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출판된 서머싯 몸의 소설. 작 중의 서술자인 '나'가 '찰스 스트릭랜드'와 만나면서 겪었던 일들을 회고하는 소설이다.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런던에서 증권 중개인 일을 하며 부인과 두 자녀를 둔 40대 남자다. 그는 갑자기 그 누구와도 상이없이 무조건적으로 화가를 꿈꾸며 미련없이 가족을 버리고 파리의 낡은 호텔을 전전하며 그림을 그리며 살아간다. 그가 파리에 사는 동안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상업적으로 성공한 화가 더크 스트로브에게 고마움을 느끼지도 않고 심지어 그림의 모델이 되어준 스트로브의 아내 블란치가 자신을 사랑해 남편까지 버렸는데도 냉대해 결국 그녀가 자살하게 만드는 비정한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주인공은 상식적으로 보자면 비정상적인 사람이다. 왜 가족을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