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의 줄거리는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서울역에서 노숙하던 중 임여사라는 사람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덩치가 곰 같은 독고라는 남자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말도 어눌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행동도 둔해서 편의점에서 일을 잘할 수 있을까?라고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할 정도였지만 의외로 일을 꽤 잘 해내면서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 임여사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가 정년퇴임을 하여 연금을 받으며 살고 있었지만 남편이 죽으면서 남겨주고간 편의점을 시작해서 잘 되나 싶었지만 인근에 다른 브랜드 편의점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겨우 적자만 면하는 신세로 간간히 유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