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K-드라마

KBS [마녀의 법정] _ 출세를 포기한 검사와 이기적인 싸가지 검사

쌈장에빠진돼지 2023. 6.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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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자 : 2017년 10월 9일 ~ 2017년 11월 28일 / 16부작

방영시간 : 월요일화요일 오후 10:00 ~ 11:10

연출 : 김영균, 김민태

극본 : 정도윤

제작 : 아이윌미디어

출연 : 정려원윤현민전광렬김여진 外

스트리밍 : 없음.

 

@ KBS 제공

 

@ KBS 제공

 

@ KBS 제공

 

공감共感과 공분公憤이 있는 드라마!

연쇄살인범도 좋고, 쏘시오패스도 흥미롭지만
영화나 미드 어디쯤에 있을 것 같은
매끄럽고 비현실적인 범죄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 이웃들 곁에서 늘상 벌어지는
투박하고 현실적인 범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아동학대, 성범죄, 혐오범죄 같은 
평범한 생활반경 어디에서나 터질 수 있는 범죄들 말이다.
왜냐,
나와 내 가족이 겪을 수도 있다는 걱정에 절로 공감되고,
더군다나 약자를 향해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휘두르는 범죄라
더욱 공분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여 결론은?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뉴스가
일상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이 암울한 시대,
이제 그런 추악한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나올 때도 됐다는 것.


답답한 현실의 시스템과 편견에 맞서 통쾌한 강렬한 돌직구를 날릴 때가, 
사회 안전을 뒤흔들고, 불안을 조장하는 사회의 블랙리스트들을
우리 손으로 심판대에 세울 때가 도래한 것이다.


‘여성아동범죄전담부’ 이제 시작이다!

 

인물관계도

 

@ KBS 제공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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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듬 정려원

(10살 → 32살) / 7년차 에이스 검사

“약자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 나를 위해 싸운다!”

서울 4대 지검을 고루 거친 검사로
촉도 좋고, 법 적용도 칼이다.
필요하면 거짓말, 인신공격, 증거조작 등도 가리지 않는,
합법과 위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과감한 수사로
몸담았던 부서마다 에이스라 인정받았다.

여기에 겸손까지 겸비했다면 더할 나위 없겠으나
몹시 이기적이며 싸가지도 바가지다.
거기다 지방 국립대 출신에 여자라는 핸디캡까지 있으니
겸손은 사치고, 양보는 개나 줘버려 모드로 살아온 인생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검찰에서
출세 한번 해보려고 고군분투 중, 뜻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려 최악의 기피부서로 꼽히는 여성아동범죄 전담부로 발령 받는다!

 

@ KBS 제공

 

여진욱 윤현민

(34살) / 소아정신과 출신 초임 검사

“피해자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가해자 처벌밖엔 없네요. 미안합니다.

그냥 있어도 훈훈하고, 말을 하면 더 훈훈하다.
그렇게 사정 다 봐줄 것 같은 온화한 얼굴로
사건 앞에서는 공정함과 냉정함으로 가차 없이 칼을 들이댄다.
승진, 출세, 사내 정치 따위는 관심 없어
조직 내에서 출포검(출세를 포기한 검사)으로 통한다.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한 늦깎이 초임검사로,
원래는 소아정신과 의사였다.
말 속에 들어있는 뉘앙스, 숨겨진 단서를 찾아내
진술의 참, 거짓을 가려낼 줄 안다.
물증 없고 진술증거가 대부분인 성범죄 사건의 전담검사로서 꼭 필요한 능력을 가진 셈이다.

노골적으로 출세, 권력을 밝히는 이듬을 비호감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 독한 것이 연민이라더니
이듬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면서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밀고 곁을 지켜주게 되는데...

 

@ KBS 제공

 

조갑수 전광렬

(30대→50대) / 국회의원 출신 형제로펌 고문이사

“승리면 승리지,
깨끗한 승리, 더러운 승리, 그런 거 없다.”

엄혹한 7,80년대, 좌익활동가 아버지를 둔 바람에
사시를 패스하고도 검찰 임용에 미끄러졌다.
이후, 경찰 특채로 진로를 틀어 뱀의 머리가 됐지만
출세의 기회마다 아버지 전력이 발목을 잡자-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다 빨갱이로 모는 공안형사로 충성을 바쳤고,
그 부분에 한 점 후회나 부끄러움 같은 것은 없다.

