 원장

가냘픈 몸과 여린 목소리를 지녔지만 쇼팽의 곡을 연주할 때만큼은 짙은 남성성이 뿜어져 나온다. 절대 음감의 소유자로 한번 들은 음은 절대 잊지 않는다. 복도를 걷는 사람의 발자국 리듬만으로도 누군지 단번에 알아맞히는데. 손이 빨라 속주가 특기다.

맹한 성격으로 프라자 사람들에게 푼수로 통한다. 지독한 얼빠로 빈센조를 보며 마음이 힐링되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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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수 (이항나)
영호분식 사장

달콤한 옛날 떡볶이 장인이지만, 희수의 인생은 떡볶이와는 달리 맵고 짜고 쓰기만 했다. 남편은 아들 영호의 돌 잔칫날, '널 사랑하지만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어'라는 개소리를 남기고 돌연 사라졌다.

홀몸으로 핏덩이 하나 먹여 살리겠다고 이 악물며 악착같이 살았다. 중2병 영호를 키우며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는 삶에 빈센조를 만나 묘하게 위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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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강채민)
곽희수의 아들

엄마한테 개기다 맨날 줘터지지만 그래도 죽어라 말을 안 듣는 중2병 최상위 녀석. 어느 날 나타난 빈센조에게 대들었다가 호되게 참교육 당하고 조상님들을 여럿 만나 뵙고 온다. 공부는 취미가 없지만, 나름의 꿈은 있다. 자신의 꿈을 응원해주는 빈센조를 믿고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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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 스님 (권승우)
난약사 작은 스님

주지스님을 도우며 난약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스님으로, 불심이 깊다. 이따금씩 뚝방 위를 날아다니던 과거시절로 인해 거친 표현이 튀어나오지만 그 누구보다도 의협심이 강하고 정도를 추구하는 열혈 스님. 프라자 사람들에게 친절과 자비를 베풀지만 타지에서 온 심상치 않은 빈센조에게는 까칠하게 대한다. 그러나 결국 그의 진심을 알고 우군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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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 스님 (리우진)
난약사 주지스님

프라자 사람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프라자의 큰스님. 편견이 없다. 깊은 심신과 무소유의 마음가짐으로 여유를 지닌 듯 보이지만, 총알처럼 급한 성정을 누르기 위해 매일 밤낮 수양에 매진하고 있다. 시야가 넓고 길눈이 밝아 길 잃은 중생들을 척척 찾아내어 난약사로 인도해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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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김형묵)
파스타 전문점 [아르노] 오너 셰프

외모, 말투, 몸짓 모두 빠다 가득 느끼한 스타일이지만,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항상 미소 짓는다.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 셰프라고 당당하게 광고하나 실은 충북 진천 [엄마손 요리학원] 출신으로, 이탈리아는 커녕 다낭도 가본 적 없다. 찐이태리人 빈센조가 나타나면서 인생 최대의 좌절을 겪는데. 빈센조에게 인정받기 위해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혹독한 수련을 거듭해 초고수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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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강 (김설진)
댄스 교습소 [고스텝] 원장

좀비 연기가 특기다. 순수하지만 분위기 파악은 못 하는 스타일. 래리강이 가명인 줄 알지만 '올 래(來)', '이로울 리(利)' 본명이다. 댄스를 사랑하는 무도인으로 언젠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화려한 스트릿 댄스를 춰 보는 게 소원이다. 첫사랑을 닮은 미리를 마음에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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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우 (옥택연)
바벨그룹의 [진짜] 회장

본명 장한석. 한서의 이복형이자 [바벨그룹]의 진짜 회장. [정-재계-언론-검찰] 거대한 카르텔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거대[악] 루키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혹한 인물로 괴팍하고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다. 소년 같은 훈남형에 모델핏 자태를 가졌지만 표정에 광기가 좔좔 흐른다. 어려서부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려는 야망을 품었었지만, 이제는 잔혹성까지 더해져서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빌런]이 됐다.

