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K-드라마

MBC [지금 거신 전화는(When the Phone Rings)]_당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쌈장에빠진돼지 2025. 1. 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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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자 : 2024년 11월 22일~ 2025년 1월 4일(12부작)
방영시간 : 금 · 토 / 오후 09:50 ~ 11:10
연출 : 박상우, 위득규
극본 : 김지운
제작 :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출연 :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外
스트리밍 : Wavve, NETFLIX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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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제공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울리는 선남선녀가 있다.
남자는 대통령실 대변인, 여자는 수어통역사.
둘 다 누군가의 말을 대신 전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의 소리는 꺼내지 않는다.
누구보다 가까운 부부 사이건만 전혀 대화가 없다.
어떠한 소통도 감정교류도 단절된 이 부부에게 어느 날,
견고한 쇼윈도를 깨부술 기회가 찾아온다.
그 기회를 선사(?)한 건 다름 아닌 한 통의 협박 전화...!
희망이라곤 한 톨도 없어 보이던 이 부부 사이에
두 사람만의 은밀한 비밀을 아는 협박범이 끼어들며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몰랐던 모습을 알게 하고 감춰뒀던 속엣말을 꺼내게 만든다.
차마 눈을 보고 말할 수 없었던 진심,
그간 쌓였던 오해, 용기가 없어 꺼내지 못했던 감정들까지 전부 다.
비단 정략결혼으로 묶인 이 부부에게만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전화보다 문자가 더 편한 요즘 세상,
내 감정을 나 대신 이모티콘이 표현하는 시대,
직접 대면해 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갑자기 걸려 오는 전화가 무섭고 싫어 ‘콜포비아’라는 것이 생길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이 변한 요즘.
누군가와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고 소통한다는 것은
부부, 부모, 친구, 동료 간에도 어려운 일이다.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른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건 없다.
이 드라마는 두 남녀가 단절됐던 부부관계를 깨고
진정으로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다.
대화가 부족한, 소통을 멀리했던, 진심을 덮어두기만 했던 우리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 한다.

 

인물관계도

@ MBC 제공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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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언

cast유연석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
내전 지역 종군 기자, 인질 협상전문가, 공영방송 간판 앵커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투기, 외압, 성추행 등 온갖 스캔들로 물갈이가 빈번한 대변인 자리에서, 깨끗한 이미지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단 한 번의 논란도 없었던 전무후무한 기록의 소유자.
뛰어난 언변은 물론이고 찰나의 동작, 호흡, 눈짓, 표정 하나도 능수능란하게 컨트롤하며 여론을 휘어잡는 젊은 정치 엘리트.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현(現) 여당 대표이며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의 외동아들이기도 하다.
그뿐이 아니다. 백사언을 논할 때 외모가 빠지면 섭하다.
화려한 스펙을 압도하고도 남는 잘난 마스크와 피지컬!
브리핑실로 들어오는 순간 모델워킹이 시작되고 찍히는 사진마다 화보가 되는 이 남자!

그에겐 ‘조용한’ 아내가 있다.
우리나라 최대 언론 청운일보 사주 차녀 홍희주.
얼굴 합만큼은 천생연분인 두 사람, 하지만 실상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아버지와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청운일보 홍일경 회장의 전략적 유착관계로 맺어진 정략결혼 3년 차 부부.
그들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
함께 밥을 먹지 않는다.
스킨쉽도, 부부관계도, 다정한 눈맞춤도 없다.
그렇게 지난 3년간 그 어떤 대화도 감정적 소통도 없이 살았던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사언은 의문의 협박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감히, 누구를 납치해?
그때는 몰랐다. 이 전화 한 통이 사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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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주

cast채수빈

우리나라 최고 언론사주 둘째 딸이자 차기 대권주자의 외동 며느리,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는 대통령실 대변인의 아내.
껍데기는 제법 그럴싸하다.
하지만 여덟 살부터 시작된 함묵증, 만성 무기력증, 울화병으로 속은 곪아 터지기 일보 직전.
클럽 가수 출신 엄마가 밖에서 데려온 의붓자식에, 백사언의 비즈니스 와이프가 그녀의 실체다.
희주의 입을 대신하는 건 손, 소리를 대신 하는 건 손짓.
뛰어난 실력을 가진 수어통역사로 법원, 방송국 등으로 파견업무를 나가고 있다.

