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22년 1월 3일 ~ 2022년 2월 22일 / 16부작
방영시간 : 월 · 화 / 오후 10:30
연출 : 부성철
극본 : 김선수
제작 :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출연 :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 外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
고스트 닥터
#1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귀...
흉측한 몰골로 불쑥 나타나
악! 소리 지르게 만드는 무서운 귀신...
사람 몸에 들어가 악행을 저지르고...억울함을 풀거나...
나쁜 놈을 잡거나...
이런 못되고 등골 서늘하고 한 많은 귀신들 말고-
지금까지 많았던 퇴마/수사/납량/멜로 장르와 다른-
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장르에
의사가 귀신(고스트)인 이야기를 접목한,
근데 하필 그 귀신이 뛰어난 의술을 가진 금손 의사에,
근데 하필 그 귀신이 빙의하는 존재가
손 하나 까딱 못하는 똥손 의사라 더 흥미진진한,
고스트+메디컬 드라마-
#2
거리에서 갑자기 사람이 푹 쓰러질 때...
구급차 안에서 속수무책 환자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
병원에 왔는데 병상이나 수술할 의사가 없다며 밀어낼 때...
수술 도중 감당할 수 없는 위급한 순간이 닥쳤을 때...
간절히 신(神)을 찾게 되는 순간-
신이 바빠서 안 되면 귀신이라도, 바라게 되는 절박한 순간-
바로 옆에 있는 누군가의 몸에 쑥 들어가는 (천재 의사) 귀신.
그래서 죽을 수도 있었던 내가, 내 가족이,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가장 원초적인(?) 판타지가 담겨있는 드라마-
게다가 그 귀신이 원래는 그렇게 막 좋은 의사가 아니었는데
고스트가 되다 보니, 상황이 꼬이다 보니,
나중엔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살려야 하는
아이러니한 반전 상황이 주는 유쾌한 재미까지-
#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그렇다면 좋은 의사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병원, 나아가 병원 안에 깃든,
지나간 자들의 영혼의 힘까지 필요한 일 아닐까.
"어느 병원이나 나 같은 의사 귀신 하나쯤 있지 않나?"
바로 그 영적인 존재-집에 깃들어
집을 지키는 가신(집지킴이) '성주신'처럼,
병원에도 환자와 의사들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존재가 있다면?
죽어서도(귀신이 되어서도) 병원과
환자를 떠나지 못하는 의사들의 영혼,
그들이 일으키는 자그마한 기적과 우여곡절 성장을 통해
이 시대에도 가치를 잃지 않는,
'좋은 의사'의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신비한 판타지로 문을 열고, 재미난 이야기로 웃다가,
어느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끝내 가슴 한 곳이 묵직해지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지금도 우리 곁 어딘가에서
환자와 병원을 지키고 있을지도 모를
어느 이름 모를 의사의 영혼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처럼.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은상대병원 연봉 탑에 빛나는 간판스타. 흉부외과 최고의 써전. "저 비주얼 저 피지컬로 왜 의사를?" 의문을 자아내는 외모와 함께 지금껏 아무도 풀지 못한 인턴시절 모종의 비밀까지 품고 있는 미스터리의 남자. 잘생긴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건 미소와 친절은커녕, 냉소와 독설과 오만 뿐. 오직 실력이 의사의 최고 가치라 생각하며, 의학적으로 가망 없다 판단되면 돌아보지 않는다. 왜? "이 손은 단 1%라도 살 가망이 있는 환자한테 가야 할 손"이니까.
그런 영민의 권위를 깔아뭉개며 나타난 신입 레지던트 고승탁. 그 녀석을 '손 하나 까딱 못하고 입만 나불대는 똥손'으로 만들어 응급실로 내쫓은 것까진 좋았는데, 그것이 인생 최대의 패착이 될 줄이야. 중요한 VIP 수술에 성공한 날 잠시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몸과 영혼이 분리된 채로 실려 온다. 하필 '똥손' 고승탁이 흉부외과 당직으로 있는 응급실로.
그로부터 그토록 눈엣가시였던 고승탁이 그의 유일한 희망이 되는, 고스트와 빙의를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다.