현재, 아버지 밑에서 보고 들은 걸 토대로 ‘법의 악용’을 몸소 배우기 위해 ‘훈남 인턴 변호사 코스프레’ 중이다. 죄의식 같은 건 전혀 없다. 지독한 소시오패스다. 대한민국에 [장준우 제국]을 세우리라 마음먹는데.

빈센조의 등장과 함께 [장준우 제국 건설]을 위한 거사들이
족족 나가리가 되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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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서 (곽동연)
바벨그룹 회장

"우리 회사, 약 빨고 근육 키운 보디빌더 같은 거죠?
그럼 계속 약 빨게 해야지~!
내실이고 지랄이고 다 필요 없어!
뼈가 녹아내려도 갑빠는 계속 키워야지!!”

[바벨그룹]의 회장. 어린나이에 총수가 되어 똘끼로 가득하다. 선천적으로 매운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며 마음에 안 드는 중역들을 모아놓고, 스코빌지수 최대의 음식들로 엿먹이는 게 취미다.

죄의식 같은 건 전혀 없는 타고난 악당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폭력도 서슴지 않는 주제에 속겁은 또 많다. 부와 권력을 바탕으로 거짓말은 물론 온갖 갑질과 횡포를 일삼으면서도 구치소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병적으로 두려워한다. 자신의 두려움을 숨기기 위해, 아랫사람들을 더 광포하게 대한다.

병적으로 승부에 집착하며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이겨야 직성이 풀린다. 지면 미친다. 아주 미쳐 버린다. 진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무슨 짓이든 한다. 평생을 지기만 했던 숙적을 이기기 위해, 숨을 죽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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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김여진)
변호사

"법이란 건 결과를 위한 꽃무늬 포장지입니다.
과정에 사람을 죽이든 살리든 상관없어요.
막판에 포장만 잘~ 하면 만사 OK입니다”

#완벽 #냉철 #두뇌 #예측 #능구렁이 #위기관리 능력 #사람 다루는 장인(匠人).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우상]의 최고 시니어 변호사! 남동부지검 특수부 에이스 검사였지만 [우상] 한승혁 대표의 삼고초려로 스카우트 됐다.

소박한 말투, 수더분한 경상도 사투리 억양에 줌바댄스를 즐기는 천상 중년 아줌마로, 전도사look의 평범하고 검소한 차림새에 안경마저 살짝 복고 스타일이지만, 그 속은 지독한 독사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공포스러울 만큼 차갑게 처리하는 그녀.

처음에는 승혁이 스카우트 했지만 바벨그룹 쪽으로 옮겨가고 바벨의 충실한 '콘실리에리'가 되어주는데. 그러나 빈센조의 등장 이후 모든 일이 꼬이게 되고, 결국 '이탈리아에서 온 이 녀석'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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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조한철)
변호사

"세상에 공개되지 말아야 할 두 가지가 있어.
불량식품을 만드는 과정과 우리가 이기는 과정!
내가 봐도 너~무 더럽고 혐오스럽거든"

최고의 스펙을 가진 국내 최고 로펌 [우상]의 대표. 그러나 뼛속까지 천박하고 야비하며, 같잖은 선민의식을 가진 천하의 개OO다. 게다가 진상 개-꼰대다. 강한 자에게 철저히 굴복하고 약자는 사정없이 짓밟아버린다. 때론 밟는 것도 모자라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

검찰과 언론을 주무를 수 있는 막강한 인맥과 정보, 자금력을 가졌으며 유력 조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굵직한 사건들의 해결은 바로 한승혁의 손에 의해 이루어진다. 승혁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뒤끝 없이!

가까운 미래에 막대한 자기 몫이 예상되는 바벨그룹에 올인 중이며 모든 더러운 일들을 처리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명희를 [우상]으로 영입하고 부와 명예를 쓸어담으리라 생각했는데... 빈센조라는 녀석이 나타나 말썽을 피워대자 궁지에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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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석 (임철수)
대외안보정보원 해외범죄조직대응팀 이탈리아부 팀장

"콘실리에리가 한국에 온 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내에 엄청난 비자금을 은닉했을 수도 있습니다!"

