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12.07.24. ~ 2020.09.18. 16부작+스페셜2부작
방영시간 : 화 오후11시
연출 : 신원호, 박성재
극본 : 이우정, 이선혜, 김란주
제작 : 투니버스, tvN
출연 : 정은지, 서인국, 신소율, 은지원, 이시언, 이호원 외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서른세 살 직딩, 아주 보통의 여자, 성시원.
하지만, 한때 그녀의 이름은 빠순이 였다.
대한민국 빠순이 1세대.
H.O.T.와 젝키로 대변되었던 1990년대를 살았던,
지금의 30대들에게 바치고 픈 복고풍 메시지~
응답하라 1997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HOT 토니빠"
열여덟 순정을 H.O.T. 토니에게 모두 바친 아이돌 빠순이 조상! 서른 셋 , 그녀는 아직도 뜨겁다.
학창시절, 공부는 전교 꼴등이었지만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하면 전국구로 소개가 되고 하이텔에서 H.O.T. 인기 팬픽 작가로 활동한 이력을 발판 삼아 예능 구성작가가 됐다. 지금도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할 때마다 MC 자리에 토니를 밀어 붙이고 매회 방송에서 H.O.T. 노래가 한 번은 BGM으로 나와 주어야 시청률 20%를 찍는다고 주장하며 사심 방송 중이다.
잘 풀려서 방송작가지 부산 최고의 토니광빠로 불리던 시원의 1997년은 어땠나? 열여덟 살 성시원의 인생 1순위는 팬클럽인 'club H.O.T.' 활동이다. 친구들에게는 이름보다 ‘안승호(토니 본명) 부인’으로 더 많이 불리며 자나 깨나 토니! 사랑해요 토니! 고마워요 토니! 영원해요 토니! 그저 토니 토니를 입에 달고 산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성적은 항상 꼴등이지만 체력장은 일등이다. 대대손손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웬만한 장정보다 힘이 더 센데 입맛 또한 머슴 입맛이라 주는 대로 잘 먹고 가리는 것 없이 막 먹어서 동네 어른들이 좋아한다. 불의를 보면 못 참고 일단은 저질러 보는 성격에다가 가끔씩 화라도 내는 날엔 괴성을 지르며 상대편 뒷덜미라도 잡아와야 직성이 풀린다.
당연히 연애경험은 제로 ! 남들이 사춘기다 2차 성징이다 괴로워 할 때 이 세상에 남자는 오직 토니오빠 밖에 없다는 미성숙 열여덟이다.
시원에게 유일한 남자사람은 가족 같은 소꿉친구 윤제뿐. 태어날 때부터 함께인 윤제에게 이성적인 관심은 눈곱만큼도 없지만, 속으로는 믿고 의지 할 친구는 역시 윤제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단짝친구 유정이가 윤제에게 고백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only 토니를 외치던 시원은 왠지 모를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드디어 시원에게 첫사랑이 시작 된 걸까.
"순정훈남"
무미건조하고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 그러나 ‘시원’에게는 둘도 없는 순정파 서른 셋,
그는 지금도 첫사랑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스타 판사, 사법고시 수석 합격, 서울법대 특차 수석합격 윤윤제의 1997년은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부산광안고등학교 전교 1등, 공부 잘하는 전형적인 모범생.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닌 뭔가를 한번만 보면 바로 습득하는 천재 타입으로 훤칠한 외모에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뭐하나 놓치지 않는 초 절정 완벽 엄친아다.
한 번 정하면 정한대로 가는 성격이며,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는 무서울 만큼 무심하다. 책상 위에 음료수 떨어질 날이 없을 정도로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인이지만, 늘 시큰둥한 반응으로 본의 아니게 ‘나쁜 남자’의 상징이 되었다.
차갑고 무뚝뚝한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윤제에게도 깊은 슬픔이 있다. 11살 되던 해 사고로 부모님을 한 날 한 시에 잃었다. 윤제 부모님과 절친이었던 시원의 부모님이 윤제를 아들처럼 키우다시피 해 시원과 함께 크게 되었다. 그래서 윤제에게 시원은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다. 덜렁거리고 꼼꼼하지 못한 시원을 옆에서 챙겨주는 건 윤제뿐이다. 토니 팬클럽 활동에 바쁜 시원 대신 ‘토니오빠’가 나오는 이나 강민 오빠가 나오는 를 녹화하는 것도 역시 윤제 몫.