인턴 면접 당시 면접관의 "왜 의사가 됐습니까?" 의례적인 질문에 남들 다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요.", "환자 살리려고요." 의례적인 대답할 때 방긋 웃으며 "할아버지가 시키시니까 엄마가 시켜서요." 대답했다는 레전드 일화의 주인공.
할아버지가 무려 이 병원의 설립자시고 엄마는 현 재단 이사장이신 의료계의 '황금수저'.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이나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흉부외과 신입 레지던트. 그저 '다음 후계자는 의사 출신이어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승계요건에 따라 '오케이 콜' 의대로 진학하고 '기왕이면 폼 나는' 흉부외과에 온 철딱서니 없는 도련님이다.
지난 28년 인생이 그랬듯 앞으로도 특권과 우대 속에 4년 레지던트 과정 대충 보내고 시험 봐 전문의 자격증만 따면 된다는 생각으로 왔다가, 하필 자신보다 싸가지 지수 높은 차영민이라는 뜻밖의 복병을 만나 출근 첫날부터 '똥손'이라는 굴욕적인 딱지를 달게 된다.
"기초부터 다시!" 영민의 불호령에 따라 응급실로 쫓겨 왔다가 하필 '그 시각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고스트 영민을 영접하게 되면서
이후 인생에 커다란 전환을 맞게 된다.

미혼모의 딸로 자랐고, 의대 시절 만난 영민을 사랑했다. "너는 흉부외과 나는 신경외과, 같이 병원 하나를 접수해버리자." 약속하며 행복했다.
하지만 뒤늦게 알게 된 출생의 비밀에 얽혀 홀로 미국으로 떠나야 했다. 아버지 수술을 앞두고 12년 만에 귀국해 그를 다시 마주하던 날, 영민의 마음속에 자신은 여전히 원망의 대상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 그가 교통사고로 실려 오고, 코마에 빠진다.
세진의 눈에, 돌아가는 상황이 수상하고 이상한 점들 투성이다. 세진은 영민을 지키기 위해 전담 주치의가 되어 병원에 남는다.
제발 나에게 이 남자의 사망선고만은 하지 않게 해 달라 빌며.

의학도답지 않게 초자연적 현상과 판타지를 믿는 소녀. 승탁과는 의대 동기. 어렸을 때부터 체력이 약해 휴학을 거듭한 끝에 올해야 인턴을 달았다. '무조건 편한 과'를 강요하는 엄마 몰래 제일 빡센 응급실부터 시작하는 중이다. 인턴 마칠 때쯤 또 한 번 엄마와의 전쟁을 각오하고 있다.
수정은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차 흉부외과를 지망할 생각이다. 차영민이 교통사고로 실려 온 날, 수정은 놀라운 과정을 목격하게 되고 이후 승탁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승탁과 영민의 비밀을 맨 먼저 눈치 챈다.

고스트가 된 영민의 앞에 등장해 그를 고스트의 세계로 안내하는 괴짜 영감. 20년 전 임종 당시 모종의 사유로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고 긴 세월 병원에 머물고 있는, 병원의 터줏대감 같은 고스트다.
병원 내 고스트들 중 유일한 '죽은 귀신'이므로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빙의가 가능하지만 그럼 너무 민폐라는 이유로 미화원 '김여사' 한 사람만 딱 찍어 빙의하고 있다.
나름의 룰(rule)을 정해놓고. 매사 정도와 품위와 예의를 지켜가며. 현재는 영민 같은 코마 고스트들을 케어하거나 소소하게 간섭하고 다니는 중이나, 생전에 무슨 일을 하던 사람이었는지는 베일에 싸여있다.