대외안보정보원 해외범죄조직 대응팀 이탈리아부 팀장이자 하나뿐인 직원. 처음 해외범죄조직팀에 발령받았던 날, 잠을 못 잤다. 가슴이 설레어서. 영화 속에서 보던 제임스 본드 생각에 꿈에 부풀었던 기석.

하지만 이탈리아 조직 대응팀은 닭볶음탕의 기름 같은 존재였다. 없으면 좋았겠지만,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이탈리아 4k 풍경 영상을 돌려보는 게 일상이던 기석에게 빈센조의 등장은 바라고 바라던 임무수행의 기회였다. 한국에 온 마피아 빈센조를 밀착 감시하기 위해 금가프라자로의 잠입까지 불사하는 기석. 대한민국에 뿌리 내리려는 간악한 마피아를 꼭 궤멸시키겠다고 굳게 다짐을 하며 열의를 불태우는데.

하지만... 빈센조 이 남자,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매력 덩어리다. 시간이 지날수록 빈센조에게 마음을 뺏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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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도 (김영웅)
앤트 재무관리 대표

"사람들은 돈이 행복의 열쇠는 아니라고 말하지?
근데 돈이 겁~나 많으면 그 열쇠를 만들 수 있더라고.
그것도 금도금으로 빵빵하게!"

[앤트 재무관리]대표. 실상은 조폭 보스이며 돈세탁과 사채를 하는 회사다. 꽤 많은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싸한 외모에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독종이다.

석도의 돈을 쓰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매우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의심과 생각이 많아도 너무 많다. 금가프라자를 불법으로 매입하려는 [바벨건설]을 등에 업고, 상가 사람들을 내쫓으려 혈안이 되어 있다. 모든 게 무탈하게 진행되어 가고 있었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온 잘생긴 악당같은 빈센조의 등장으로 가오가 바닥에 떨어지는 굴욕을 당한다.

험악한 직업과는 달리 의외로 섬세한 면도 있는데. 사람의 얼굴 색만 봐도 그 사람의 장 상태를 꿰뚫고 숨소리만 듣고도 맥박수를 파악할 정도로 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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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남 (이달)
박석도의 오른팔

박석도의 오른팔로 절대 복종한다. 깡마르고 드러운 인상에 한 눈에 봐도 조폭 양아치다. 유난히 빈센조를 건드리고 깐족거린다. 똑똑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미쓰양의 얘기를 듣고, 공부를 시작한다. 책은 읽기 싫어 유튜브로 잡지식을 공부하는데. 매번 가짜뉴스들만 봐서, 아는 척 할 때마다 망신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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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양 (정지윤)
앤트 재무관리 회계 담당 직원

박석도의 [앤트 재무관리] 회계 담당 직원. 명세서 누락엔 피도 눈물도 없는 깐깐하고 대쪽같은 성격. 법카 긁고 영수증 버려달라는 멘트는 앤트 재무관리 직원에겐 금지어다. 웬만한 회계사를 뛰어 넘는 천재적인 능력으로 돈관리를 도맡아 한다. 석도에게 노예처럼 혹사당해 매우 피폐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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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자 (윤복인)
피고인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피고인. 유찬이 국선 변호를 맡고 있다. 췌장암 말기 환자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찬의 끈질긴 재심 권유를 거부하고 있다. 씻지 못한 일을 저지른 과거의 죗값이라며 감옥에서 남은 생을 보내고자 한다.

 

시청률

첫 회 시청률은 전국 7.659%, 수도권 8.728%를 기록하며 전작(철인황후)의 첫 방송 시청률과 비슷한 수치이다. 역대 tvN 토일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3위, 역대 전체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4위에 해당한다. 4화 만에 전국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같은 날 방영하는 <펜트하우스>와 시간이 겹쳐서 토요일 시청률이 일요일에 비해 약간 저조한 편이다. 그래도 경쟁작의 인기를 생각하면 토요일 시청률도 상당히 선방 그 이상 흥행을 하는 중이고, 동시간대에 방송 중인 또다른 드라마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비하면 크게 흥행하고 있는 수준이기도 하다.