그러던 어느 날, 시원이가 윤제의 아킬레스가 되었다. 철딱서니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시원이가 어느 순간... 예쁘다. 아차 싶지만... 자꾸 생각나고 궁금하다, 맙소사! 떨리기까지 한다.
윤제는 시원이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해주길 바라지만 아직도 시원은 토니오빠만을 외치는 철부지 소녀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 토니 보다 더 강력한 라이벌이 윤제 앞에 나타나고 마는데...
"쉽게 사랑에 빠지는 여자"
미모는 기본 ! 상큼 발랄은 무기! 사랑을 먹고 사랑으로 자라는 러브 바이러스
하루에도 수 십 번 사랑에 빠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쉽.사.빠. 서른 세 살이 되어도 여전한 아이돌 사랑으로 쉽.사.빠 정신을 몸소 실천 하는 중.
잡지면 잡지, 드라마면 드라마 ! 패션에 관한 정보라면 뭐하나 놓치지 않고 모조리 섭렵한다. 이승연 머리띠, 황신혜 목걸이, 김희선 곱창 등 패션 소품을 제일 먼저 해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꾸미기에 관해서는 대한민국 1등 소녀. 사랑이 넘치고 넘쳐 3초 안에 사랑에 빠지는 쉽.사.빠로 언제 어디서나 레이더망을 켜놓고 부산 전역 훈남 남학생들을 리스트업 하고 있지만 한 명에게 마음이 오래가진 않는다.
시원과는 중학교, 고등학교 단짝친구로 H.O.T. 강타의 열혈 팬이다. 시원과 평생 H.O.T. 오빠들을 지키는 ‘H.O.T. 지킴이’가 되자고 굳게 맹세했다. 그러나 현재 유정이의 관심 1순위는 강타오빠도 아니고 ‘별은 내 가슴에’의 강민 오빠도 아닌 시원이의 소꿉친구 윤윤제 ! 윤제와 허물없이 지내는 시원이가 부러워 미치겠다. 시원이에게 윤제의 여자 친구가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할까? 우리의 우정은 H.O.T.로 끈끈하게 묶여 있으니까...
"실전성공 0% 에로지존"
남학생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훈남 중의 훈남! 그러나 신은 공평하게도 학찬에게 모든 걸 주지 않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 고 2때,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부산에 왔다. 장군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여유로움이 몸에 배었다. 카리스마 있는 외모에 뛰어난 운동신경은 물론 쾌활하고 화통한 성격까지! 그리고 야한 비디오 공급책, 도본좌로 활동하며 남학생들에게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학찬에게는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신의 저주’가 있으니 ‘이것’ 앞에서는 한마디로 바보가 된다. ‘이것’은 바로 여자 !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쿨하고 호탕하며 카리스마 까지 갖춘 훈남 중의 훈남이지만 XX 염색체를 가진 여자 사람만 나타나면 한없이 작아지며 말수부터 줄어든다. 여자가 말 걸어오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불편하다. 여자와 눈 마주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
야한 비디오 속의 여자들처럼 TV 속에 가만히 있어주면 좋으련만, 움직이고 멈추는 것을 리모콘으로 결정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학찬에게 현실의 여자들은 무서움이며 두려움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학찬에게도 ‘그’만의 ‘그녀’가 나타나는데...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여자보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원조 초식남 소위 ‘요즘 서울 남자 스타일’
윤제와 가장 친한 친구로 2년째 짝꿍이다. 부산 최고의 춤꾼으로 김재덕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춤출 땐 카리스마 일등이지만 평소엔 다정함 일등이다. 따뜻하고 섬세한 마음씨 덕분에 주로 여학생들의 상담창구로 애용된다. 그래서 시원 · 유정과 더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
가정, 성적, 연애 문제 등 장르를 불문하고, 준희에게 조언을 구한다. H.O.T. 공연 땐 시원과 같이 줄 서주는 것은 기본이며 도시락까지 살뜰히 챙기는 세심남이다.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애수 가득한 눈빛에 거부 할 수 없는 환환 미소 타고난 온순한 성품과 지적인 분위기의 준희...
