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23.03.06. ~ 16부작
방영시간 : 월ㆍ화 / 오후 09:50 ~
연출 : 한희
극본 : 정형수
제작 : 세이온미디어(주), 래몽래
출연 :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外
스트리밍 : wavve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
전쟁과 분단, 민주화 운동과 급속한 경제 성장. 그 최후에 맞은 IMF까지..
대한민국 사회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지나왔다.
사람도, 사회도 상처받는 세월이었다.
하지만 그런 시절 속에서도 우리의 청춘들은 야생화처럼 꽃을 피우고 사랑을 했다.
비록 비옥한 거름을 먹으며 자라진 못했어도, 그 시절의 장대비도 폭풍우도 청춘들에겐 낭만이고 사랑의 거름이 되었다.
이 드라마는 그릇된 사회가치 속에서도 순수하게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던 세 청춘들이 모진 세파를 맞으며 구부러지고, 담금질 당하고, 파괴되면서도 끝내 순수의 시대로 돌아가려 했던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자 한다.
또한 이 치열하고 애절했던 세 청춘들을 통해 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삶과 나라의 미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등장인물
이두학 장동윤
여수의 한적하고 작은 마을,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철웅을 이겨서는 안되기에 자신을 누르며 살아야 했던 스마트한 두뇌의 소유자.
주인과 하인이 없는 세상이 되었지만, 아버지는 독립운동가 주인집 은혜를 많이 입었다며 여전히 철웅 집안을 상전으로 모시며 살았다.
그 때문에 두학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철웅을 도련님처럼 모시며 자라난다.
심지어 철웅과 학교를 같이 다니기 위해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갈 정도였지만,
어릴 적부터 형제처럼 자라온 철웅과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또한 타고난 싸움 실력으로, 두학은 철웅의 든든한 보디가드였다. 그렇게 두학은 공부만 계속 할 수 있다면 그저 행복하기만 한 학창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우연히 철웅과 함께 성인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날, 두학은 정신을 처음 만난다.
방과 후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만 하던 두학.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소녀, 정신을 본 순간 머릿속으로 휙 바람이 불며 신분에 눌려 살던 자신의 찌꺼기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두학은 사랑에 빠졌다. 그건 마치 번개를 한 번 보면 알 듯,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두학은 절대 이겨선 안 될 상대인 철웅을 이겨버린다.
시험 성적도, 정신을 향한 마음도.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일까.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을 뿐인데,
두학은 철웅과 함께 평생의 인이 될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오정신 설인아
두학, 철웅과 함께 자란 남해극장 딸.
정신의 외모를 조목조목 묘사한다면, 옅은 갈색이 물결치는 숱이 많은 머리카락에 크고 까만 눈동자, 긴 속눈썹과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가졌다.
명석해 보이는 이마와 생기 어린 붉은 볼에 이어 부드러운 하얀 빛의 목이 있었으며, 입은 작지만 하고자 하는 얘기는 당당히 말했다.
두학, 철웅이 한 눈에 정신에게 반하게 된 이유는 반드시 외모가 아름다워 보였기보다는 정신이 가지고 있는 높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원래의 매력 때문이었다.
정신은 이야기 도중 웃으면서 표정으로 수만 가지 감정을 표현하고, 혹은 순간순간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경청하려 몸을 앞으로 숙이기도 하고, 혹은 날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비밀과 마법은 바로 그 미소, 그 표정, 섬세하고 우아한 움직임들, 그리고 그녀의 웃음과 목소리였다.
정신은 두학과 철웅에게 동시에 연애하자는 대시를 받았지만, 상황의 주도권을 자신에게 가져왔다. 먼저 1년 간 친구로 지내자고 한 것. 처음엔 두학과 철웅이 재밌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했을 뿐 운명적인 사랑의 감정이 생길 거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저 학창시절의 추억거리가 될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정신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두 남자를 알아갔고,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정하는 데에는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신의 사랑 고백은 곧이어 쓰라린 이별이 되어 돌아오는데…
최철웅 추영우
두학의 가족이 모시는 주인집의 2대 독자.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영민하다. 특히 남에게 지기 싫어해 사소한 일에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이기려 한다.
그가 처음부터 두학과 원수가 되었던 것은 아니다.
겉보기에 철웅과 두학은 상전과 하인 같았지만,
철웅은 우직하게 자신을 지켜주는 두학을 내심 친형처럼 여기며 그를 따랐었다.
하지만 철웅이 사랑하는 여인, 정신이 자신이 아닌 두학을 선택한다.
두학은 철웅 때문에 자신의 인생과 정신을 모두 잃었지만,
철웅은 정신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두학에게 뺏긴 것 같았다. 괴로웠다.
정신을 내어달라고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은 시간이 가며 검은 마음으로 변해간다.
만약 두학이 계속해서 방해된다면, 내 손으로 처리하겠다는 다짐도 하면서…
그 외의 인물들
1화, 둘 중 한 명이랑 사귄다면..
이두학과 최철웅은 부모님들의 연<갑을관계>으로 형˙동생사이로 친하게 진행다.
어느날 영화관에 '영자의 전성시대'영화가 개봉 하고, 철웅은 영화관 영사기사를 꼬서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려는데, 영화관 뒷문에서 영화관집 딸 오정신과 마주치게된다. 둘은 정신에게 첫 눈에 반하여 정신의 근처를 맴돌기 시작하고, 결국 정신에게 좋아한다고 말한다. 두학과 철웅은 동시에 정신에게 고백하면서 둘 중 선택하라고 하지만 정신은 '본지도 얼마안됐는데, 어떻게 선택하냐'며 1년은 만나보고 결정하겠다고 한다.
