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 2016년 6월 20일 ~ 2016년 8월 23일
방영시간 :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00 ~
연출 : 오충환, 박수진
극본 : 하명희
제작 : 팬엔터테인먼트
출연 : 김래원, 박신혜, 이성경, 윤균상 外
스트리밍 : 없음.
청소년기를 암울하게 보냈던 불량 청소년이 과거를 딛고 의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
진정한 만남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어떤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영원히 바꾸기도 한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 악인이 선하게 변할 수도, 선한 사람이 악하게 변할 수도 있다.
혜정, 지홍, 서우, 윤도 또한 서로를 만나, 서로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고 변화한다. 이 드라마는 진정한 만남이 한 인간을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시키는지, 그 변화를 통해 어떻게 달라진 삶을 사는지를 보여주는 한편, 누군가를 증오하다보면 스스로를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지도 보여줄 것이다.
또한 편견 가득하고 차가운 의사 세계에서 인간다움을 더하려는 주인공들의 고군분투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휴먼 메디컬 드라마의 깊이 있는 감동과 희망을 공유하고자 한다.
등장인물
시청률
월화 드라마 중에서는 기황후 이후 2년 4개월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남궁민이 특별출연한 13~15회 중 15회 때 처음으로 20%가 넘었다.
비판
5화에서 유혜정과 정윤도의 수술 내기를 하는 장면에 대한 지적이 있다. 뇌동맥류 수술을 가지고 어느 한 펠로우를 쫓아내기 위한 내기로 삼았다는 것에 시청자들은 "수술 내기 장면이 꼭 필요했습니까? 생명이 달린 상황에서 수술내기라니요. 환자와 가족들 마음은 생각해 보셨나요. 보는데 불편해서 채널 돌렸습니다" 등의 지적을 게시판에 올리는 등 항의하고 있다.
마세라티가 협찬한다. 작중 박신혜의 차종이 마세라티라고 나오는데 우리나라 유명 대학병원 펠로우 월급이 월 600정도 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는 전 병원에서 스탭으로 있다가 왔기 때문에 해결 가능 하지만 마세라티 정도면 월급쟁이로서가 아니라 보통은 집에 돈이 있어야 탈수 있는 차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것은 없다.
내용 전개가 작위적이다. 탐정물 수준으로 주변에서 사람이 픽픽 쓰러지거나 사고를 당하면서 응급 상황을 만드는 것은 기본... 여주인공은 영리한 편이지만 그 좋은 머리를 사고치는 데에 써왔다는 설정이였는데 서우의 지도로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며칠 후에 본 시험에서 바로 수학 전교 1등을 한다.
홍지홍이 홍두식의 양아들이 된 계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홍지홍이 학생일 때 홍두식이 학교 일진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는 홍지홍을 도와주는데 그때 서로 말 3마디 정도 오갔는데 그 말만 듣고 홍두식은 홍지홍에게 다짜고짜 "너 내 양아들 되지 않을래?"라고 한다.
왔다갔다하는 설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정윤도 캐릭터. 이상형이 '사연 많은 여자'인 것 같이 캐릭터 기본 설정부터 대놓고 유혜정에 맞춰져있었다. 극초반엔 유혜정이 먼저 정윤도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하고 그로인해 서로 트러블이 생기고 거센 말이 오가기도 했으며 진서우의 편에 서서 유혜정을 강하게 위협하는 등 유혜정에게 위기를 주는 -즉, 극 진행에 텐션을 주는- 시리어스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듯 했으나 유혜정에게 순식간에 꼬리를 내리고 오히려 그녀에게 사랑에 빠져 허둥대는 등 순식간에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나한테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수준.
여주인공의 대사나 설정이 인소 수준이다! 초반부를 보면 손발이 없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여자 양아치라는 설정인데 1대 두 패거리로 싸우질 않나, 병원에서 근무한 후로는 조폭들과 싸우기도 한다. 참고로 싸울 때 밀리는 모습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
갈수록 두 주인공의 밀고 당기는 러브라인에만 비중이 쏠리고 의학과 관련된 내용 전개는 제쳐둔것 같다는 비판이 있다. 연애와 비현실적인 상황설정이 한국 의드들의 공통적인 비판사항이긴 하지만 드라마의 무게중심 자체가 연애쪽으로 쏠려있다는 것. 문제는 드라마를 시청하는 50~60대 여성층의 경우 수술 장면보다는 멜로를 더 원한다는 점.... 그렇지만 특히 환자에 관해서 수술 관련 얘기를 할 때라거나 중환자 병실 방문 중인데도 환자나 보호자, 혹은 레지던트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썸타는 모습이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환자를 배려해야하는 의사의 직업윤리에 위배되어 보기 불편하다.
