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일 : 2019년 8월 22일 / 8부작
연출 : 이나정
극본 : 이아연, 서보라
제작 : 스튜디오드래
출연 : 김소현, 정가람, 송강 외
스트리밍 : 넷플릭스
천계영 작가가 다음웹툰에서 연재한 좋아하면 울리는 이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어플을 켜면, 당신의 마음이 울립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김조조(김소현)
유년시절 아픔을 갖고 부모님이 남긴 빚과 함께 이모의 집에서 얹혀산다. 때문에 빚을 갚기 위해 고등학생임에도 무상으로 이모네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고깃집 알바를 하면서 지낸다(아마도 편의점 임금은 이모가 빚 갚는데 바로 쓰는 듯함.). 남자친구(일식)와는 친구이자 남자친구였지만 애초에 친구의 감정이 더 컸고, 일식의 일방적인 연애감정이었다. 집으로 가던 길 선오와 골목길에서 마주쳤던 첫 순간에 그에게 호기심이 일었고, 분위기 타서 한 키스 이후에는 정말로 그를 좋아하게 된다. 번개와도 같은 선오와의 첫 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한 연애를 시작하지만, 첫 사랑인 선오에게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그가 자신의 마음의 지하실을 보고 떠나지는 않을까 내심 불안해하기도 한다. 이후 선오에게 마음의 지하실을 열었다고 생각하고 트라우마가 담긴 제주도로 같이 수학여행을 떠나지만 사고를 당하고, 결국 자신은 한 번도 지하실에서 나온 적이 없음을 깨닫는다. 이후 선오를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비참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어린 마음에 더는 견딜수가 없어 결국 좋알람 방패를 설치하고 선오와의 이별을 선언한다.
시간이 흐르고, 성인이 되어 횡단보도에서 선오와 혜영을 마주쳤다가 자신의 좋알람이 울리는 걸 보고 당황하지만 이내 선오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선다. 이후 도서관에서 자신에게 마음을 표현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혜영을 만나게 되고, 눈 오던 날 굴미의 횡포에 홀로 외롭게 서있던 자신을 알아봐주고 감싸준 혜영이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혜영이의 연락처를 핸드폰에 저장한다든지,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똑같이 혜영이에게 캔 커피를 건넨다든지 등) 그리고 며칠 후 운동장에서 혜영이와의 만남 이후 온전히 마음의 문을 열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그러고 돌아온 날 밤 찾아와 조조에게 매달리듯 싶이 하지만 선오의 마음을 거절하고, 혜영이와 노력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리고 혜영이를 위해 좋알람 방패를 지우려 좋알람 2.0 발표 행사장을 찾아갔다가 같이 참석했던 선오와 육조, 뒤따라온 혜영을 만나면서 시즌 1이 끝난다. 방패 때문에 혜영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아니면 고마움 때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
이혜영(정가람)
어머니에게 죽을 뻔한 선오의 구원자였으며 항상 먼저 조조를 좋아했지만 선오의 맘을 알고는 끝까지 선오에게 조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극 초반에 조조와 연결될 것처럼 묘사하다 선오가 조조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 한 발 물러나는 의리남이다. 알게 모르게 조조의 곁에 서서 편을 들어주다가 성인이 되고나서는 꾸준히 조조에게 들이댄다. 그가 다니는 도서관을 찾아가 조조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부터 시작해, 도서관에 조조의 자리도 잡아주는 등 좋알람으로 인한 조조의 상처를 껴안고 아날로그 식으로 조조에게 마음을 표현한다.
