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오리지널 [소년심판] _ 저는 소년범을 혐오 합니다.
공개일 : 2022년 2월 25일 / 10부작
연출 : 홍종찬
극본 : 김민석
제작 : 길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
출연 :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外
스트리밍 : 넷플릭스
지방법원 소년부의 엄정한 판사. 복잡다단한 사건들을 다루며,
소년범에 대한 반감, 정의와 형벌에 대한 굳건한 신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간다.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 오피스극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소년범이라고 해도! 소년범을 혐오하는 까칠한 판사가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한다. 청소년 범죄율이 가장 높은 법원이라니 이제 법정의 칼바람은 예고된 것일까.
시놉
1화
지방법원 소년부 판사로 새로 부임한 심은석은 온정적인 판사 차태주와 일하게 된다. 한편 미성년 살인자가 관련된 살인 사건은 뭔가 앞뒤가 안 맞고 석연치 않다.
2화
공범으로 의심받는 대상을 변칙적인 방식으로 처리한 은석. 이런 행동이 상관의 심기를 건드린다. 재판장에서는 상반된 증언과 날 선 비난이 오가며 분위기가 격앙된다.
3화
한 10대의 상해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 그 진실을 찾는 과정은 고통스러운 비밀의 폭로로 이어진다. 한편 태주는 이 사건으로 사적인 일을 떠올린다.
4화
꺼림칙한 전화를 받고 청소년 상담 강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판사들. 청소년 회복 센터의 여자아이들이 전화에서 주장한 내용을 뒷받침해준다.
5화
실종된 여자아이들을 찾는 은석과 태주. 아이들이 해를 입기 전에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한편 내부고발자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진다.
6화
상류층 집안 자녀들이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사건에 연루돼 붙잡히고, 이런 가운데 강원중은 자리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비밀을 숨긴다.
7화
원중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길 바란 은석. 하지만 원중의 재판 진행 과정에 반기를 들 수밖에 없다. 확실한 증거를 대라는 원중의 요구에 은석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8화
은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사건을 조사하는 태주. 그 과정에서 빠져 있던 중요한 퍼즐 조각을 발견한다. 은석과 태주는 나근희와 마찰을 빚는다.
9화
잔혹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은석은 그 가운데 유독 한 명에게 집중한다. 한편 태주는 은석의 개인사를 알게 된다.
10화
도망친 일당을 이끄는 리더의 소재를 찾고자 애쓰는 은석. 하지만 엄청난 위험에 처하고 만다. 근희는 자신의 원칙에 맞서는 대항에 직면한다.
평가
미국 TIME 주간지에서 주관한 <The 10 Best Korean Dramas of 2022 to Watch on Netflix>에 소년심판이 선정됐다. 영국 대중문화주간지 NME에서 주관한 <The 10 Best Korean dramas of 2022>에 소년심판이 선정됐다. <씨네 21>연말 결산 <기자, 평론가들이 선정한 2022년을 빛낸 OTT Best 국내 시리즈 10선>에 소년심판이 선정됐다.
작품 공개를 앞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었다. 김혜수의 출연만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소재가 소재인지라 소년에게 동정심을 부여하여 억지 감동 서사로 전개되거나 냉정한 김혜수 캐릭터가 소년범을 옹호하는 김무열 캐릭터에 동화될 거라는 등 걱정 어린 시선이 꽤 있었다. 그러나 공개 후 그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극 중심을 잘 잡았다는 평이 압도적이다.
김혜수가 맡은 역할이 김혜수가 주연이었던 직장의 신의 다크한 버전 같은 느낌이라는 평이 있다. 두 드라마에서 김혜수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거 같은 원칙맨이지만 그 내면엔 연민과 사연이 있다는 설정과 그런 원칙 성향 때문에 직장 생활에 난관이 생기는 설정, 그리고 딱딱한 다나까체인 말투까지 비슷해 이런 공통점이 더 두드러진다. 그러나 작품 방향과 극 톤앤매너가 180도 다르다보니 김혜수의 정극 연기와 코미디 연기 차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흥행
김혜수의 첫 넷플릭스 출연과 촉법 소년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는 이미 공개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편이었으므로, 공개 이틀 만에 1위를 찍었다. 북미, 유럽 등지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인기를 꺾은 '애나 만들기'와 그 이후에 공개된 '바이킹스: 발할라'의 고공행진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 못지 않은 높은 순위를 보여주고 있다.