늘 깔끔한 수트 차림에 나이스한 품위를 잃지 않는, 젠틀맨 스타일. 그러나 내면에 보이지 않는 비수를 품고 있는, 야누스 같은 남자다. 어린 시절엔 승탁이와 자주 놀아주던 친한 형이었지만 자라면서 승탁은 점점 넘을 수 없는 벽이 되어갔다.
할아버지가 자신을 병원 행정부원장에 앉힌 이유를 짐작하지만 승원은 승탁의 뒤치다꺼리 노릇이나 하고 있을 생각은 없다.
때마침, 그에게 힘을 실어줄 파트너가 나타난다. 일이 잘만 되어간다면, 이 병원과 재단은 그의 것이 될 것이다.

다른 의사들 앞에선 "왕년에 나도 천재" 큰소리치지만 잘나고 뛰어난 차영민 앞에만 서면 늘 작아지는 가련한 신세.
차영민이 코마에 빠지자 혹시 자신이 욱하는 마음으로 막말했던 탓인가 싶어 은근 뒷골 땡겨하는, 소심하고 겁 많은 타입이다.
자리보전을 위해 윗사람들 눈치 보고 굽신거리지만 그래도 의사로서 해도 될 일 안 될 일은 구별할 줄 아는, 천생 의사인 양반.

영민의 충직한 후배. 전공의 선발 당시 지방대 출신이라 떨어질 뻔 했다가, 실력과 근성을 눈여겨 본 영민에게 발탁됐다.
영민 밑에서 끈기 있게 버티다 보면 이 병원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 믿고 6년 간 온갖 까탈을 받아내고 굴욕을 감내하며 그를 모셔왔다.
그런데 팰로우 4년 차 되도록 여전히 희망은 보이지 않고 영민은 여전히 그를 전공의쯤으로 취급한다. 그러던 중 영민이 코마에 빠지고, 그에겐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교수님 말씀이라면 두통약으로 뇌종양을 치료한대도 믿을 순박한 영혼의 소유자.
"저렇게 뇌가 순한 녀석이 어떻게 의사가 됐을까?" 싶다가도 송충이도 생명이라고 행여나 밟을까 소나무 아래도 조심하는 선하고 따뜻한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년 동안 혼자 고생하다 밑으로 신입 들어온다고 좋아했는데, 그게 하필 황태자 고승탁. 그것만도 몹시 억울한데 영민과 승탁 사이에 끼어 더욱 억울해진다.
얼핏 보기엔 번번이 당하면서도 다 받아주는 '톰과 제리' 같은 관계지만 승탁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브라더'다.

중산층 가정에서 나고 자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요즘 흔한 수재. 자기 일 말곤 관심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타입.
지금 당장은 눈앞에 닥쳐온 보드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윗사람 지시에 충실하고 아랫사람 확실히 누르는 타입이기도.
제일 조용하고 사고 안치는 그의 면모가 영민과 승탁을 둘러싼 사건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그룹 후계자가 되기 위해 아버지의 병세를 이용하는 냉혈한. 아들이 하나뿐이라 자신을 후계자로 삼았지만, 아버지가 늘 자신을 못마땅해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거기에 12년 전 등장한 이복동생 세진이까지 거슬린다. 비밀리에 알아낸 정보로는 수술하면 거의 테이블 데쓰. 원래는 사망을 극비에 부친 채로 후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빌어먹을 차영민이 수술에 성공하자 아버지 의식이 깨기 전에 플랜 B에 돌입한다.
에피소드

1화
은상병원 간판스타, 흉부외과 최고의 써전 차영민.
그의 팀으로 의료계 금수저 고승탁이 레지던트로 들어온다.
자격증만 바라는 승탁을 똥손으로 만들어 응급실로 쫓은 거까진 좋았는데….
그것이 영민 인생의 최대 패착이 될 줄이야….


