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K-드라마

OCN 오리지널 [빙의] _ 영혼 추적 스릴러(OCN내에서도 손꼽히는 희대의 망작)

쌈장에빠진돼지 2023. 3. 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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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 2019. 03. 06. ~ 2019. 04. 25 16부작

방송시간 : 수, 목 오후 11시

연출 : 최도훈

극본 : 박희강

제작 : 데이드림엔터테이먼트

출연 : 송새벽, 고준희, 이원종, 장혁진 외

 

@ OCN 제공
@ OCN 제공

인간과 영혼, 통했다!

공포의 대상으로만 여겨저온 귀신.

그러나 귀신이라는 단어를 영혼으로 대체한다면, 귀신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지 않을까?

 

귀신도, 영혼도 그 시작은 모두 '인간'

이 드라마는 인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공포스러운 존재가 아닌 

인간과 함께 소통하며 공존해야 하는 존재로서의 귀신,

혹은 영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이 맑은 형사 * 영이 강한 영매 서정의 영혼추적 스릴러 <빙의>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악귀와의 사투에 뛰어들게 된 

불량스럽기 그지없는 외모, 그러나 누구보다 맑은 영의 소유자인

'영이 맑은 불량 형사' 필설(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영매이지만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영이 강한 영매' 서정(고준희)

 

절대악 과의 본격 리매치 20년 전 그놈, 영혼이 살아 움직인다!

20년 전 사형 당한 연쇄살인마의 영혼이 되살아난 지금, 

또 다시 세상을 어지럽히려는 사악한 영혼과 맞서는 

두 사람의 가장 기막힌 인연이 시작된다!

 

인물관계도

@ OCN 제공

등장인물

@ OCN 제공

강필성 (송새벽 扮) | 영이 맑은 불량형사.

"아따, 감 잃었네잉. 우리가 언제 팩트만 보고 수사했나?"

 

신분증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수상하기 짝이 없다는 시선이 돌아오다못해, 범인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그는 엄연히 성동 경찰서 강력계의 형사다. 실로 불량스럽기 짝이 없는 외모에 거친 입담을 자랑하지만 형사로써 지녀야하는 촉 하나만큼은 남부럽지 않을만큼 뛰어나다. 그 때문인지 도둑, 강도, 살인범 등과 같은 범죄자들은 하나도 무섭지 않은데 그에 비해 귀신이나 벌레는 그야말로 질색을 할 정도로 싫어한다. 얼마나 귀신을 싫어하면 그 흔한 공포영화 한번 제대로 본 적이 없으며 밤에 잘땐 불을 켜놓고 자는 것은 물론 TV까지 켜놓고 잘 때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범죄 현장에서 자신더러 "이런 일 하실 분이 아닌데... 거친 일을 하기엔 영이 너무 맑아요." 라고 말하는 영매 서정을 만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필성은 피비린내 나는 악귀들과의 사투에 휘말려들게 되는데..빙의에서 힘이 센 형사다.

 

@ OCN 제공

홍서정 (고준희 扮) | 영이 강한 영매

"이 아저씨가 정말! 귀신, 지금도 보이거든요?!"

 

영매의 운명을 타고 난 엄마는 딸이 자신과 같은 운명을 겪을까 두려워 어린 그녀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감수했다. 그러나 그렇게 밀어낸다고 핏줄이 어디 가지는 않는지 아무도 없는데 혼자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등 평범하게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녀 스스로 영적인 능력을 억누르고자 애를 쓰며 살아온 탓에 말은 많지 않지만 발끈하면 촌철살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화려한 말빨로 상대방을 밞아버리는 등 남다른 포스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포스 넘쳐보이는 겉모습 뒤에는 소재조차 모르는 친엄마를 그리워하며 홀로 살아온 시간이 안겨주는 진한 외로움이 있다.
어느 날 우연히 모종의 사건으로 얽혀들게 된 형사 필성이 유난히도 맑은 영을 지닌 것을 알고 그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다. 특별하다면 특별한 능력을 숨기기 위해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외로움을 곱씹으며 살 수밖에 없었던 그녀로썬 자신과 같은 영적 기질을 지닌 필성에게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 OCN 제공

오수혁 (연정훈 扮) | TF 그룹 상무

"이런 개미새끼들... 죽어, 죽어! 죽으란 말야!"