그녀에겐 ‘무심한’ 남편이 있다.
결혼식을 치르고 얼마 안 된 신혼의 어느 밤, 남편이 내뱉은 말은 딱 한 마디였다.
“있는 듯, 없는 듯 살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역할은 아내가 아니라, 양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거래한 인질일 뿐이라는 것.
3년 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그녀가 백사언의 아내라는 사실은 공개된 바가 없다.
그렇게 비밀스럽고 무미건조한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납치를 당하고 만다.
희주를 인질 삼아 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납치범.
내가 백사언의 아내란 걸 아는 사람은 가족 외에 없는데 어떻게 알았지?
그나저나 이 멍청한 납치범 놈아. 날 인질로 잡는다고 백사언이 호락호락 요구에 응할 거 같아?
그 남자, 나한텐 애정도 관심도 눈꼽만치도 없다고!!!
그런데 잠깐만. 이건 좀... 너무하잖아?
아내를 납치했다,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놈한테 남편이란 작자가 하는 말이...?!!
희주 안에서 수년간 꾹꾹 눌러왔던 울화와 분노, 깊은 빡침이란 것이 폭발한다.
그때는 몰랐다. 이 전화 한 통이 희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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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우

cast허남준

정신의학과 전문의. 희주의 대학선배.
소위 말하는 요즘 스타일 얼굴에 잔근육이 돋보이는 몸매, 잔잔한 눈웃음과 다정한 성격까지 갖춘 매력남이다.
20만 구독자를 가진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이기도 한데, 주로 다루는 주제가 미스테리, 미제사건이다.
미스테리 덕후가 된 것은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적인 탓도 있지만 열 살 무렵 겪은 일이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하게 되면서 기억 저편에 묻어놨던 ‘그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띄우게 되는데...

희주와는 대학 시절 수어 동아리에서 만나 수어봉사를 함께 다니곤 했었다.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어쩐지 희주는 연애 자체를 기피하는 듯 보였고 둘은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았다.
어느 날 갑자기 잠수를 타 버린 희주와 연락이 끊어졌다가 몇 년 만에 재회하게 되는데, 다시 만난 그녀가 행복해 보이지 않아 보여 신경이 쓰인다.
곁을 맴돌며 알게 모르게 챙겨주면서 희주에겐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사언에겐 질투와 경계심을 발동시키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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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cast장규리

사언이 몸담았던 방송국 아나운서.
명문대를 졸업했고 빼어난 미모와 타고난 친화력을 탑재한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
뉴스 진행자로서는 단정하고 단아한 이미지이나 실제로는 엉뚱하고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일명 백사언 덕후로 유명하다.
방송국 앵커 시절 워너비 선배였던 사언.
눈물 쏙 빠지게 매섭고 엄격한 사수였지만 입사 전부터 롤모델이자 우상이던 백사언 앵커 옆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대변인으로 스카웃 됐단 소식을 듣던 날엔 남몰래 펑펑 울기도.
지금도 존경과 애정을 놓지 못해 대놓고 덕질 중이다.
청운일보 딸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이후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세상에 알려진 적이 없어 궁금증은 많지만 유부남이면 뭐 어때, 연예인 마냥 덕질하는 건데 하는 마음.

특정 시간대 뉴스 진행 시 수어통역이 동시 진행되는데, 그때 합을 맞추는 통역사가 바로 희주다.
어린 시절 꿈꿨던 아나운서의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유리가 희주에겐 선망의 대상.
반대로 유리는 그런 희주가 백사언의 아내란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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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호  cast 정동환

백사언의 조부.

국회의원, 정당 총재,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대통령만 빼고 다 해본 정치 거물. 대선에서 총 세 번 낙선했다.
자신의 앞날에 방해되는 것들은 그 무엇이든 제거할 수 있는 인물.
아흔 생일을 앞두고 노환으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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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용  cast 유성주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 백사언의 아버지.

티 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종종 드러나는 게 사언에 대한 뼛속 깊은 콤플렉스다.
자신과 달리 아버지 백장호의 DNA를 몰빵한 사람이 사언이므로. 인정하기 싫지만 자신이 아닌 사언을 믿고 애정했던 아버지가 옳았다.
이번 대권 치트키는 백사언이다. 신뢰도, 호감도 일위의 국민 마이크. 썩을 놈.
그래서 어떻게든 품고 데려가야 하는데 도무지 백사언을 꿇릴 방법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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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진  cast 추상미

한국대 교수, 범죄심리학자. 협상전문가.

현재는 남편 백의용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내조에 올인 중. 의용과 겉으로는 흠결 없는 부부지만 사실 남보다 못한 사이다.
아들 사언과도 어딘가 모르게 냉기가 철철, 별로 말을 섞지 않는데도 주변 사람들을 숨 막히게 하는 분위기를 뿜어낸다.
명문 정치가 며느리이자 차기 대권주자의 아내, 대통령실 대변인의 어머니, 유능한 범죄심리학자 타이틀 등
다 가진 듯하지만 어딘가 어둡고 불행한 기운이 언뜻언뜻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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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경  cast 최광일

청운일보 회장.