경찰청장으로 은퇴한 후 정치권의 콜을 받아 국회의원에 출마해 화려히 당선, 지금은 4선 국회의원도 마다하고, 형제로펌 고문이사로 있으면서 영파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교활하고 변칙적인 방법으로 승소를 거머쥐는
이듬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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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숙 김여진

(20대→40대) / 여성아동범죄 전담부 부장검사

성폭력 사건 최다 처리실적의 보유자, 여검사들의 롤모델.

여검사가 희귀한 시절에 검사가 되었기에
주로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사건들을 배당 받아왔고
그 경력이 20여 년째 이어지면서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최다 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차 피해, 증거부족, 보수적인 재판부 등
온갖 상처를 받고 법정을 떠난 피해자들을 숱하게 봐오면서
성범죄 전담 수사, 기소, 재판까지 동일한 검사가 전담하는 시스템 원스톱 부서에 대한 목표와 소신을 키워왔다.
하여 직접 여성아동범죄 전담부를 만들었다.

평검사 시절, 조갑수 경정 성고문 사건의 수사 검사였다.
조갑수를 처벌하고 싶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실패했고,
20년이 흐른 지금은 조갑수가 고문으로 있는 형제로펌과 법정에서 다투는 악연이 이어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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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정 전익령

(30대) / 여성아동범죄 전담부 수석검사

기자 남편과 쌍둥이 아들에 치이는 워킹맘.
다혈질에 성질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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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최리

(20대) / 여성아동범죄 전담부 수습검사

감히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수습검사.
눈치 없이 해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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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영 김재화

(30대 중반) / 여성아동범죄 전담부 계장

중앙지검 10년 차 수사관으로,
검찰청 내 온갖 소문과 신상정보를 꿰고 있다.
털털하고 싹싹한 성격이라 누구하고나 죽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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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찬 윤경호

(30대) / 여성아동범죄 전담부 계장

기센 여검사들에 치여 이름 그대로 구석에 찌그러져 묵묵히 일하는 수사관.
노총각 자취남이라 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야근과 회식을 몹시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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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호 허성태

(20대→40대) / 조갑수의 비서실장

칼같이 알아듣고 정확히 처리하는 최고의 비서.
형사 시절, 수사 도중 우발적 실수로 유력 용의자를 죽인 걸 당시 반장이었던
조갑수가 덮어준 이후로 20년째 그의 오른팔이 되어 보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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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김민서

(30대) / 형제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샤프하고 수완도 좋고, 승소에 대한 열망이 강해
이기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한다.
조갑수를 보필하면서, 이듬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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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규 백철민

조갑수의 처조카로 형제호텔의 상속자.

술에 취하면 여성을 폭행하는 술버릇이 있는데, 킹덤에서 가지던 술자리에서 접대여성을 폭행으로 숨지게 한 뒤 백민호에게 그 죄를 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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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실 이일화

(30대 중반 → ?) / 이듬의 엄마

이듬을 검사로 만든 장본인.
서울 변두리에서 국수가게를 하며 이듬을 혼자 키우던 과부였다.
씩씩하고 괄괄한 성격 덕분에 이듬도 기 안 죽고 잘 컸다.
20년 전 성고문 재판 당시 조갑수에게 불리한 증거를 폭로하기 직전, 실종됐다.

 

장유미 송채윤

(10대 → 30대)

이듬의 20년 단짝 친구.
이듬 엄마가 하던 국수집 옆에서 할머니가 아구찜 식당을 해서
이듬과 어렸을 적부터 같이 자랐다.
의리파에 화끈한 성격이라 이듬과 죽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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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연희 조우리

배우를 꿈꾸었으나, 조갑수에게 성노리개로 이용만 당하다 죽음을 맞이한 언니의 복수를 위해 민부장에게 찾아가 조갑수의 비밀공간인 킹덤의 정보를 캐내는 정보원으로 활동한다.

 

백민호 김권

조갑수의 오른팔인 백상호의 친동생으로 로스쿨에 재학중이며, 형제로펌에 인턴으로 들어간다. 어린시절부터 친구인 안태규와 술자리 중 접대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위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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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철 전배수

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이듬의 전 상사

처세에 밝아 윗분들은 예뻐하지만, 여검사, 여계장들 사이에선 손버릇 안 좋기로 악명이 높다.
사무실에선 은근슬쩍 만지고, 회식자리에선 과감하게 만진다.
결국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징계위에 불려갔을 때- 이듬이 사실대로 증언하는 바람에 좌천되자 보복의 칼을 간다.