2화
사고가 났다. 그리고 영민은 고스트가 됐다.
눈앞에 죽어가는 자신을 살릴 의사가 똥손 고승탁뿐이라는 사실에 절망하던 영민.
그 순간, 메스를 든 승탁의 몸에 영민의 영혼이 빙의 됐다...!!


3화
장회장의 위급 상황도, 영민의 사고도 모두 우연이 아니었다!!
승원이 말하는 이런 끔찍한 일을 동참한 흉부외과의 선수가 누구지?
영민은 승탁을 강력하게 의심하는데...

4화
갑작스러운 소멸의 위기 이후부터 환자를 앞에 두고 영민과 승탁의 본격적인 빙의 밀당이 시작된다.
한편, 영민은 장회장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데...!!

5화
위급한 환자 앞에서 승탁이 영민의 이름을 불렀다!
의외로 담담한 눈빛의 승탁과 그런 승탁을 충격으로 보는 영민!
일단, 눈앞에 환자를 살리는 게 우선이다.
6화
영민의 사고 또한 의도된 플랜이었다고 말하는 고스트 환자.
한편에선 영민의 환자였던 승조가 제발 살려달라며 승탁을 붙잡는다.
지금 승조를 살릴 수 있는 의사는 영민뿐이고, 그런 영민을 도울 수 있는 건 승탁뿐이다.
이제부터 진짜 두 의사의 공조가 시작된다.

7화
첫 공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뻐하는 영민과 승탁.
서로에게 한 발짝씩 다가서며 두 사람이 엮여있는 인연의 정체가 뭘까 궁금해 한다.
수술로 승탁을 곤란하게 만들지 않기 위한 영민의 묘안은 오히려 엉뚱한 결과를 낳고,
더욱 난처해진 승탁은 그 와중에 영민의 인턴 시절 단독수술 미스터리에 대해 듣게 되는데...
한편, 영민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환자가 병원에 찾아온다.

8화
영민은 감춰왔던 12년 전 그날의 비밀을 승탁에게 털어놓고,
승탁 역시 처음으로 영민의 탐폰 수술 날의 이야기를 꺼내며 빙의 계약을 끝내려 한다.
하지만 죽음을 각오한 영민의 진심어린 얘기에 승탁은 갈등하는데...
그날 밤 장회장은 모종의 결심을 하고, 오토바이 환자가 깨어난다.

9화
또 다시 환자에게 달려가는 영민과 승탁.
두 사람의 진심어린 교감으로 또 한 번 환자를 살린 환희의 순간, 영민의 뇌파가 미세하게 움직인다.
드디어 깨어날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 영민과 승탁은 새로운 공조 국면에 돌입하고,
세진은 승탁에게서 점차 영민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승원은 승탁이 그간 자기 모르게 수술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태현이 했던 말을 떠올리는데...
10화
승원에게 스스로 비밀을 밝힌 영민!
뜻밖의 상황에 오히려 당황한 승원에게 영민은 거침없이 강한 경고를 날린다.
영민 고스트의 존재를 알게 된 승원은 위기감을 느끼고, 두 사람의 공조를 막고자 한다.
한편, 승탁은 늘 병원에만 갇혀있는 영민에게 밖에 나갈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그날 밤, 외출에서 돌아온 영민과 승탁은 연이어 충격적인 상황들을 맞닥뜨린다.

11화
승조 재수술 도중 일어난 영민과 승탁의 빙의 균열! 그 일을 계기로 영민은 그동안 애써 눌러왔던 무력감에 절망하고, 그런 영민이 안쓰러운 승탁은 어떻게든 영민을 살려낼 방법을 찾고 싶다. 한편, 어찌된 영문인지 세진까지 승탁을 밀어내려 하는데...그런 와중에 영민의 병실로 장민호가 들이닥친다.
12화
세진에게 비밀을 밝힌 일로 영민과 승탁은 갈등하고, 그날 밤 긴 간병생활에 지친 세진이 쓰러진다. 영민은 세진을 위해 승탁에게 한 가지 청탁을 하는데...다음날, 세 사람이 병원을 비운 틈을 타서 승원으로부터 모종의 지시를 받은 태현이 병원에 나타난다.