백장호 의원 생전에 정부 인사들의 치부나 기삿거리를 받아 특종을 독점하면서 가업을 키워왔다.
대신 백장호 가문의 비밀이나 주로 백의용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철저하게 막아주었으며 이제는 사돈이 된 백의용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인물.
그렇다고 백의용에게 비굴하게 굴지 않으며 겉으로 티 내지 않을 뿐 속으로는 만만하다 못해 발아래로 본다.
백 년 묵은 능구렁이 속내는 이십 년 넘게 같이 산 여우 같은 와이프도 짐작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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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cast 오현경

클럽 가수 출신, 청운일보 홍일경 회장의 두 번째 처.

클럽 뒷방에 살던 시절 딸 희주 밥상보다 홍회장의 재떨이를 먼저 챙겼고,
당시 남편에겐 악다구니를 하다가도 홍회장이 오면 버선발로 마중 나간 여자.
타고난 미모와 몸매가 아직도 엄청나다.
재혼으로 팔자를 뒤집은 것이 일생일대 최고로 잘한 일이며 유일한 자랑거리이며, 희주를 맘대로 조종하고 가스라이팅 하는데 도가 튼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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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아  cast 한재이

청운일보 첫째 딸. 前 청운아트센터 대표.

클럽 뒷방에서 자란 희주와 달리 본투비 언론 재벌가 딸답게 우아하고 아름답다. 아버지 홍회장이 재혼하며 새엄마가 데리고 온 희주와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자매 관계.
어릴 적 불의의 교통사고로 귀를 크게 다친 이후 듣지 못하는 장애가 생겼고 말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입을 다물어버렸다. 가뜩이나 희주에게 냉랭한 언니였던 인아는 사고 이후 더욱 마음의 문을 닫았는데...
3년 전, 사언과 희주의 비공개 결혼식 전날 인아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 이후의 행적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날,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릴 적부터 희주와 사언의 사이에는 늘 인아가 있었다. 아니, 어쩌면 인아와 사언의 사이에 눈치 없이 희주가 끼어있던 걸지도. 희주로 하여금 묘한 열등의식을 갖게 하는 인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을 때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나타나 모두를 긴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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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철  cast 박원상

희주의 친부. 클럽 사회자 출신.

가진 거라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이 전부였지만 재벌가에 데려가 부족함 없이 키워주는 조건으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희주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대상.
현재는 치매를 진단받은 후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그의 정신세계는 연희가 희주 데리고 떠나던 시절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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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cast 임철수

대변인실 과장.

성실한 FM 공무원이지만 꼭 한 박자씩 느린 눈치코치, 즉 사회생활 박치다.
가만히 숨만 쉬어도 카리스마 넘치는 대변인을 모시며 매일매일 기가 빨린다.
애처가인지 공처가인지 암튼 아내 사랑이 유별난 유부남.
희주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결혼생활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사언에게,
좋은 남편의 덕목을 가르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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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재  cast 최우진

대변인실 별정직 행정관.

백사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며 그를 존경하고 따른다.
사언의 앵커 시절 같은 방송국 기자 출신으로, 사언이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추천으로 함께 들어왔다.
지시받은 것은 완벽에 가깝게 처리하고 마치 비밀 요원처럼 못 하는 일이 없는 일당백.
그림자처럼 사언을 따르며 리틀 백사언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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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cast 박선영

대변인실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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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희  cast 송진희

대변인실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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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빈  cast 정지환

대통령실 수어통역사.

이름답게 잘생긴 얼굴에 훤칠한 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로 눈에 띄는 외모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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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cast 고상호

종군기자 출신의 대통령실 출입 기자.

정장보다는 야상점퍼가, 로퍼보다 군화가 잘 어울리는 상남자다.
백사언 대변인과는 마주치기만 하면 설전을 벌이기로 유명하나, 다들 꿈에도 모르는 것이 있다.
앙숙처럼 보이는 그들이 사실, 종군기자 시절 총알이 빗발치는 내전지역을 누비며 생사를 함께 했던 둘도 없는 친구란 사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언이 가끔 속내를 내비치는, 유일한 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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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cast 김준배

가족도 친구도 이웃도 없는 외로운 낚시터 주인.

가끔 낚시터를 찾아오는 백장호 총재에게 뒷돈 받아 가며 그가 시키는 온갖 뒤처리를 해오던 어느 날,
낚시터를 폐쇄하고 잠적해 버린 뒤 생사와 행방이 불분명해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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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기  cast 홍서준

백씨 집안의 대소사를 도맡아 관리하는 베테랑 집사 겸 백의용의 개인 비서.

빈틈없이 꼼꼼한 일 처리로 백장호의 신임을 받던 귀한 일꾼이다.
오래 일한 덕에 백씨 가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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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cast 이두석

성랑경찰서 소속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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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cast 양조아

수어통역센터장.