 

11화에서는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펜트하우스 2> 가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밀리지않고 선전하였다. <펜트하우스 2>종영 후 부터 토요일 시청률이 10%를 넘겼다.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4.636%을 기록했으며,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7%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이는 tvN 역대 시청률 6위라는 대기록이다.

 

화제성 수치도 높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집계하는 화제성 수치에서 꾸준히 1~3위에서 머무르다가, 마지막회 방영주에는 40%가 넘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했다.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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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박재범 작가의 전작인 <김과장>과 <열혈사제> 를 지나치게 답습했다는 부정적인 평이 존재하고, 감초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금가프라자 사람들은 드라마의 평을 깎아먹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특히 진지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면과 설정에도 뜬금없이 코믹을 넣어 드라마의 흥을 깨고 있는데도 '원래 작가의 스타일이다'라는 반박은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야기다. 경찰, 검찰, 국정원, 군인, 경호원 다 놔두고 범죄자인 마피아가 정의 구현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의문이라는 평가들도 많다. 마피아라면 오히려 기업과 유착관계를 맺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을 것이다.

 

단, 이는 작중 상황을 잘못 이해했을 때 나오는 잘못된 비판이다. 빈센조는 절대로 정의 구현을 위해 악을 벌한 게 아니며, 이유는 매번 개인적인 것이었다. 처음에는 금가프라자에 본인이 숨긴 금을 바벨 그룹이 차지하기 전에 본인이 차지하기 위함이었고, 그 과정에서 만난 홍유찬 변호사 또한 본인 친모의 국선 변호사인 것을 계기로 친해졌는데 그 사이 홍유찬 변호사가 바벨그룹쪽의 사주로 죽는 동시에 본인이 다쳐서 혼수상태로 들어가면서 그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이었으며, 마지막으로 본인의 어머니가 바벨에 의해 암살당하자 완전히 분노하여 바벨과 그와 관련된 모든 걸 철저하게 갖고 놀면서 부숴버린 것이다.
원래 처음에 빈센조도 바벨그룹의 비리를 필두로 견제하려는 행동을 했을지언정 그룹을 해체시킬 각오까지 고려했던 것은 아니었다. 빈센조 본인이 금만 제때에 꺼냈으면 금가프라자가 바벨타워가 되든 뭐든 간에 신경도 안 썼을 것이다. 단지 그 철거 시기를 늦추게 하려고 바벨그룹을 협박한 것이었다. 작중의 빈센조의 대사에서도 이 부분을 명백히 짚고 넘어간다. 어머니가 살해당했을 때 빈센조 본인이 장준우가 있는 곳에 나타나 "내가 여태껏 너희들을 안 부수고 있던 건 못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다. 나에겐 중요한 할 일이 있어서 너희들 같은 걸 부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하는 부분이 대표적.
즉, 빈센조가 악을 벌한 건 어디까지 결과적으로 정의 구현이 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을 뿐, 행동원리는 철저히 금, 어머니에 대한 복수 등 자기 자신을 위함이었다. 그러니 이 부분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할 수는 없다.

 

