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호사 오명심 다음으로 가장 년차가 오래된 돌담병원의 고인물이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그녀의 워너비는 오명심이다. 오명심에게 남다른 충성심을 가지고 있으며, 제 2의 오명심을 목표로 환자 치료는 물론이고 보호자를 케어하는 일도 허투루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에 너무나 열중한 나머지 연애사업은 번번히 실패한다.
주영미
보라
돌담병원 간호사.
3년 차 중간급 간호사지만 돌담병원으로 들어오면서 막내의 위치가 돼버렸다. 눈치도 빠르고 손도 빨라 일 처리도 깔끔하고, 간호사로서의 프라이드가 매우 높아 무시당하는 것도, 영역을 침범당하는 것도 싫어한다. 환자를 케어하고 보살피는 간호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야무진 워커홀릭.
박민국의 스탭들
양호준
고상호
거대병원 외과의
박민국의 어시스트로 줄곧 박민국 곁을 지키고 있지만
의사로서의 실력부재가 드러날까 언제나 불안해한다.
박민국을 향한 충성심 하나로 돌담병원에 내려왔는데
우진과 은재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자리가 위태해진다.
우진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박민국이 우진을 맘에 들어하자
눈엣가시 같은 우진과 은재를 돌담병원에서 내쫓고 싶어한다.
심혜진
박효주
거대병원 마취과 선생.
상당히 권위적이고 무뚝뚝하며 불친절한 스타일.
마취할 수 있는 환잔지 아닌지 정확히 구분해서 받는다.
딱 봐서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환자는 절대 모험하지 않는다.
무리해서 수술대에 올린 환자가 사망하면서 말못할 고초를 겪은 후
환자에 대해 상당히 방어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허영규
배명진
거대병원 외과 PA
외과 전담 간호사다.
웬만한 펠로우들보다 훨씬 더 임상경험이 많고 상황대처능력도 빠르다.
박민국과는 벌써 8년째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중.
이제 눈빛이나 손짓만 봐도 박민국이 뭘 원하는지 안다.
하지만 간호사에도 의사에도 속하지 못한 채 양쪽으로부터
묘한 박탈감이 있다.
도윤완
최진호
거대재단 이사장.
의사로서의 실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출세를 위한 정치력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거대병원의 원장으로 장기집권하면서 한때 거산대 내의 무소불위
막강한 파워를 가졌으나 김사부의 재등장으로 연임에 실패...
뒷선으로 물러나 3년 동안 와신상담 끝에
다시 거대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렇게 재단 이사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파괴력을 가지고
돌아온 도윤완, 그러나 신회장의 유업처럼 진행된
돌담병원의 응급외상센터를 백지화 할 수는 없었다.
없앨 수 없다면 제 것으로 만드는 수 밖에.
해서, 김사부에 대항할 장기마로 거대병원 박민국을 불러들이는데..
비평
이성경, 안효섭이 주연으로 들어오고 서현진, 유연석, 양세종, 서은수가 하차한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부터 시즌 1을 시청했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즌 1 때의 배우들에 비해 연기, 경력, 인지도 등 여러 면에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 그도 그럴 것이 시즌 1이 흥행할 수 있었던 것에는, 한창 인기를 누리며 연기 또한 뛰어났던 주연배우들이 이바지한 것이 컸었기에 시즌 2에서 새로 출연하게 된 주연배우들이 이를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배우들 또한 시즌2에 새로운 주인공으로 나서는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높은 시청률 추이와는 별개로 한석규가 이끄는 드라마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시즌 1 당시의 배우들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환경과 드라마라고 치부하고 넘기기에도 과한 설정들이 여러 차례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석규가 이 모든 것을 커버하는 연기력을 보여준다는 찬사에 가까운 의견이 많다.
1회 2부 시청률은 무려 14.9%를 기록했고 거기에 다음 회에서는 2부 18%까지 올라가면서 시작부터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였다. 지상파 드라마조차도 10%만 넘기면 '대박' 이 된 시대에 이례적이라고 할만한 성과. 그리고 8회 2부 시청률이 시청률 20%를 뛰어넘으면서 시즌 1의 시청률을 넘을지에 관심을 모았으나 안타깝게도 시즌 2 최고 시청률은 16회 24.5%(1~3부 통합.) 닐슨 전국로 시즌 1 20회가 기록한 27.6%을 넘지는 못했다.
시청률 상승 추이는 시즌1과 비슷하게 전개되었다. 다만, 시즌 1은 중간광고없이 방영되었기에 시청률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지만, 시즌 2는 2부로 나눠서 방영하기 때문에, 시즌 1보다 시청률 상승에는 제약이 있었다.
포털 사이트엔 2부 시청률만 기록 되기 때문에 20% 시청률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밖에 없는 1부 시청률이 있다. 중간광고로 인한 이탈의 시청률 저하보다 드라마의 특성상 보통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고 유지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2부에 1부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된다. 또한, 2부 시청률만 포털사이트에 기록하고, 이를 기사로 홍보하는 것은 유리하다. 보통 1부 시청률을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2부로 나누어진 것이 시청률적인 부분에서 불리한 점이 있다고 볼 수가 없고, 전체 총 러닝타임의 평균을 냈던 이전보다 오히려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리고, 아쉽게도 KBS1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때문에 평일 시청률 1위는 하지 못하였다.
메인 주연 러브라인인 차은재 - 서우진 못지 않게 서브인 윤아름 - 박은탁 라인이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호평 받고 있다.
회차당 평균 러닝타임이 약 70분이었으며, 마지막회는 90분이었다. 지난 지상파 3사 드라마국간의 60분 합의 이후에 가장 긴 러닝타임을 기록하였다.
최종회 3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7.2%, 전국 시청률 27.1%, 2049 시청률 11%를 기록했고, 순간 1분 최고 시청률 28.4%, 시청자수는 520만명을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평균 18.3%를 기록하여 시즌 1의 평균 시청률 20.4%를 경신못했다. 물론 시즌 2도 시즌 1에 이어 성공을 이룬 만큼, 시즌 3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다만 시청률과는 별개로 결국 적자를 봤다. 평균 시청률도 최근 드라마 중에선 상당히 높은 편이고 최고 시청률을 27.1%를 기록한 드라마 조차 적자를 볼 정도니 시청률이 낮게 나온 드라마들은 말할 것도 없다.
시즌 1의 배우들의 트라우마와 고뇌에 관한 회차가 많아 배우들의 열연이 많이 부각됐고 제자들마다 콤플렉스가 명확해 작중 내내 이를 김사부와 대립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제자로 등장하는 의사들이 대부분 수재로 묘사되어 큰 역경없이 척척해내는 모습이 많다. 콤플렉스 마저 약이나 돈을 빌려주며 단순한 씬하나로 금방 해결되었다. 이는 스승과 제자라는 하나의 관계에서 상당히 디메리트를 가져왔는데 시즌 1은 김사부가 날리는 팩트폭력에 제자들이 반박을 못하거나 서로 대립하고 가까워지며 한단계씩 성장해나가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젊은 의사들이 겪는 딜레마등 현실적인 고뇌를 이해해주며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시즌 2는 이런 묘사가 매우 적다. 요약하면 시즌1은 의사가 겪는 다양한 콤플렉스나 고뇌를 경험하고 극복하며 성장 그리고 인간관계의 대립을 잘 섞어서 보여줬다면 시즌2는 인간관계의 대립만을 많이 부각시킨편. 스승과 제자라는 관점에서는 시즌1에 좀 더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