그러나 막상 준희는 본인에 대해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는다. 때론 비밀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데...준희가 꽁꽁 숨겨놓은 초강력 비밀은 과연 ?
"부산 최고 오지라퍼"
부산의 모든 소문의 시작과 끝은 성재로부터. 부산 최고의 떠벌이!
24시간 풀가동 수다쟁이. 처음 보는 사람과의 수다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정치계 비리부터 연예계 가쉽까지, 학교 행정 부터 전교생 도시락 반찬까지 모든 걸 알고, 알고 싶어 하는 부산 최고의 오지라퍼이자 걸어 다니는 방송국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못 참는 성격. 궁금증을 해결해야 밤에 잠을 이룰 수 있다. 친구들끼리 귓속말 하는걸 가장 싫어하며, 친구들의 1급 비밀을 풀지 못하면 며칠이고 고민하고 탐구한다.
정보력에 예민한 만큼 유행에도 민감하다. 다마고치, DDR 등 트렌디한 신상을 가장 먼저 사용해야 하는 얼리어답터다. 또한 옷이며 신발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산최고의 멋쟁이다. 잔꾀가 많고, 끊임없이 뭘 생각해내며 일을 벌인다. 그래서 성재가 있는 학교는 단 하루도 평범하게 넘어가지 않는데...
시놉
H.O.T. 토니 안의 열렬한 팬인 부산 광안고등학교 2학년 성시원과 그의 소꿉친구인 윤윤제를 중심으로 2012년 현재 아이돌 열풍의 시초가 된 H.O.T.와 젝스키스가 활동하던 1997년의 모습을 그려낸 tvN의 2012년 작 트렌디 드라마.
1997년 당시를 리얼하게 그려낸 모습, 90년대 후반 학교 생활 및 아이돌 팬덤, 당시 방영했던 인기 드라마, 여러 굵직한 사건 등과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 소품으로 등장하는 엄청나게 큰 CRT 모니터나 콤비콜라, 815콜라, 축배사이다, 콜라텍, 당시 유행하던 더플코트, 앞가르마 머리, 당시 유행하던 가요들도 1997년 당시 학창 시절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어른을 제외한 주요 등장인물들 전원은 주 배경이 되는 1997년에 고등학교 2학년을 보낸 1980년생(또는 빠른 1981년생).
작중 기본 배경은 1990년대 후반. 중간중간 2012년 33세가 되어 고등학교 동창회를 하는 현재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래도, 1997년도를 배경으로 하는 분량이 절반 이상이며 당시 청소년들의 문화가 잘 소개되어 있기에 청소년 드라마이면서도 트렌디 드라마 적인 성격도 같이 가지고 있다. 또한 응팔, 응사보다 기간도 짧기도 하고 일부는 진짜 80년생(2012년 기준 33살) 배우가 작중 80년생(1997년 기준 고2, 18살) 역을 맡기도 한다.
배경이 부산광역시 인데 주연 배우들 상당수가 실제로 부산, 울산, 경상남도 출신이라 동남 방언의 리얼리티가 상당히 높다.
흥행
방영전까지 혹평이 일색이다가 방송 이후 이 예상은 말끔히 깨졌다. 주연을 맡은 출연자들은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풋풋한 10대 청소년과 성숙한 30대 성인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대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또한 화제성과 작품성에서 모두 호평을 받으며 믿기지 않는 성적을 냈으며,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tvN의 타겟 시청층이자 광고비 책정에 가장 중요한 20~49세 시청률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 드라마의 대박이 이어져 후속작은 지상파 포함 타겟 시청률 1위에 오르기까지 한다.