황선오(송강)
어린 시절부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잘생긴 외모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때문에 그가 가는 곳이면 좋알람이 굉장히 많이 울려서 귀찮아할 정도. 인기 많은 것과 별개로 순정파. 혜영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자신의 연락을 씹는 등의 소홀하자 질투심과 호기심에 김조조를 따라다니다가, 결국 키스까지 해버리고 정말로 좋아하게 된다. (극 중 묘사에 따르면 황선오도 첫 키스 할 때는 좋알람이 안울렸을 거라는 거 보면 호기심이였다가 점점 좋아졌다는 게 맞다.) 정말로 조조를 좋아해서 조조에게 무작정 다 해주고 싶은 순수한 사랑을 가진 캐릭터이지만 조조에게 질투도 하는 등의 약간 고집도 없잖아 있다. 중간에 조조의 어두운 점을 점점 알게 되어도 부모가 자신을 죽음에 몰고 갔던 상황이 비슷해 더 감싸주려하고 좋아하려 했다. 뜬금없이 사고가 난 후 조조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조조가 더 이상 자신의 좋알람을 울리지 않자 좋알람만을 믿고 그가 더 이상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를 떠났고, 결국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른 셈이다. 성인이 되어도 미련이 남았는지 여전히 조조의 좋알람을 울리지만, 이미 곁에는 육조가 있는 상황이라 아마 육조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하지만 여전히 조조를 좋아하므로 성인 이후에는 혜영과 반대로 되어 조조를 좋아하는 혜영을 지켜보는 인물.
성인이 되어 고등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혜영이 집에서 나가게 되자, 혜영에게 나쁜 놈이라 쏘아붙이지만 조조에게 가라면서 포기선언을 한다. 극 마지막까지도 조조에게 좋알람을 울리는 애틋한 캐릭터이지만 한편으로는 육조의 남자친구라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인물.
그 외의 인물들
박굴미(고민시)
본작의 악역. 조조의 어두운 과거를 모두 알고 있는 캐릭터이며, 선오를 좋아한다. 중간중간 뻔한 시기에 조조의 과거를 터트리고, 선오와 조조가 행복해질 때쯤에 항상 나타나 끔찍한 폭로를 하면서 훼방을 놓는다. 게다가 본인도 성격파탄자라 대학, 데뷔, 쇼핑몰까지 모두 실패하고 조조의 등록금까지 뺏어간다(본인 입으론 빌려간다). 조조가 굴미랑 살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안 한 게 기적이라고 생각될 정도. 늘 남 탓, 운이 없다고 하고 쉬운 선택을 하려고 하고 유명세 타러 좋알람 개발자를 만나고 싶다고 조조의 돈으로 사기를 당한다. 300만 원 사건 때는 어머니마저 10년째 빚을 지게한 조조의 편을 들어줄 정도.
육조(김시은): 성인이 된 시점 선오의 현 여자친구. 선오가 자신의 좋알람을 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선오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 한다.
천덕구(이재응): 좋알람의 개발자. 굴미를 좋아해 공개 고백하기 위해 좋알람 앱을 개발했지만 처참하게 차인다.
정미미(송선미): 선오의 엄마. 전직 여배우 출신.
여전히 잘 때 코르셋을 입는다. 이제는 한 몸이 되어버린 듯. 예전엔 남들에게 보여지는 게 중요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의 여배우에서 국회의원의 아내가 되기까지. 그녀의 연기는 완벽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다 부질없다는 걸 안다. 여전히 그녀의 좋알람을 울리지만 아나운서와 바람피는 남편. 마음을 닫아버린 아들. 본인의 슬픔이 너무 커서 아들의 아픔을 제대로 봐주지 못했다. 이제라도 노력하면 되는 걸까?
배경희(심이영): 혜영의 엄마. 선오의 집 가사 도우미.
대를 이어 선오네서 입주 도우미를 하고 있다.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성인이 되자마자 집을 나갔다. 그때 만난 사람이 혜영이 아빠. 그런 일이 있은 후 결국 혜영을 데리고 다시 선오네로 돌아왔다. 아빠 없이도 잘 커준 혜영리 기특하다. 가끔 아빤 어떤 사람이었냐고 물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다.
조조이모(박성연): 굴미의 엄마.
딸 굴미만 보면 속이 터진다. 어디서 저런게 나왔을까? 조조 반만큼이나 닮았으면 원이 없다. 이젠 정신 차렸다며 쇼핑몰도 접고 편의점 일도 돕겠다는데, 또 얼마나 갈지 모른다. 하지만 속는 척 믿어본다.
