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일 : 2023년 2월 24일 ~ 2023년 3월 10일 / 6부작
공개시간 : 금 / 오후 12:00
연출 : 박배종
극본 : 오보현
제작 : 스튜디오드래곤
출연 :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外
스트리밍 : TVING
원작 : 네이버웹툰 윤인완, 양경일 웹툰 <아일랜드>
태초에 세상은 신(新)과 귀(鬼)가 뒤섞여 혼란이 극에 달했다.
정염귀들을 봉인하기 위해 신들은 결국 화산을 터뜨렸고
이후 섬으로 남은 그곳을 우리는 제주라 부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잠들어 있던 귀들이 요동했고
신들의 사명을 이어받은 각계의 종교가 이를 대비하고자 한다.
요괴의 기운을 강제로 주입해 살생병기를 길러내는,
비정하고도 잔인한 방법으로.
그러나 귀를 완전히 봉인하기 위해서는 '구원자'를 깨워야 한다.
과연 이들은 귀들에 맞서 세상의 멸망을 막아낼 수 있을까?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소개 ↓↓↓
https://ssamjangpig.tistory.com/434
PART 2 에피소드
1화
정염귀의 창궐로 혼란에 빠진 먼 옛날의 제주. 세상을 구할 운명을 타고난 원정성사가 결계를 그리기 시작하자 종령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반과 궁탄을 버리려 하는데...
2화
힘을 되찾기 위해 금백주에게 혹독한 수련을 받게 되는 미호. 한편 땅속에 봉인되어 있던 궁탄을 깨워내고 악의 힘을 부여한 이들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3화
그슨새에게 홀린 탐라고 학생들의 단체 자살 소동이 벌어지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책하기 시작하는 미호. 요한이 아이들을 구해보려 하지만 역부족인데...
4화
마침내 과거의 기억을 모두 떠올리게 되는 미호. 광기에 사로잡힌 궁탄은 자신이 거느리던 부랑자들을 잔인하게 살육하며 마지막을 준비한다.
5화
궁탄은 염지를 이용해 금백주를 협박하기 시작하고, 요한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궁탄의 아지트로 찾아와 대결을 펼친다. 한편 반과 미호는 장상명주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6화
드디어 결계를 그리는 최후의 날. 미호는 코마에서 깨어난 요한과 함께 정염귀들과의 대전투를 벌인 끝에 제단 위로 올라가려 하는데, 미호의 눈앞에 반이 나타난다.
평가
이다희가 원미호 역에 어울린다는 평들이 많다. 극 중 이다희 스타일이 원작의 원미호와 매우 유사하다. 퇴폐미 넘치는 외모로 유명한 김남길은 물론이고 얼굴 천재라고 불리는 차은우는 말할 것도 없고.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은 괜찮았다. 물론 이 장점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일 뿐 작품의 완성도랑 연관됐다고 보긴 어렵다. 그 외에 하술한 비판 항목에서 알 수 있듯 연출이나 각색 등의 문제 때문에 이상해 보일 뿐, 정염귀를 비롯한 대다수의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부정적 평가
액션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이기에 CG가 물리법칙을 잘 따라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린다.
CJ의 드라마 중 하나인 지리산에서 수준 낮은 CG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특히나 퇴마, 액션 및 능력자 배틀 요소가 기본 베이스인 드라마에서 주술 대결, 법술 대결, 주술 vs 성력 대결같이 영 능력자 출연 캐릭터들 간의 에너지를 투사하는 대결이 주를 이를 텐데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CG, VFX로 유명한 해외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처럼 수준 높은 퀄리티의 CG, VFX를 이 드라마에서 충분히 구현하지 못한다면 기본적으로 이 드라마의 흥행에 상당한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최악의 퇴마 영화였던 퇴마록 영화판의 재림이 될 수도 있다. 1차 티저 예고편의 반응이 호불호가 갈렸는데, 호인 시청자들은 'CG의 완성도가 괜찮은 것 같다. 원작을 얼마나 잘 녹여냈을지 기대된다'고 반응하고 있다.
불호인 시청자들은 '원작의 어두운 느낌이 없는 가벼운 액션 위주의 드라마 같고, CG 역시 미완성인 느낌이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결국 여러 작품에서 나온 CG 혹평을 의식해서인지 CG를 최소화했는데 이 때문에 정염귀는 뛰어다니는 좀비가 되어 버렸다. 정염귀마저 이 정도인데 원작에 나온 요괴들의 등장은 사실상 기대치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듯싶다.
영상 공개 후 감상평은 대체로 예고편 평가에서 불호였던 시청자들의 우려대로 정염귀는 전대물 느낌의 좀비처럼 연출됐고, 주인공 반의 액션은 영화 '진삼국무쌍'의 액션과 비슷하다. 거기에 심의 때문인지 선혈낭자 액션은 없고, 자르면 타들어가는 CG로 처리되어 원작에서 느껴졌던 잔인함은 없어졌다. 반이 나무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압도적인 힘으로 정염귀와 요괴를 없애버리는 캐릭터 느낌과는 반대로 작고 소심하게 보일 정도다. 너무 정자세로 쪼그려 앉아 몸이 작아 보인 건데, 삐딱하게 쪼그려 앉거나 아예 그냥 앉아 있는 게 더 나았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
아일랜드는 단순히 퇴마물이 아니라, 현재까지 보기 힘든 악인형 주인공 반과 차가워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따듯한 원미호. 그리고 밝아 보이지만, 큰 아픔을 간직한 요한 등 개성 넘치고 동시에 우리나라 문화와 다크판타지를 잘 구현한 작품이다. 그런데 단순한 판타지 느낌을 주고 있다.
다만 드라마의 평가는 결국 원작인 만화를 접해서 보기 시작한 시청자와 드라마 아일랜드 자체로 보기 시작한 시청자들의 반응으로 나뉘기에 CG나 액션 부분 또한 호불호의 영역으로 갈릴 수밖에 없다. 각색과 마찬가지로 후자의 경우는 CG와 액션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반응이 주로 이루고 있다.
총평
200억이라는 거대한 제작비, 나름 화려한 주연 출연진, 슈퍼스트링의 실사화 작품으로써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각색과 연출 문제, 그리고 호불호가 갈린 cg와 문제가 많은 스토리까지 종합적으로 문제들이 많은 드라마였다. 흥행도 성공했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약한 화제성이었다.
그나마 쿠키에 세계관 떡밥을 허겁지겁 넣으면서 '유니버스 작품'인 걸 상기시켰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크게 훼손해 원작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프로그램 > OTT 오리지널'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TFLIX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 (A Time Called You)] _ 널 보자마자 알 수 있어. 나는 널 만나러 갈 거야. (2) | 2023.08.25 |
---|---|
Disnep+ 오리지널 [무빙 (Moving)] _ 우린 괴물도 영웅도 될 수 있어. (5) | 2023.08.24 |
TVING 오리지널 [아일랜드 PART 1 (Island)] _ 악에 맞서는 특별한 존재들 (4) | 2023.08.23 |
TVING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All That We Loved)] _ 우정도 사랑도 닮아가기 시작했다. (4) | 2023.08.22 |
TVING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Cold Blooded Intern)] _ 살벌하게, 위트있게, 노련하게 (3) | 2023.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