지상파에서 방영되었다면 더 엄청난 시청률이 나왔을 거란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소재나 구성 면에서 이런저런 태클에 시달리는 지상파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운신이 가능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이 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호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는 평가가 더 많다. 원래 지상파 드라마였다면, 이런 캐스팅이 가능했을 리가 만무하다. 최종회의 시청률은 평균 7.6%, 최고 9.5%. 그야말로 2012년에 tvN에서 노란복수초와 함께 시청률을 이끈 드라마가 되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소설판도 나왔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이듬해에는 후속작들이 나와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응답하라 신드롬'을 이어갔다.
케이블 제작 컨텐츠를 무시하는 편인 지상파에서도 무시하지 못하고 주연 배우인 정은지와 서인국 등이 지상파 예능에 출연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후 정은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서브여주를 거쳐 지상파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주연을 맡았고, 서인국 역시 흥행보증수표라는 홍자매 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서브 남주를 거쳐 지상파 드라마 메인 남주로 완전히 자리잡는다. 여담으로, 사실상 그룹 에이핑크가 뜨게 된 계기도 정은지가 이 드라마에 출연한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실상 이들이 서인국은 슈퍼스타K로 이미 유명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계기 또한 이 드라마이기도 하다.
평가
홍보물의 분위기나, 감상평 대다수가 복고, 향수에 대한 내용이라 단순한 추억팔이물로 여겨지기 쉽지만, 이 드라마가 열렬한 지지를 받은 이유는 정말 잘 만들어진 트렌디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치밀한 복선을 가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극에 사용되었던 대사와 인물, 사건, 사물의 상당수가 나중의 전개를 위한 떡밥들을 세밀하게 심어놓는 등 제작진의 노력이 디테일한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조연 캐릭터들 역시 단순히 소모적인 역할이 아닌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인물들로서 생동감있게 움직인다. 주된 비중은 정은지, 서인국을 위주로 진행되지만, 주변 인물들 역시 분명한 스토리와 러브라인을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 비중을 두고 있다. 메인 러브라인 못지않게 조연들의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이들도 많았을 정도이다.
주제의 주는 로맨스지만 전반부는 로맨스보다도 청춘물로서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청소년 시점에서의 진로 고민, 짝사랑 등 여러가지가 소재로 다뤄지고 있다. 그리고 중간마다 개그들이 잘 삽입되어 있어 극중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주연 배우들의 내래이션 중 명대사들이 많은 데 듣다보면 상당히 와닿는 대사들이 많다.
그 이외에도 케이블 드라마에다가 예능 PD랑 예능 작가가 들어가서인지는 몰라도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이질적인 형식을 차용했다. 정리하자면 '옴니버스', '회상', '남자 주인공 떡밥'으로 정리될 수 있다. 기존 드라마와는 달리 옴니버스 형식이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독립된 여러개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한 화마다 시작하기 전 상황으로 나타내고 후반부에 네레이션으로 나타내 나름대로의 완결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청춘물로서의 여러 주제를 극에 효과적으로 나타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회상'의 기법을 사용하여 매 화 시작마다 현재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며 과거임을 강조한다. 현재에 언급한 것을 과거에 돌아가 보여주는 형식이다. 또한 다른 드라마는 보지 않아도 대충 누가 누구랑 이어질지 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이러한 '남자 주인공 떡밥'은 응사에서도 그대로 응용된다.
또한 내용적인 면에서도 꽤나 파격적이였다. 보통 드라마는 메인 남주, 여주 그리고 서브 여주, 남주의 로맨스가 전통적이다. 그러나 드라마 속 강준희는 서브 여주, 남주의 포지션을 다 갖고 있다. 이런 역할 분석이 아니더라도 강준희는 트렌디 드라마에서 동성애가 이렇게 비중있게 나온 것은 처음이라는 데에도 파격적이다. 또한, 미성년자 성시원과 윤태웅과의 로맨스, 수능이 끝났다지만 청소년의 음주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시리즈가 흥행하기 전이라 자극적인 소재를 굉장히 많이 넣었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파격은 이미 한국 통속극에 질릴 대로 질린 시청자들에게는 반길 만한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결론적으로 형식/내용상의 파격 + 복고감성이 아래에 후술될 아무도 예측치 못한 흥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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