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이 된 이유진은 단짝 윤소라와 같은 반이 된다. 그런데 새 학년 첫날, 유진은 유치원 동창이었던 같은 이름을 가진 이유진을 만난다. 이름이 같은 둘을 구분하기 위해 유진이는 유치원 때처럼 큰 유진, 작은 유진이라고 부르자고 선생님께 제안한다. 큰 유진은 작은 유진에게 아는 척을 하지만, 작은 유진은 큰 유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자 큰 유진의 단짝인 소라는 유치원 때 알던 그 친구랑 현재의 작은 유진이 각기 다른 곳으로 입양된 쌍둥이라는 엉뚱한 상상을 한다. 작은 유진의 집은 부유했다. 사업하는 아빠와 두 동생, 그리고 옆 동에 사는 할머니를 신경 쓰느라 엄마는 작은 유진을 챙길 겨를이 없다. 작은 유진에겐 엄마는 늘 차가웠고 아빠는 늘 바빠서 곁에 다가갈 수가 없다. 그래서 유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