정신에게 반한 이두학과 최철웅은 정신에게 선택 받기 위해 경쟁을 하게 된다. 매일 2등만하던 두학은 정신과 함께 공부하며 전교 1등을 하게되는데, 철웅이 처음으로 2등을 하면서 두학에게 질투심을 처음으로 느껴본다.
그러던 중 두학의 아버지가 두학이가 철웅을 제치고 1등한 사실을 알고 공부하지 말라며 농고로 전학을 보내버린다. 이는 철웅이네 할아버지가 살아계실때 두학의 아버지는 그 집의 머슴으로 살았고, 독립운동가인 철웅 할아버지의 덕을 받아 공부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좌절한 두학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철웅과 정신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정신은 이런 두학이 신경쓰이고, 결국 두학에게 찾아가서 좋아한다고 키스로 고백한다. 이를 목격한 철웅은 슬퍼하는데...
한편 철웅의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할아버지를 닮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군사정권에 반대하며 국회의원에 출마하기로 결심한다. 철웅의 엄마는 철웅의 아버지를 국한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황충성을 찾아가 부탁한다. 하지만 황충성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2화 : 영문을 모르는 놈.. 모든 잡다한 심부름꾼 전과 1범 장동윤!
최영식이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하기로 한 후 황충원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최영식은 '먼지하나 탈탈 털어면 안나오는 사람 없다.' 는 무슨 정말 먼지하나 없이 살았다. 이에는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의 영향도 있겠지만, 천성이 그런 듯하다. 사업을 하면서 불법을 저지르거나 여자를 데리고 놀거나 어디하나 책 잡힐 것 하나 없다. 그런 최영식을 여수시민들이 대부분 지지하였고, 예상 투표율이 30%가 넘어 당선 가능성도 높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런 최영식을 지켜본던 국한당 황충성은 당선을 막기위해 계략을 세우는데, 그건 바로 자녀 최철웅이다.
최철웅만 보면 싸우려고 안달난 기영탁은 오늘도 어김없이 최철웅과 싸우는데, 정신이 그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최철웅과 기영탁의 싸움을 정신이 막는 과정에서 기영탁이 정신을 때리게 되면서 최철웅은 더 화가난다. 그 소식을 들은 두학은 철웅에게 복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데, 철웅은 그런 상황이 더 싫다. 결국 철웅은 영탁에게 1:1 로 붙자고 제안하고 싸우는 과정에서 결국 철웅은 영탁의 머리를 돌로 내리친다.
철웅과 강여진(철웅모)은 두학이 아버지에게 살려달라고 부탁하는데, 두학이 아버지는 이 부탁을 들어준다.결국 철웅은 폭행치사로 벌금 10만원 두학이는 상해치사죄로 장기 5년, 단기 3년형을 선고 받는다.
4년 후
대모현장에서 둘이 마주하게 된다.
쌩눈깔 뽑기다른 소유자의 부동산 서류를 위조하여 사기치는 것을 가리키는 은어
고풍호 - 일명 땅꾼, 부동산 사기조직의 총책임자 / 전과 3범
장장득 - 일명 장땡 연락책 / 전과 4범
손수공 - 일명 장인 문서 위조책 / 전과 3범
마청자 - 일명 바지 가짜 소유주 / 전과 2범
이두학 - 영문도 모르는 놈 모든 잡다한 심부름 꾼 / 전과 1범
3화 : 우리 부끄럽게 살진 말자.
정신은 고모에게 사기 당해 극장의 소유권을 넘겨주게 된다. 빚을 갚으려고 차금옥을 찾아가 제안을 시도하는데, 차금옥은 이를 거절한다. 정신은 금옥을 쫓아가 죄송하다며 사장님이 제안하면 뭐든 따르겠다고 역제안 하게 된다. 금옥을 '내 제안을 들으려면 무릎 꿇고 들으라고 하는데, 정신은 자존심을 버리고 따른다.
금옥은 2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극장의 빚만 갚고 어느정도 시점이 되면 차금옥이 인수한다. 둘째 차금옥의 밑에서 하녀로 일한다. 정신은 이 두가지 제안을 받아들인다.
두학은 정신을 사긴 친 고모를 상대로 부동산 사기를 친다. 사기를 쳐 <남해극장>부동산 관리증을 다시 찾게 된다. 사기를 치고 나오는데 탁이파 일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쌩눈깔 담가서 번돈을 다 날리기 직전 두학이 탁이파 일원을 모두 처리한다. 고풍호는 두학을 찾아가 같이 식구가 되기를 청한다.
한편, 철웅의 대모는 '독립유공자 집안이 나라에 충성은 못할 망정 빨갱이들한테 나라를 팔아넘기려고 대모를 하냐며' 황충성의 계략으로 훈련소에 입소하게 된다. 입소 후 오만옥(황충성의 오른팔)으로 부터 대모 주동자가 누구냐며 회유하는데, 철웅은 거절하자 "특수학적 변동자"로 분류되어 고문을 당하기 시작하고 이를 견디지 못하고 오만옥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7화 : 그거 사랑 아니고 욕심이야
8화 : 이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에요. 사람이 아니라 괴물들이라구요!
9화 : 나 정신이랑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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