2월 넷째 주 (2022년 2월 21~27일) 넷플릭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비영어권 부문 전세계 3위를 기록했다. 시리즈가 25일에 오픈했으니, 오픈하고 3일 동안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2월 28일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찍었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에서는 2위를 기록하여 글로벌 순위 10위로 차트 인 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는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3월 1에는 캐나다에서 7위, 프랑스에서 10위를 기록해 글로벌 순위 7위로 집계되었다.
인도네시아는 3월 2일에 사내맞선를 꺾고 2위로 상승했다. 1위와 4위는 서른, 아홉과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죄다 한국 드라마다. 괄목할 만한 점으로, 3월 4일 기준 중동 이슬람 지역에서 4~6위 정도의 순위를 오가며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3월 첫째 주 (2022년 2월 28일~ 3월 06일) 넷플릭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비영어권 전 세계 차트 1위를 했다. 3월 둘째 주 (2022년 3월 07일~ 3월 13일) 넷플릭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비영어권 전 세계 차트 1위를 했다.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과 같이 과감한 투자와 현란한 CG, 오락적 재미를 앞세운 시리즈와 달리 정극의 드라마가, 그것도 한국 법정물이 전세계 차트 1위를 하는 것은 역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중 최초이며, 2주 연속으로 비영어권 차트 1위를 지킨 것 역시 매우 유의미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역대 넷플릭스 비영어권 공식 차트 1위한 드라마로는 오징어 게임, 지옥,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뿐이며, 이후 소년심판이 다섯 번째 작품이다.
특히 소년심판은 비영어권 공식 차트 1위를 달성한 작품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 유튜브 공식 계정(미국)에서 홍보는커녕 '언급'조차 안 했던 최초의 오리지널 작품이며, 애초에 흥행을 바라고 제작된 작품이 아니었다. 애초에 서양권 특히 미국은 처벌이 빡세기로 유명한 나라라 한국의 소년법을 다룬 본 작품에 공감하기 힘들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나라마다 소년법을 대하는 법감정이 다르고, 한국의 강세인 로맨틱 코미디 요소라든가, 오락성을 아예 싹 뺀 무거운 정극(법정물)이기에, 국내 정서에 맞춘 내수용 작품, 혹은 아시아 정도 노린 작품이었으나, 프랑스, 멕시코, 페루, 독일, 캐나다, 중동 지역까지 탑 텐 차트에 오르내릴만큼 국내외에서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 받았다고 볼 수 있다.
3월 셋째 주 (2022년 3월 14일~ 3월 20일) 넷플릭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비영어권 전 세계 차트 4위를 했다. 이로서 전 세계 총 누적 시청 시간이 1억 시간을 넘으며 고요의 바다의 총 누적 시청 기록을 넘어섰다. 3월 넷째 주 (2022년 3월 21일~ 3월 27일) 넷플릭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비영어권 전 세계 차트 6위를 했다. 보통 시리즈 공개 이후 4주 차가 되면, 넷플릭스 공식 차트 <top 10>에서 차트 아웃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 마이 네임,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시리즈 공개 5주 차가 됐음에도 공식 차트에 랭크된 네 번째 드라마가 됐다.
4월 첫째 주 (2022년 3월 28일 ~ 4월 3일) 넷플릭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비영어권 전 세계 차트 8위를 했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시리즈 공개 6주 차가 됐음에도 공식 차트에 랭크된 세 번째 드라마가 됐다. 4월 둘째 주 (2022년 4월 4일 ~ 4월 10일) 넷플릭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비영어권 전 세계 차트 10위를 했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시리즈 공개 7주 차가 됐음에도 공식 차트에 랭크된 세 번째 드라마가 됐다. 2022년 4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소년심판> 28일 시청시간은 113,650,000시간이고, 총 누적 시청시간은 134,560,000시간이다. 이 기록은 화려한 CG나 오락적 재미만을 앞세운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작품성과 재미만 보장한다면 한국 시리즈는 언제든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