작가가 작가인 만큼 빈센조는 거의 초인적인 인물로 나오고, 그러다 보니 현실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빈센조는 거의 대부분의 사건을 납치 후 협박으로 해결하는데 CCTV가 촘촘히 깔려 있고, 치안 수준이 상당히 우월한 한국의 특성상 절대 그런식으로 납치를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특히 주로 납치하는 곳이 주차장이나 차 앞인데 블랙박스가 거의 모든 차에 설치되어 있는 한국의 특성상 그러면 100% 감방 직행이며, 장준우가 마실 물을 바꿔치기하는 씬 등도 한국의 치안 능력을 고려하면 추후라도 적발되어 감방을 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준우가 빈센조의 암살을 지시하는 장면도 비현실적이긴 마찬가지인데. 현실에서 그렇게 암살을 지시할 리도 없거니와 실제로 암살을 할 거면 차로 받아 버리거나 영화 <돈> 에 나온 것처럼 지나가면서 칼로 찌르는 경우 아무리 격투와 사격에 능한 사람이라도 대처할 방법이 거의 없다. 물론 이러한 비현실적인 전개 방식은 다른 드라마들도 쓰는 방법이지만 이 작품의 경우 주인공격인 캐릭터가 이러한 해결 방식을 남발하여 주인공 캐릭터에 몰입하기 힘들게 만들고, 되려 주인공에 대한 반감을 키운다는 것이 문제이다. 상술한 현실적인 암살방법인 차로 치어버리는 방법은 악역인 최명희가 자주 쓰고 있다.

 

빈센조와 관련된 게 아니더라도 작중 치안이나 경비 수준이 전개를 위해 너무 희생된다. 작중에서 툭하면 경호원 드립이 나오지만 조영운처럼 정말 처절하게 다구리를 당하는 게 아니라면 거의 순삭되거나 병풍으로 나온다. 금가의 사람들이 다들 능력자라는 설정이긴 하나 초 대기업 회장의 경호원들이면 정말 상당한 실력자들일 텐데 금가의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털리며, 초 대기업 회장의 경호원들인데돈을 쥐어주니 그 자리에서 바로 경호 일을 때려치우고 경호 대상을 넘겨버리는 행동까지 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경호원이 있으니 괜찮다는 말을 하거나 경호원으로 다구리 치려는 수법이 계속해 나오니 극의 긴장감이 전혀 없어진다. 무엇보다 공권력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서울 도심에서 지검장이 납치되질 않나, 부장검사가 원큐에 살해당하지않나. 심지어 장한석 회장이 모든 권력과 재력을 잃고 사람을 살해한 수배자 신분으로 수배령이 떨어졌을 때는 경찰은 CCTV 기록은 확인하긴 하는 건지 장한석의 행방에 대한 단서는 전혀 잡지 못하고 계속 빈센조의 방해물로 나와 장한석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무능함을 보여준다.

 

19회와 20회 초반부 불호 반응이 조금 나오는 편이다. 장한석이 홍차영과 장한서를 납치하여 빈센조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남주인공 빈센조는 그간 보여줬던 마피아로서의 냉철함과 판단력이 무색할만큼, 소위 캐릭터 붕괴의 모습을 보인다. 우선 그때 당시에 장한석에겐 예전 같은 권력이 없고 정황 상 기습을 위해 몰래 출소하자마자 장한서와 홍차영을 습격하여 빈틈이 많을 게 뻔한데도, 빈센조는 냉정하게 다른 대책을 생각도 안하고 그냥 찾아가는 판단력을 보여준다. 현실적으로 사이코패스에 복수에 눈이 먼 장한석에게 그냥 찾아가느니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른 수를 꾀하는 게 나을 것이다. 또한, 장한서가 자신의 트라우마나 마찬가지인 장한석을 공격할 때 빈센조는 홍차영의 손과 발에 묶인 밧줄을 풀고 있었으며, 총을 든 장한석과 장한서가 1:1로 싸우는 와중에도 홍차영을 먼저 챙기고 적에게 등을 보인 채 도망치려 한다. 결과적으로 이 판단착오는 사랑하는 여자가 빈센조 대신 총을 맞고, 빈센조를 따르던 갱생한 악역이 죽음을 맞이 하는 비극을 불러왔다. 이후 행보가 더 심각한데, 장한석이 둘을 저격하려다 총알이 떨어지자 도망치고, 죽어가던 장한서가 빈센조를 부르기 전까지 빈센조가 한 일이라고는 구급차를 부르고 홍차영의 얼굴을 쓰다듬은 것 밖에 없다.