황재철(김영필): 선오의 아빠.
공천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 이게 다 나 잘되자고 하는 건가. 그런데 하나 있는 아들 놈은 늘 사고만 치고 다닌다. 고등학교 때 여자에 때문에 정신 놓고 살길래 미국에 보내놨더니 기어이 돌아왔다.
김민재(윤나무): 선오의 통학 운전 기사.
대외적으론 국회의원 황재철 의원의 비서지만 선오의 매니저 겸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하고 있다. 종종 의원님이나 선오 차를 제 차인양 몰로 가서 데이트를 즐기고 오는 게 유일한 낙. 어린 놈이 형한테 버릇없이 굴어도 이젠 그러려니 한다.
장일식(신승호)
조조의 남자친구이다가 좋알람을 통해 조조가 마음이 전혀 없다는 걸 알고 크게 상처받는다. 조조의 절친이자 본인의 소꿉친구인 장고가 조조에게 질투해 조조와 선오의 키스 사진을 폭로하는 바람에 친구와 애인을 모두 잃는 캐릭터.
시즌 1: 조유정
시즌 2: 배다빈
몬순(시즌 1: 조유정 → 시즌 2: 배다빈): 조조의 친구.
김장고(지헤라): 조조의 절친. 조조의 남자친구인 일식을 좋아한다.
브라이언 천(시즌 1: 김건우 → 시즌 2: 기도훈)
장인수(장태민) : 좋알람 C&C 재무팀 대리. 조조가 울리는 세계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성지연(김예지)
막스(송건희): 인기 아이돌. 굴미가 연습생 시절에 잠깐 나온다.
에피소드
“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 그 사람이 나에게 다가오면 알람이 울린다.
마음을 알려주는 앱 ‘좋알람’의 시대, 힘겹게 살아가는 소녀 조조에게도 풋풋한 사랑이 찾아온다.”
1화 : 천둥이 울리기 전, 번개가 먼저 치는 것처럼.
2화 : 좋아한다는 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일.
3화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 기적 같은 일.
4화 : 세상에서 가장 큰 위로, 내 편이 있다는 것.
5화 : 좋아하는 마음의 무게.
6화 : 이제 당신의 마음은 보호됩니다.
7화 : 숨겨두고 참아왔던 말, 너에게만 할 수 있는 말.
8화 : 1은 세상의 모든 수보다 크다.
뒷이야기
넷플릭스 제작 특성상 시즌 1의 반응이 좋으면 시즌 2의 제작을 검토했다. 공개 직후 진행된 여러 인터뷰에서 주연 배우들이 시즌2 제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12일, 네이버 포털사이트에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출연진 정보에 송강이 아닌, 송강호로 잘못 표기되는 일이 일어났다. 넷플릭스 측은 입력 오류로 인해 일어난일로 출연진 정보를 수정하겠다 밝혔고, 얼마지나지 않아 송강으로 변경되었다.
시즌 1에서는 삼성 갤럭시를 사용했지만, 시즌 2에서는 배우들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남자 주인공들의 본명이 같은 의미이다. 송강은 한자로 '江', 정가람은 순우리말 '가람'으로, 둘 다 '강'이라는 의미이다.
시즌 1부터 홍보에 굉장히 공들였다. 롯데타워 월드파크 광장에서 직접 좋알람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넷플릭스의 적극적인 홍보가 인상적이라는 평. 주연 배우들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 동시 공개’ 되는 만큼 전 세계 시청자들을 겨냥한 주연 배우들의 다양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2021년 4월 7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넷플릭스가 시즌 2의 버스광고를 냈는데 '민주야 좋아해'라는 문구가 더불어민주당에 투표를 독려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되었다. 작품 내 등장인물 중 민주라는 캐릭터가 없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측은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면 내주는 광고였다며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국민의힘은 불법선거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후 후속 기사가 더 나오지는 않았고 어차피 국민의힘이 큰 표차로 이겼으니 흐지부지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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