 

에피소드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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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7년차 에이스검사 마이듬은 회식자리에서 오수철 부장검사의 여기자 성추행 현장을 목격한다. 이듬은 오부장에게 특수부 발령을 조건으로 사건 해결을 제안 받지만, 그 사건의 수사검사인 여진욱을 만나게 되면서 일이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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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검찰 내 최악의 기피부서, 여성아동범죄전담부로 발령받은 이듬은 얽히기 싫은 그 남자 진욱과 재회한다. 같은 방에 배정받고, 같은 사건을 맡게 된 이듬과 진욱. 심지어 세입자와 집주인으로도 얽히게 되자 골치가 아픈 이듬이다. 한편, 여교수와 남조교 사이에서 일어난 강간 미수 사건을 맡은 이듬과 진욱. 이듬은 이 사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계획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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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변칙 플레이로 승소한 이듬을 비난하는 진욱.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부장까지 이듬에게 사유서 제출을 명한다. 또한, 몰카를 이용한 보복성 성적 영상물 유포 사건에서 이듬과 진욱은 서로 다른 수사방식으로 인해 점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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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몰카에 찍혀버린 이듬은 충격을 받는다. 다른 증거들은 모두 손상되어 이듬의 동영상만이 유일한 증거가 된 상황. 어떻게든 영상을 숨기고 싶은 이듬과,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 증거를 내놓으라는 진욱의 대립이 계속된다. 한편, 영파시 시장선거에 출마한 조갑수는 이듬의 형제로펌 영입을 추진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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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이듬은 몰카피해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 당당하게 출근한다. 진욱은 5년전 자신에게 상담치료를 받았던 소녀가 송치되자 충격을 받게 되고, 그로인해 처음으로 이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함께 나서는 두 사람. 한편, 조갑수는 목적을 숨긴 채 이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6화

납치된 피해자를 구해내던 중, 진욱 대신 범인의 칼에 맞는 사고를 당하는 이듬. 조갑수는 이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다 민지숙과 날을 세운다. 병원에 입원한 이듬은 진욱에게 온갖 심부름을 시키고, 진욱은 심부름을 하던 도중 엄마를 잃어버린 이듬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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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엄마가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이듬은 이곳저곳 찾아가보지만 또 한번 그 기대가 무너지고 만다. 엄마 생각으로 우울하고 무기력해진 이듬. 진욱은 그런 이듬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채팅앱을 이용한 조건만남 사건에 투입된 이듬과 진욱은 함정수사를 통해 여고생 공수아를 만나게 되고...

 

 

8화

이듬은 민부장을 통해 실종된 엄마가 조갑수 성고문 사건에 연관되었음을 알게 되고. 진욱은 엄마인 재숙이 곽영실과 관련된 모종의 진실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함을 느낀다. 큰 충격을 받은 이듬, 진욱은 이듬을 다급하게 찾아가는데...

 

9화

사라졌던 수아가 시체로 발견되자 이듬과 진욱은 참담한 심정에 빠진다. 증거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두 사람의 용의자를 잡아들이지만, 이들은 서로를 범인이라 주장하고 나선다. 백상호는 자신의 동생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자 조갑수를 찾아가 애원하고, 안회장은 자신의 아들을 빼내기 위해 갑수에게 협박을 가한다. 한편, 진욱은 사건 자료를 확인하던 중 곽영실실종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되어 괴로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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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백실장은 자신의 동생을 살리려 이듬을 찾아가 거래를 시도하고, 이듬은 백실장의 자백을 통해 엄마의 진실을 모두 알게 된다. 조갑수에게 여고생 살인사건을 빌미로 복수를 계획하는 이듬. 한편, 이듬과 백실장이 만난 모습을 본 갑수는 크게 분노하게 되고 진욱 역시 그 사실을 알게돼 이듬을 말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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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변호사가 된 이듬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직 검사로 찍혀 로펌에 들어가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이듬은 대리기사 성추행 혐의로 진욱에게 조사를 받으러 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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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20년 전에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조갑수의 보좌관이었던 영파시청 대변인이 지목되자, 이듬이 피해자조력변호사로 사건에 뛰어든다. 담당검사인 진욱은 사건 수사과정부터 참견하는 이듬의 속셈이 빤히 보일 뿐이고, 선배였던 지난날과 정반대로 까마득한 후배 진욱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분통이 터지는 이듬이다. 객관적 진술 확보를 위해 두 사람은 함께 사건 최초신고자를 만나러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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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이듬은 민지숙 사무실에서 만난 연희를 통해 킹덤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진욱은 공수아 살인사건의 증거를 조작한 국과수 연구원을 검거하고. 백민호에게 형이 말했다는 안태규의 폭행 증거영상에 대해 캐묻지만, 모두를 믿지 못해 말을 하지 않는 민호에게 제대로 대답을 듣지 못한다. 이때 킹덤의 책임자에게 조갑수의 치부가 될만한 동영상이 있단 걸 알게 된 이듬. 그 동영상을 얻어내기 위해 위험한 계획을 짜는데...