센터 내 통역사들을 파견 보내는 업무를 총괄하며 수어통역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활달하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로,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남보다도 못한 의붓언니밖에 없는 희주에게 친언니 같은 존재로, 늘 다정하고 유난히 애정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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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  cast 박재윤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 같은 인물.

종종 말을 더듬고 감정조절, 분노 조절이 안 돼 급발진 하곤 한다.
백사언에게 알 수 없는 피해의식과 질투, 증오심을 품고 있다.
희주를 납치, 협박한 것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사언에게 자신의 존재와 과거의 진실을 알아가도록 압박하기 시작한다.
철저히 베일에 싸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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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

박상우 연출은 전작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 이어 다시 한 번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을 맡았다. 유연석은 〈맨도롱 또똣〉 이후로 9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채수빈은 〈로봇이 아니야〉 이후로 6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로봇이 아니야〉 직후에 출연한 SBS 〈여우각시별〉 이후, 6년 만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이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같은 킹콩 by 스타쉽 소속이다. 허남준, 장규리, 한재이, 유성주, 임철수, 최우진은 데뷔 이후 MBC 드라마에 첫 출연한다.고상호는 〈수사반장 1958〉에 이어서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유연석과 박재윤은 뮤지컬 〈베르테르〉 이후 4년 만에 재회한다 유연석과 임철수는 〈미스터 션샤인〉 이후 6년 만에 재회한다. 유연석과 고상호는 〈낭만닥터 김사부 3〉 이후 1년 만에 재회한다. 오현경은 〈수지맞은 우리〉 이후 1개월 만에 복귀하고, 〈신과의 약속〉 이후로 5년 7개월 만에 MBC 드라마에 복귀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으로 등장한다. 10회에 출연하는 아기는 채수빈의 실제 조카이다.

 

해외를 포함한 넷플릭스 동시방영작이다. 12월 첫째 주 660만 시청 가구를 확보, 12월 11일 기준 넷플릭스 비영어권 2위에 올랐다. 원작 소설의 경우 드라마 방영 이후 15배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고 한다. 홍희주의 직업이 수어 통역사인 것에서 보듯 수어(수화)가 작품 전면에 등장하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참고로 드라마에서도 대충 넘어가고 일반인들은 거의 모르는 부분인데, 수어 통역은 몸을 계속해서 쓰는 노동이다. 한 시간 통역을 한다는 것은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춤을 춘다는 것과 비슷하다. 서울 강남구 청음회관의 현직 수어통역사들을 실제로 방송에서 보면, 1시간 통역 후에는 와이셔츠가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을 정도다. '전화'가 테마인 작품인만큼 대사 못지않게 휴대전화 화면과 텍스트 전송(문자, 카카오톡 등)가 많이 등장한다. 고전적 영상문법 못지않게 이들 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연출이 돋보인다. 다만 텍스트 전송 화면이 많아 이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TV나 모니터가 아닌 핸드폰 화면으로 감상할 때는 텍스트 화면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는 넷플릭스 화면 해설 기능을 이용하면 좋다. 등장인물이 쓰는 핸드폰이 대부분 삼성전자 갤럭시 라인업이다. 화면에 등장하는 메시지나 통화 UI 디자인으로 확인 가능하다. 아이폰의 아이메시지 등은 단 한 번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대통령실을 배경으로 각색된 드라마이다. 각종 드라마에서 '용산' 등의 언급은 있었으나 실제 대통령실을 배경으로 묘사한 드라마는 처음이다. 3화에서 현충원 묵념 장면이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 행사에서 사용하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곡'이 아니라 미국 국가 행사에서 사용하는 Taps가 BGM으로 사용되었다. 기껏 현충원 현장 로케까지 했음에도 기초적인 부분에서 작품 완성도(고증)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편성기관인 MBC가 공영방송인 만큼 이러한 국가의 상징과 의전 등에 대한 디테일을 좀 더 자세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수어 욕설 논란과 달리 정식 사과조차 없어서 비판 받고 있다. 재방분에서 수정해야 한다. 방영 회차가 누적되면서 대형 커뮤니티들의 드라마 관련 불판에서는 배우들의 복식에 관한 평판이 보인다. 주연인 유연석(백사언 역)부터 큰 키에 체형이 좋아 수트 핏이 잘 어울리는 편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이라는 작중배경 덕에 남성 캐릭터 중 상당수는 정장 차림인 드라마 특성상 배우들의 수트핏을 많이 감상할 수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처럼 본방송이 자막으로 송출 되지 않는다. 다만 재방송은 자막으로 송출되며 마찬가지로 '새끼'와 같은 비속어는 '자식'으로 순화 변형하여 송출한다.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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