 

비교적 젊은 나이에 그룹 경영권을 인수받은 재계 서열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 TF그룹의 상무. 일탈과 갑질로 점철된 다른 기업의 2세들이 온갖 추문으로 허구헌날 신문 일면을 장식하였으나, 황대두가 의사 선양우의 몸에 빙의한 뒤, 오수혁의 부친인 회장의 요구로 마약에 중독되어 환각을 겪는 오수혁을 비밀리에 치료하러 찾아갔다가 재벌2세라는 것에 매력을 느껴 오수혁의 몸을 빼앗는다. 이후 그는 탁월한 사업수단으로 그룹을 성장시킨 것은 물론 사회 소외층 지원 사업, 기부 등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아 명망이 높아진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일면일뿐.
경영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는 간부들을 청부 폭행하는 등 돈과 권력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말종의 기질이 보여지는데 이건 다 황대두가 보인 능력으로 오수혁 실제 인격과는 상관이 없다. 황대두는 빙의만 하면 그사람의 원래 능력을 다 가지게 되고, 자기 영혼의 힘(생전에 무시무시한 연쇄살인마로 살면서 엄청난 폭력을 휘둘렀기에 폭력에 강하다)과 자신이 흡수한 영매 금조의 힘도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 초월적 육체능력과 정신능력을 발휘하므로 당연히 조폭들이 떼거지로 덤벼도 다) 쉽게 다 이긴다. 장춘섭이 처음에 오수혁을 무시하는 언사를 했을때도 비웃으며 장춘섭의 부하 여러명을 눈앞에서 끔찍하게 폭행했고, 이에 겁먹은 장춘섭이 완전한 복종 선언을 하고 시키는 건 다하는 부하가 된다

 

@ OCN 제공

선양우 (조한선 扮) | 종합병원 외과의사. 

종합병원 한울의료원의 장래가 촉망되는 외과의사. 일류대학 출신으로, 탁월한 실력뿐만 아니라 잘생긴 외모와 매너까지 갖췄다.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인상 덕에 환자와 병원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정체는 연쇄살인마로 살인에 아무 거리낌도 없는 인물.
1화에서부터 연쇄살인마 황대두의 광적인 추종자라는 암시가 던져졌다. 결국 영매 금조를 찾아가 황대두의 영혼을 불러내는 강령술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으나, 결국 황대두에게 배신을 당해 몸을 빼앗기는 참사를 초래하고 만다. 거기다가 황대두는 악마답게 그의 영혼까지 없애버린다.

 

그 외의 인물들 _ 상동경찰서 강력반

@ OCN 제공

그 외의 인물들 _ 20년전

@ OCN 제공

지금까지 이런 OCN 오리지널은 없었다.

OCN내에서도 손꼽히는 희대의 망작
초중반에는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 적절하게 녹아든 코믹 코드와 송새벽과 고준희,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하는 연정훈의 연기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중후반에 극의 분위기가 다소 무거워지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한국 수사물에서 흔하게 보여왔던 '무능한 경찰 vs 뛰어난 범인' 의 구도를 회피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데 대해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 고구마 백만개는 먹은 듯한 답답한 전개는 후반에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심해졌다. 조연 캐릭터들이 문자 그대로 전멸당하고 주연 두 명은 그냥 답이 없고 메인 빌런은 여전히 미쳐 날뛰는 등의 막장 전개가 종영 직전까지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회에서 주연 두 명과 메인 빌런마저 사망하면서 등장인물들이 모조리 사망하는 희대의 막장 엔딩이 되었다. 물론 몰살엔딩이라도 그 과정이 짜임새있게 표현되었다면 못해도 수작 정도의 평가는 받았겠지만 이 드라마는 악역 캐릭터만 미친듯이 날뛰는 기이한 구조에 심지어 그 악역이 매력조차 없으니...
 
장르 정체성 확립 실패
영혼추적 스릴러라고 표방한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에서 방영하는 드라마의 모든 요소와 장르들을 보여주었다. 멜로, 추리, 액션, 코믹...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요소가 가미되어도 드라마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못하면 그 요소들은 별개로 작용하게 된다. 첫 화부터 16화까지 장면들은 따로 놀고 서사 구성은 저 먼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 특히 송새벽과 고준희의 멜로는 전혀 몰입도 안되고 감동도 없고, 주변사람들 다 죽는데 둘이 뭐하나 싶다.  
 
배우들에게 미안하다고 열 번 이상은 말해도 모자랄 스토리 및 등장 인물 개연성
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은 거의 모두 연기파 배우들이다. 색깔있고 개성있는 연기로 호평받는 송새벽, 묵직하면서 맛깔나는 연기의 달인 이원종, 안정적이면서 무난하게 극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연정훈, 묵직한 멋과 독보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박상민... 이 네 명만 언급해도 어떤 드라마가 나올 지 기대가 많이 되었지만, 결과는 그야말로 처참하기 그지 없을 정도로 망해버렸다.

 

뒷 이야기

송새벽은 나의 아저씨 이후 9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고 첫 주연작이다. 

연정훈은 2015년 처용 시즌 2 특별출연을 제외하면 2012년 뱀파이어 검사 시즌2 이후 7년만의 OCN 드라마 출연작이다. 

연정훈과 이원종은 뱀파이어 검사 시즌2 이후 7년만에 재회했다. 

뱀파이어 검사에 출연한 이영아, 장현성이 까메오로 출연하였다.

연정훈과 박상민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이후 1년만에 재회했다. 

쉐보레와 캐딜락에서 협찬을 받았다. 캐딜락은 빌런들만 탄다. 

 

 

@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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