 

14화

여고생을 살인한 진짜 범인인 안태규의 폭행 장면이 든 증거 영상을 손에 넣은 이듬과 진욱은 이 영상으로 킹덤의 성로비에 대해 밝히려는 빅피처를 계획하고. 한편, 민부장은 연수원 동기인 차장검사를 만나 킹덤의 압수수색의 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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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영실이 살아있다는 걸 안 갑수는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듬과 진욱, 민부장은 백상호가 남긴 수첩을 근거로 여아부와 뭉쳐 '킹덤 특검'을 시작한다. 조갑수의 인맥인 국무총리부터 지검장, 경찰청장까지 줄줄이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특검팀. 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들의 태도에 답답할 따름이다. 이때 이듬의 빅픽처가 또 다시 가동되는데...!

 

16화

재숙은 이듬에게 영실이 살아있음을 알린다. 영실은 기억이 나지않아 답답할 따름이고, '킹덤 특검'으로 궁지에 몰린 갑수는 기사회생을 위해 이듬에게 위험한 제안을 한다. 진욱은 그 사실을 민부장과 공유하며 조갑수의 행보를 예측하고. 벼랑 끝에 마주선 이듬과 갑수, 최후의 대결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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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출세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여주인공과 따뜻한 감성을 지닌 남주인공의 조합을 연기하는 정려원과 윤현민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호쾌하고 시원한 전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화 이후로는 지연방송된 7화 외엔 단 한 번도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았으나, 결국 흔하디 흔한 무늬만 법정인 로맨스물 인지라, 명작 법정물으로 불리며 지금도 회자되는 모래시계(드라마), 비밀의 숲, 펀치(드라마), 자백(드라마) 등과 달리 회자되는 드라마는 아니다. 다만 소재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 혹자는 현실적이고 충분히 공감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혹자는 보기에 낯뜨겁다거나 아직 TV 드라마에서 이런 소재가 다뤄지는 건 익숙치 않다고 평가한다.

 

4회 방영 직후 주인공 간의 러브라인을 암시하는 장면을 두고 지금도 재미있게 보는데 굳이 러브라인응 넣어야 하냐는 시선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온갖 소재에 러브라인을 집어넣는 기존 드라마에 대한 반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대놓고 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러브라인 전개를 반기는 시청자들도 있다. 중심스토리는 극 전체에 연결되기 때문에 간간히 고구마를 주지만 결말로 가기 위해 발전적으로 전개되며 각 에피별 사건들의 치밀함과 사이다가 잘 어우러져, 중심스토리에서 답답함 느낄수 있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주고있다. 또한 중심스토리도 에피별 사건들과 교묘하게 잘 엮여 극 전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다만 갈수록 사건 구성에 구멍이 생긴다. 에피소드 별로 정리하면, 기존 남녀 주인공의 스테레오타입을 뒤집은 주인공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조역캐릭터들이 극 초반부터 후반까지 그 설정을 잘 이어가고 발전하여 인물들의 인기가 높다. 또한 인물간 갈등과 감정선의 연결도 자연스러워서 설득력이 매우 높으며, 연기력도 출중하다. 연기대상 후보까지 거론된 정려원은 말할 것도 없고, 에피소드 별 피의자와 피해자, 심지어 판사의 연기까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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