PPL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물론 전혀 자연스럽지도 않고 몰입만 와장창 깨뜨린다. 이성경과 박신혜가 광고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비춰진다.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이성경(서우)이 뜬금없이 화장품 가게에 가서 점원에게 스모키 화장을 하려고 하는데 화장품을 추천해달라는 장면이 그 예. 박신혜도 마찬가지로 뜬금없이 같은 가게에 가더니 점원에게 화장품을 추천받았다.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기도 하는 등 어색한 PPL이 빈축을 사고 있다.
가장 빈축을 샀던 장면은 박신혜가 머리를 감는 장면. 극 중 혜정이 천순희(혜정의 단짝친구)와 같이 사는 집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는 장면이 나오는데 머리카락에 물도 제대로 안 묻힌 채 옆머리에만 샴푸를 대충 바르는 장면이 나왔다. 중간중간 클로즈업 되는 샴푸는 덤... 그 후, 순희가 제대로 감지도 않은 혜정의 머리에 에센스를 발라주겠다고 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 장면을 시청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무슨 머리를 저딴 식으로 감느냐'가 대부분... 실제로 이 장면은 기사화 되기도 하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의사들의 복장에 있어서도 의구심이 많이 생긴다. 보통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보수적인 의료계의 영향으로 출연진들처럼 발목이 드러나거나 하는 트렌디한 의상을 절대적으로 기피한다. 그런데 의사역할의 출연진들은 튀는 의상과 트렌디한 복장 심지어 염색(!)과 킬힐은 옵션이다. 거기다 가운은 전부 코트마냥 풀어헤치고 다닌다. 현실적이며 작품성까지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같은 의학 드라마인 골든 타임(드라마)에서는 교수마저 거지처럼 지내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과 매우 비교된다. 문제는 시청률은 닥터스가 훨씬 높다는 것. 이러한 개성있는 옷차림이나 외모는 점잖고 보수적이며 신뢰감이 있어야 하는 의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으므로 현직 의사들은 최대한 단정하고 말끔하게 차려입는다.
이러한 점도 고증오류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박신혜가 극 중 수술 장면에서 네일아트를 한 손톱이 클로즈업 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까메오 출연이 화려한데, 이러한 특별출연된 배우들이 꾸리는 에피소드가 각 화의 메인 에피소드 격으로 다뤄진다는 점에서 특별 출연 없이는 이야기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되었던 작위적인 패턴의 반복인데, 사고나 발작 등의 이유로 실려오는 환자들과 그 보호자마다 드라마틱한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신경외과 담당이다. 물론 특별출연하는 배우들은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지만 정작 드라마의 핵심 사건으로 다뤄지던 혜정의 할머니의 의료 사고 문제나 진 원장이 추구하는 의료 민영화를 둘러싼 병원 내에서의 권력 이야기는 까메오로 출연한 환자들의 사연 가운데 끼워넣기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등 상당히 상태가...
작품 설정에 대한 비판말고 OST에 관한 소소한 헤프닝도 있었다. 본래SE O가 부른 여우비 외에 2곡이 더 있었으나 OST결산 앨범이 나올때도 미공개 곡으로 남아 완결이 나서도 시청자 게시판이나 멜론 ost앨범 의견에 미공개 곡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미공개 곡은 이후 2017년 5월 4일 SE O의 개인 앨범 'For You' 에서 공식 음원으로 나왔다. 미공개곡은 '다들 그런거야', '이 순간' 이다. 이 외에도 유혜정이 아픈 과거를 돌아볼 때 주로 나왔던 일렉기타 BGM이 발매되지 않았다가 2021년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다시 삽입, 발매까지 이루어졌다. 다니엘 리의 '사랑할 운명'이라는 곡이다.
기타
오충환 PD의 첫 메인 연출작이다. 원제는 '여깡패 혜정'이다. 장현성과 정해균은 시그널에 이어 다시 출연한다. 다만 작중에 만나는 신은 없다. 뷰티풀 마인드와 동시간대에 메디컬 드라마가 편성되면서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됐는데... 결국 뷰티풀 마인드가 시청률 저하라는 이유로 조기종영이 확정됨으로서 사실상 승리한 드라마가 되었다.
한국 메디컬 드라마 치고 의학에 있어서는 현실적인 편이다. 의사이지만 인턴중포였던 사람이 기관절개를 두고 망설이는 장면. 인턴을 그만두게 되는 계기라는 것이 기본적인 실수로 인하여라는 현실에서 일어날만한 이유등을 제시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 및 가천대 글로벌캠퍼스가 국일병원의 모델로 촬영지로써 등장한다. 원래 8월 16일에 방송 예정이던 18화가 올림픽 경기방송으로 인해 결방이 확정되었다. 대신 8월 22일에 18회와 19회를 연속 방영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8월 23일에는 20회(최종회)가 방송되었다. 1998년 자사의 일일드라마 서울 탱고 이후로 연예계를 떠났던 이주영의 복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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