 

이후 장한서의 죽음도 딱히 언급하거나 애도하는 모습 없이 그저 신문으로 스쳐가듯이 사망했다는 기사만 떴다. 홍차영은 그를 언급조차 하지도 않고, 그를 사지 속에 내버려두었던 빈센조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에 갱생하여 빈센조를 형으로 따르던 장한서에게 몰입했던 시청자들의 불호반응이 있었다. 게다가 장한서가 생전에 자신이 살 수 있다면 그건 날 지켜줄 빈이 형 때문이라며 신뢰를 보였기에 더더욱. 물론 홍차영이야 곧 떠날 빈센조에게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한다 치더라도..

 

위의 비판에 더하여 장한서라는 악역에게 지나치게 과한 서사를 주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극중 장한서는 이복형인 장한석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긴 했지만, 초반부에 그가 저지른 행동들은 분명한 악행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 감화되어 결국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트라우마 그 자체인 형과 맞서다 죽게 된다는 강력한 서사에, 담당배우 곽동연의 세심한 연기가 더해져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애정을 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즉, 초반부 악행의 대가를 죽음으로 치른 캐릭터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몰입을 하게 된 바람에 안타까워하는 것.

 

19회 마지막 장면에서 러브라인은 이용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회부터 빈센조와 홍차영 사이 묘한 기류가 있었고, 딱밤씬부터 서로를 의식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서로가 공통된 적에게 부모를 잃었다는 아픔을 공유하며 사랑을 쌓는다는 전개는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오히려 혐관에서 원앤온리로 넘어가는 서사로 국내외에서 상당한 커플 팬덤이 붙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때문에 18회까지 절대 진 적이 없었던 빈센조가 눈앞에 빤히 있는 적을 놓치고 조력자를 죽게 만든 무능한 주인공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심지어 악역이었지만 나름 갱생캐였던 장한서가 둘을 대신해 죽었음에도 빈센조와 홍차영은 그에 대한 언급은커녕 병실에서 애절한 로맨스를 찍는다.

 

홍차영은 끝내 빈센조의 조력자 1, 로맨스 상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부로 갈 수록 비중이 줄어들었으며 최종회에서는 어깨에 총이 스친 탓에 악역을 처리하고 상황종료 될 때 까지 내내 병실에 누워있었다.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장한서는 안중에도 없이 자긴 살았으니까 괜찮다고 하며 빈센조와 마음을 확인하고 애절한 서사가 나왔다. 악역들에게 혼자 힘으로 대항한 적이 없으며, 아버지의 원수인 장한석과 최명희의 복수도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빈센조의 손에서 끝났다는 점 역시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후반부로 갈 수록 변호사인 홍차영이 브레인을 사용해 혼자 사건을 해결한다던가, 하다못해 극중 초반에 사용한 눈물연기같은 본인만의 사건 해결 방식의 정체성을 잃은 채 그저 빈센조가 하는 행동에 동조 내지는 물들고 있을 뿐이라 캐릭터 존재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의견이 있었다. 물론 마지막에 빈센조의 어머니 오경자씨를 위한 재판을 마무리하며 능력을 선보이긴 했지만, 초반부의 유능한 모습과 통통 튀는 캐릭터성이 후반부로 갈수록 흐지부지 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악역들의 최후가 지나치게 잔인했다는 의견이 있다. 사이다라는 의견과 보기 불쾌했다는 의견이 대립한다. 차라리 코믹이 가미된 청불로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여기 악역들의 추악한 행적을 보면, 그들은 그러고도 싼 절대악인들이고, 오히려 그런 추악함에 걸맞지 않게 그나마 편하게 죽은 타 창작물의 악역들이나 최종보스들을 생각하면 그동안의 추악함에 걸맞는 비록, 심하게 극단적이긴 해도 시청자 입장에선 매우 통쾌한 최후이긴 하다. 그러나 고문의자에 묶인 상태로 죽어가는 장준우를 까마귀가 식인을 하는 장면과 최명희가 본인이 자주 하던 줌바댄스 음악을 들으면서 불에 타죽는 모습 등을 15세 시청가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기에 이런 비판이 나온 듯 하다.