13화
자신의 손끝에서 사망한 환자와 그 환자의 고스트...가장 두려워했던 순간을 맞닥뜨리고 트라우마가 폭발한 승탁은 그 길로 병원을 뛰쳐나가 사라진다. 다음날 병원은 발칵 뒤집히고, 승탁에 대한 걱정으로 뛰어다니던 영민은 승탁의 비극적인 과거 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세진은 승탁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기 시작하는데...승탁이 없는 사이 영민에겐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치고, 영민은 모종의 결단을 내린다.

14화
영민과 승탁, 테스의 관계가 밝혀지고...영민과 승탁은 두 사람이 연결된 운명의 정체를 깨닫는다. 트라우마를 딛고 다시 돌아온 승탁은 영민과 함께 새로운 병원 생활을 시작하고, 그런 승탁을 세진은 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보기 시작하는데...
15화
세진이 영민/승탁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영민, 승탁, 세진, 수정 네 사람의 관계와 일상에도 변화가 생긴다. 세진은 영민에게 다른 사람은 못 믿는다며 영민의 수술을 직접 해 달라 당부하고, 빙의의 위험성을 아는 영민은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민. 마침내, 영민의 생명과 인생이 달린 마지막 고뇌와 선택의 순간이 닥쳐온다.

16화
나는 어떤 의사였을까...깨어나더라도 기억을 모두 잃고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고민과 두려움을 안고 승탁과 함께 수술에 나서는 영민. 영민의 수술실에서 펼쳐지는 고스트 영민과 승탁의 마지막 공조! 과연 영민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깨어날 수 있을까. 고스트 닥터의 긴 여정의 끝, 그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청률
최근 tvN 월화 드라마 중에서 좋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쇼윈도: 여왕의 집이나 그 해 우리는 같이 화제성 높은 경쟁작들 속에서도 이런 추이를 보이는 것이라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할 수 있을 듯. 이후 경쟁작들의 종영으로 더 치고 오를 기회가 생겼으나 설 연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 등의 영향을 받아 더 치고 올라가지는 못하고 4~6%대에서 정체되었다. 마지막회에는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평가
초반 스토리가 평이 갈렸으나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떡밥 회수등의 호평을 받았으며 결말도 호평을 받았다. 연출력 또한 초반부와 중반부는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후반부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15화의 미용실 씬에서, 성동일(테스형)이 손나은(오수정)의 친할아버지가 아닌 친아버지로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연출 미스가 있다.(수정 엄마, 우리 수정이 잘 좀 부탁해... 그리고 내가 많이 미안하고... 많이 고마워...) 오수정 역을 맡은 손나은이 그동안 연기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분량이 많지 않았던 덕을 본 듯 하다. 장세진 역을 맡은 유이는 젊은 시절 연기는 자연스러운 편인데 현재 시점의 무게감 있는 교수 역할은 굉장히 딱딱한 편이다.

뒷 이야기
비의 첫 tvN 드라마 주연작이자 웰컴2라이프 이후 2년 4개월 만의 복귀작이다. 김범은 구미호뎐 이후 1년 1개월 만의 tvN 드라마 출연작이다. 유이는 호구의 사랑 이후 6년 10개월 만의 tvN 드라마 출연작이자, SF8 - 증강 콩깍지 이후 1년 4개월 만의 복귀작이다. 또한, 불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세진'이란 이름의 캐릭터를 맡았다. 성동일은 비와 도망자 Plan.B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재회하고, 유이와는 전우치 이후 9년 만에 재회한다. 극 중 은상대학교병원의 촬영지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다. 도레미 마켓에 비와 김범, 유이와 손나은이 이렇게 두 번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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