 

빈센조는 과거건 현재건 사람들을 죽인, 엄연한 살인자·마피아·범죄자 임에도 어떠한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 마지막에 대사로 언급된 바에 따르면,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밝히는데 빼돌린 금을 이용해 몰타 인근의 무인도를 사서 거주지로 삼았으며, 조직의 보스가 되었다고 말했다. 물론 사랑하는 여자와 1년에 단 하루만 만날 수 있다는 한계와, 드라마 초반부터 계속 빈센조를 괴롭혔던 악몽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빈센조가 저 악인들과 다를게 뭐가 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물론 드라마 시작부터 악을 악으로 징벌한다며 주인공을 악으로 내세우고 선을 표방한 적은 절대 없지만, 마지막 빈센조의 대사 역시 본인의 악행에 대한 자기합리화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 tvN 제공

 

안기석은 해외범죄조직대응팀의 직원으로, 일단은 입국하기만 한 빈센조를 체포할 근거는 없으나 빈센조가 직접 범죄자들을 죽이면서 부터는 빈센조에게 최소한의 이의를 제기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악을 처단하는 일을 한다고는 하나, 이탈리아 마피아를 앞장 서서 돕는다는 점에서 상당한 비판의 여지가 있다.

 

이러한 비판이 나오는 큰 이유중에 하나는 너무 사이다식 스토리만 추구했던 점에 있다. 사실상 작품을 통틀어 빈센조가 곤경에 처한적은 거의 없으며, 빈센조가 물러서는 구간에서도 빈센조가 못해서 졌다라는 서술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서 위기와 절정부분을 없애버리니 이러한 평가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19회에 무리한 위기를 주려다가 실수했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이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의 해결방식은 방영 내내 남발된다. 일단 금고만 해도 원래는 건물을 폭파 했어야 했을 문제가 뜬금포로 금가프라자 사람중 한명이 내가 사실 해커였다라고 말을 걸어오는 것으로 해결되며, 꺼내기 힘들다는 문제 또한 스님은 원래 알고 있었음 하나로 끝나버린다. 빈센조에서 문제 해결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납치 & 협박에서 사람문제 또한 알고보니 금가프라자 사람들이 능력자였음. 하나로 끝내버린다. 이는 작품 개연성을 훼손하는 요소이다.

 

경쟁작인 <모범택시>와 같은 시간대이며 더구나 주인공이 악역들에 대해 상당히 잔인한 폭력을 직접 행사하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빈센조가 큰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서 "'한국 사회가 더 이상 사회악에 대해서 나이브(순진)한 대응을 바라지 않는다', '관용으로는 사회악을 이길 수 없다'. '악에 대한 과감하고 엄격한 응징'을 바라는 대중들의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다.

 

@ tvN 제공

 

17화에서 송중기가 어머니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있는데 옷과 손이 피투성이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어도 병원 관계자 앞에서 몸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면 병원 관계자가 유가족의 안전부터 묻는 것이 보통이나 드라마라서 그런지 피칠갑을 하고 있어도 병원관계자가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현실 고증을 따지는 것이 크게 의미 없는 작품이므로 강하게 비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화기를 다루는 데 있어서 전문성을 보유한 캐릭터이든 총을 처음 다뤄보는 캐릭터이든 방아쇠 안전수칙을 지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권총을 든 손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서도 대놓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깊이 걸고 있다.

 

다만, 왜 그런 악을 악으로 정의구현 방식에 이탈리아 마피아(조폭) 캐릭터를 썼는지 악당이면서 악당을 치겠다는 모순적인 인물이다. 그 마피아 캐릭터는 어째서 인생에서(20대부터 드라마결말부분까지) 저질러온 숱한 범죄들에 대해서 어떠한 응보도 치르지 않았는지 근본적인 의문들에 대한 비판들은 있을 수 밖에 없다.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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